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마케팅 인턴 지원 합격 후기

하이트 진로....

사실 고백하자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술은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이다.

(하지만 다들 테라를 좋아해서 시키지는 못한다)

이번 마케팅 인턴은

내가 기존에 쓰던 전환형 인턴들과는 다르게 체험형 인턴이다

그래도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가..

이곳은 지원서를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써야해서

너무나도 불편했다

보통 사람들이 자소서에 mz세대를 위한 마케팅에 쓴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mz세대 마케팅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마케팅의 주 타켓은 항상 3~40대

기말고사 준비를 하느라 잊고 있었다..

그래도 합격이라고 써있는 걸 보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근데 기업 분석부터 마케팅 관련해서

공부할 생각을 하니까 완전 까마득해졌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후기를 잔뜩 모아서 면접 준비를 해봤다

나는 이걸 하면서 처음으로 참이슬이랑 진로가 같은 브랜드라는걸 알게 되었다

그래도 이제 나는 참이슬, 진로만 먹을꺼다

우선 이곳이 아주 마음에 드는건 바로

자소서 - 면접 끝!

다른 곳은 면접도 자주보고 사람을 피말리게 하는데

이곳은 그러지 않아서 좋다

이번 면접은 특히 준비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미국 ces 함께 나갔던 업체와

Next rise 전시회도 참여하고

금요일에 있을 내가 전부터 가고싶던

sk 면접도 있어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갈 생각을 했다

그래도 내 필살기는 역시

화장품 사입해서 동남아시아에 팔았던 경험 ..ㅎ

다들 좋게 평가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물론 아직 40개정도 남았다..사실분 구함니다)

면접장은 코로나 때문인지

외부에서 진행되었다

근데 왠걸.. 여기는 내가 오픽을 봤던 곳이다

이건 분명 데스티니다

(사실 운명이라고 느낄만한 요소는 엄청 많았다)

티비만 들면 테라광고, 진로광고.. 이래도 운명이 아닐수 있는가..

총 45명의 지원자가 있었다

우리는 점심타임이라 15명이었는데 3명이나 안왔다

고맙다..내가 대신 가겠다..

면접은 4대 4로 이루어졌다

생각보다 많이 당황스러웠다

사람이 많다보니 답변은 자기소개를 제외하고

다 선착순이었다..

처음에 간보다가 답변기회를 놓쳐서

그다음부터는 아주 적극적으로 임했다

보통 마케팅 직무를 지원하는 사람들은

면접에서도 느낀거지만 대부분 참신함을 어필하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런 부분보다는 분석력 쪽에서 어필을 많이했다

수치적인 데이터와.. 실천력..

이게 아마 그래도 다른 지원자와의 차이점 아니었을까

이미 한차례 마케팅 직무를 떨어진 경험이 있어서

최대한 차별점을 두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그리고 면접때마다 느끼지만

GTEP 경험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

면접관 분들도 항상 우리가 한걸 대단하다고 하시기도 하고

이 경험이 없었다면 내가 과연 무슨 말을 했을까 싶다

면접은 40분 정도 진행되었다.

같이 참여한 사람중에 투머치토커가 있어서

살짝 초조하긴 했지만 그래도 준비한 만큼 말씀드리고 온거 같다

면접비가 무려 3만원이다..삼성과 같다..

결과는..합격입니다

하이트진로 사랑합니다..

마케팅을 드디어 제대로 배워볼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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