[2020년 하반기]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기획예산팀 인턴 합격 후기

지원 시기 : 2020년 하반기

지원 회사 :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지원 부서 : 기획예산팀

스펙 : 학점 3.97 / 국제무역사1급, 무역영어1급 / 학생회 / 아르바이트 등

[서류 준비]

저는 외부 인턴이아닌 정부 사업인 ipp로 참여했습니다 학교연계라 스펙의 부담에서 조금 벗어나서 지원할 수 있었어요.

지원 당시에는 3-2 라서 어학과 같은 기본 스펙이 없었고, 전문직 시험준비를 하다 그만둔 상태라 특별한 활동사항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최대한 자소서에 집중했고 아르바이트 등도 최대한 경험사항에 적어내려 노력했습니다.

합격 후 서류는 모두 통과시킨 줄 알았는데 서류에서 떨어진 사람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대충쓴 것 아니면 면접의 기회는 다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후기]

면접은 다대다로 이루어졌습니다. 면접자 4명이 한 조였고 면접관은 3명이었습니다.

면접 예상질문 10개정도를 준비했는데 답변을 조합해서 말할 수 있을정도로 질문은 예상가능한 범위로 나왔습니다.

Q1. 자기소개

Q2. 학교에서 가장 재밌게 들은 과목과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었던 이유

Q3. 희망하는 부서와 선택이유, 다른부서에 배정되면 어떻게 할건지

Q4. 인턴으로서 생각되는 본인의 약점

Q5. 한글, 워드, ppt, 엑셀 중 가장 자신있는것?

​질문은 이렇게 나왔고 준비한 답변은 다 답하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을 보니 답변을 달달 외운 느낌이길래 저는 키워드위주로 최대한 여유있게(?) 답하려고 했습니다.

[결과 통보 방식]

서류는 문자로, 최종은 유선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사내 분위기]

젊은 직원들이 대부분이라 사내 분위기는 굉장히 수평적입니다. 인턴도 사원처럼 호칭을 불러주시고 모두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회식은 정말 팀바팀이나, 대부분 팀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년에 5번도 안한다고 들었습니다.

[복지]

명절 때 인턴분들도 모두 선물을 챙겨주셨습니다.

[인턴 활동]

업무 난이도는 엄청난 팀바팀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원래 희망하던 부서가 아닌 다른 곳에 배치되었는데, 해당 팀이 가장 바빴고 다른 팀은 널널했습니다.

저희 팀에서 인턴을 쓰는 주목적은 10월에 있는 국정감사 보조였습니다. 따라서 국회의원 요구자료 및 국정감사 제출자료 작성보조를 주로 했는데, 여러 팀에서 넘어온 문서를 양식에 맞게 취합해서 작성하고 의정자료전자유통시스템?에 업로드 하는 것을 맡았습니다. 국회 출장도 여러번 동행하였으며 국정감사에 함께 참여한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9월-10월말까지가 특히 바빴고 이후에는 그래도 자잘한 보조 등의 업무로 널널했습니다.

[느낀점]

학생 신분을 벗어난 첫 사회생활이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회사도, 업무도, 사람들도 모두 매우 좋았습니다. 인지도가 있는 기관은 아니었지만 해당 기관의 설립 목적이나 하는 일도 제 적성과 맞아 즐겁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직원분들 또한 매우 친절했고 동등하게 대우해주시며 잘 챙겨주셔서 감동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ㅎㅎ..

처음엔 뜬금없는 부서로 배치되어 당황스러웠으나 해당 부서가 그래도 어찌보면 가장 핵심 부서였고 일을 배우기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바쁠때는 저까지도 정말 바빠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국회에 동행했던 것은 어쩌면 앞으로 평생 해보지 못할 일이기에 바빴던 것 조차도 좋은 기억으로 다 미화되었네요.

외부인턴으로라도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추천하고싶은 기관입니다.

[합격 팁]

특별한 합격 팁이라기 보다는 기본에 가장 충실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공기관이니만큼 튀는 답변이나 행동을 하려고 하지마시고, 모순적인 말이지만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되 잘 포장하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