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턴 합격 후기

지원 시기 : 2021년 상반기

지원 회사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지원 부서 : 

스펙 : 컴퓨터활용능력1급/한국사능력검정1급/토익775점/도시재생대학 수료/공모전 동아리/인턴십 경험1회

[서류 준비]

도시재생이라는 것에 대한 나의 생각을 물어봤는데, 나는 도시재생대학 교육 당시 강사로부터 '주민 화합이 되지 않으면 도시재생은 그 의미가 없다'라는 말을 들었었다. 그래서 그내용을 적었고, 회사 생활에서 무엇이 중요하냐고 물어보는 질문에는 조직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 질문은 다른 곳에서도 매번 물어보는 흔한 내용인데,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과 트러블이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숱한 아르바이트와 직장생활, 인턴십을 통해 느꼈기에 그렇게 적었다. 일례로 전에 인턴십을 진행했던 곳에서 한 동기 인턴생이 자기 마음대로 그만두겠다고 하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출근해야겠다고 하고 휴일 밤 12시에 문자를 보내는 등 기본적인 예의가 없어 결국 사내에서 혼자가 됐었다. 그런 점을 보면 조직에 잘 녹아들고 협동심이나 피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 그 점을 본인 경험과 연관지어 적으면 좋겠다.

[면접 후기]

면접에서 허용된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다. 내가 지원한 계기와 도시재생을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도시재생대학을 수료할 당시 왜 지원했는지, 성격의 장단점 등을 물어봤다. 자소서에 적었던 것처럼 주민 화합이 되는 것이 도시재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고, 그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중간에 면접관이 말을 잘랐다. 그리고 도시재생대학 지원 이유를 물어보는데, 마찬가지로 내 대답이 길어지자 말을 끊고는 성격의 장단점을 물어봤다. 여러모로 불쾌한 면접이었고, 할당된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결과 통보 방식]

사이트 발표 및 문자

[사내 분위기]

분위기 쾌적

[인턴 활동]

담당 업무는 정말 보조적인 역할이었다. 찾아오는 주민들을 응대하고 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그린뉴딜사업' 관련한 국화농장 관리 등이었다. 업무 강도는 정말 약했다. 주민들이 찾아오은 이유는 몇 가지 없었다. 도시재생과 관련해 오래된 집을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집수리사업'이 진행중이었는데, 그 사업과 관련해 신청하러 오는 사람과 왜 본인 집이 심사에서 떨어졌냐고 항의하러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개중에 소란을 피우는 사람도 없었고, 모두 설명을 들은 뒤 납득하고 돌아갔기 때문에 수월했다. 국화농장 관리도 단순히 물을 주거나 영양제를 주는 것 외에 적심 등 간단한 것밖에 없어 정말 괜찮았다.

[느낀점]

내가 평소 생각하던 도시재생이 얼마나 부합한지 알 수 있었다. 시골에서의 도시재생은 할 일이 정말 많겠구나,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도시보다 진행하는 사업이 적었다. 그리고 대상이 대부분 노년층이다보니 매번 같은 방향으로 진행이 돼서 수월했던 것 같다.

그 외에 느낀 것은 역시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함께 일하는 동기 인턴생이 많은 트러블을 일으켜 사내 분위기를 흐려놓고, 나와도 트러블이 계속해서 생겨 결국엔 계속되는 사과가 이어졌다. 고치라고 조언도 해보았지만 고쳐지지 않았고 나는 결국 이 사람은 갱생의 여지가 없다 판단해 일절 대화를 끊어버렸다. 동시에 다른 직원들도 필요한 말 이외에는 하지 않았다. 그 조직에 녹아들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 능력인지 다시금 느꼈다.

[합격 팁]

대답은 무조건 짧고 핵심을 모아서 간결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