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현대건설 아랍에미리트 2013 인턴 후기 "이곳은 배우려고 하는 인재가 필요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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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시기 : 2013년 1월(정부해외인턴사업부 홈페이지)

활동 기업 : 현대건설

활동 부서 : Electrical(전기부서)

직무 : 시공/자재관리

근무 시간 : 아침6시~오후6시

근무지 : 중동 아랍에미리트 루와이스

인턴 급여 : 정부해외인턴사업부 월 생활비 명목으로 80만원정도 나옴

 

처음에 해외 플랜트 인턴으로 선발되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플랜트 인턴 합격 문자를 받았을 때 합격했다는 기쁨과 동시에 해외 플랜트 인턴을 가게 되면 상반기 인턴 지원을 자동적으로 포기해야 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 중에 대우건설, 삼성 엔지니어링 등 플랜트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선배님들에게 많이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선배님들 중에서 절반 정도는 추천을 했고, 절반 정도는 그냥 상반기 인턴 준비에 매진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최종 결정은 저의 몫이었습니다. 지금의 26살이라는 나이가 어떻게 보면 결코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또한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기에 앞서 많은 나이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UAE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궁금하면 물어보고 또 물어봐서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느끼고 가겠다.’라는 말은 2개월 간 인턴 생활에 임했던 저의 MOTTO입니다.

 

같이 갔던 인턴 동기들 중에서 플랜트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미리 받고 온 사람들도 있었고, 그냥 플랜트 교육 수료 여부와 관계없이 플랜트 인턴을 신청해서 선발된 인원들도 있었습니다. 저와 동기 한명은 현대건설이 UAE의 RUWAIS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BOROUGE3 프로젝트의 화학플랜트 건설현장 ELECTRICAL 부서에 배치되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중동의 해외 현장을 직접 나와 보니 한국에서의 짧은 무더위가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이었습니다. 매일같이 무더운 날씨와 모래 바람을 헤치고 현장을 다녀야 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새벽 4시 30분 기상 후, 출근 버스를 타고 출근해서 저녁 6시가 넘어서 퇴근을 했습니다. 원래부터 아침 6시에 기상을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 30분이라는 이른 기상 시간에 적응을 하는데 있어서 처음에 조금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장을 나가게 되면 주로 외국인 엔지니어 및 노동자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업무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 영어회화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 전역 후, 필리핀, 미국, 과테말라 등 다양한 나라를 다녀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인도 등 외국인 엔지니어들과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외국 노동자들이 상당수 있어서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어느 정도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 몇 개 정도는 외워두자는 것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그들의 단어를 이용한 의사소통은 꽤나 효과적이었습니다. 업무 지시 및 진행에 있어서 어느 정도 호전됨이 느껴졌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쉬운 일이 무엇이 있겠냐는 생각이 들지만, 이곳 현장 직원분들은 2주에 하루 쉬는 고강도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퇴근 후 가졌던 회식 때 부장님께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플랜트 현장에는 의지가 강하고, 스스로 일을 찾아서 배우려고 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창의력이 뛰어난 친구보다 성실하고 지구력이 강한 친구들이 현장에는 필요하다. 일은 현장에 직접 와서 부딪치면서 배우면 되는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 2달 남짓 인턴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역시나 영어는 전 세계의 공통언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훗날 플랜트 현장에서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위해 지금보다 더 영어말하기 능력에 대한 함양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 긴 시간동안 지치지 않고 일을 하기 위해서 강인한 체력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한강 런닝을 해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자공학과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플랜트를 비롯하여 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일단 먼저 하고 싶은 분야를 정하고 이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내가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나가면서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플랜트 인턴의 경험은 좋은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스펙업애드

자료 출처 : https://cafe.naver.com/specup/198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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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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