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021 하반기 인턴 합격후기 (서류 합격)

결과

1차 합격

​

까먹고 있을 때쯤 메일이 뙇 와서

진짜 놀랐다

​

전공도 관련 활동도 전혀 다르게 해와서

붙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

홈플러스 채용 관련 뉴스 기사

심지어 더 놀란건 이번 전형 지원자가 3900명....

약 30명 뽑을 뿐인데

​

진짜 취업난이긴 하구나... ㅠ

나처럼 직무 상관없이 지원해본 사람들도

엄청 많겠지..

생각했다

​

어쨌든 최종 결과는 탈락..!

​

사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고

서류 지원하고 나서 내가 지원했던 직무에 대해

더 알아보고 생각해보니

​

정말 나랑 맞지 않는 직무라는 것이

더 객관적으로 느껴졌다

​

그래서 한편으로는 탈락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이런 걸 합리화라고 하는 것인가...?ㅎ)

​

아무튼! 홈플러스를 끝으로 이제는

영업쪽으로는 지원하지 않을 생각..!

지원직무 : 

Mall사업부문

내가 지원했던 직무는

마케팅이 아닌 Mall 사업부

​

홈플러스 지원이유

유통업 사업을 생각해본 적도,

지금까지 준비를 해온 것도 없음에도

지원을 감행한 이유는

안정적인 중견기업이니까..!

그리고 많이 뽑는다니까..!

​

하하

그치만 홈플러스 알바 경험이 있어

뭔가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

지원해보고 싶은 이유도 컸다

​

​

마케팅에 지원하지 않은 이유

나는 무조건 직무 중심으로 가야지..

지조있는 척!했지만

​

마케팅 직무는 뽑는 인원수도 많지 않을 뿐더러

지원하는 사람이 많아 컷이 높다

​

그리고 그나마 자소서에 넣을 소재와 연결시킬 수 있는 직무가 "Mall"사업이라고 생각했다.

홈플러스, 요식업 알바 등 단기 경험이라도 있어

이걸로 연결시키기로 했다

​

즉, 말하자면

내 적성이나 원하는 직무와 상관없이

내 조건을 고려해 유리한 방향으로 맞춘 거였다..ㅎ..

자소서 항목은 총 4개 2600자

​1. 홈플러스와 지원 분야에 대한 지원 동기 500자

2. 직무 수행을 위한 강점과 사례 700자

3. 홈플러스 핵심가치 중 한 가지 선택하여 서술 700자

4. 5년 후 유통 시장 환경과 소비트렌드 변화 예측, 홈플러스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제안 700자

​

문항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직무 이해도와 관련 활동이 부족하다보니

자소서 쓸 때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많이 힘들어서 지원 포기할까... 까지 생각했다ㅠ

​

​

하지만 끝까지 매달려서 마감일에 제출했을 때의

쾌감이란... 속이 다 후련

​

관련 활동이 없으니

기업분석이라도 열심히 하자

글을 조리 있게 잘 쓰는 편이 아니라,

읽었을 때 뭔가 (왜 지원했는지) 설득력있고 합리적인 글을 쓰려면 기업 분석이 필수였다

​

위 4개 재무재표, 트렌드, 경쟁사, SWOT분석은 잡코리아에서 가져왔다

친절하게 분석해준 자료가 많아 전체적인 기업 파악에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4번 항목이 소비트렌드와 홈플러스 사업의 전망이었기 때문에 가장 어렵고 중요하게 보는 항목이었다

그래서 난 내가 지원했던 오프라인 사업 관리 쪽으로 쓰기 위해 관련 기사를 서칭하며 괜찮은 건 다 수집했다

면접준비도 노션을 활용했다

​

화상면접도 처음이어서

감이 잘 안왔다...;;

공개하긴 좀 그렇지만

가장 쓰기 어려웠던 지원동기와 같은 경우

두 문단으로 나누어서 "홈플러스 지원 이유"와

"직무 지원 이유"로 나눠서 썼다

​

위처럼, 홈플러스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을 기술하여

신뢰와 고객중심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신선 농장 인증 제도를 통한 품질 보장 등을 하고 있는데

나도 이에 기여하고 싶다는 맥락으로...

​

그리고 직무 동기는 2번 항목 직무 강점에서 구체적으로 쓸 것이므로 키워드만 던졌다.

그래서 2번에 쓴 직무 강점은

고객의 불편함을 캐치하는 관찰력과

이를 통한 문제 해결 능력

난 이걸 갖고 있다!

​

그 근거

관련 경험: 요식업 아르바이트에서 비대면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신제품 개선에 도움을 줌

가장 쓰기 어려워 골머리를 앓게 했던..문항

지원 직무가 오프라인 매장 관련 직무이므로

“오프라인 사업의 성장을 위한 제안”을 중심으로 썼다

​

소비트렌드

오프라인은 온라인 채널 유입을 위한

하나의 채널이 될 것이다..!

​

이를 위해 제안하는 사항 2가지

​

1. MZ세대를 위해 ESG경영을 강화한

오프라인 사업 실행

예: 소상공인과의 콜라보

​

2.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몰의 차별성 두기

관련 사례: 아마존

유료 회원제 프라임을 오프라인에 적용

그리고 지원서에 사회활동 쓰는 란이 있었는데

난 어필할만한 그 어떤 공모전 수상도 ..

자격증도..

학회활동도...

없었으므로

봉사단 활동 2개랑 아르바이트 경험을 썼다

​

어학

오픽 IH

​

블로그 포스팅에도 올렸던

IH 딴 후기 ㅎㅎㅎ

​

학점

4.26 / 4.5

​

그리고 신기하게 홈플러스는

고등학교 내신 등급과

전공필수 학점만을 따로 계산해서 기입하는 란이

있었다

​

그래서 성적표 발급받아서

전필과목만 따로 뽑아 계산기 돌렸음..

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나도 놀란 게

4.5가 나왔다

​

이거 뭐 가산점 같이 메리트 있는 건가..?

생각하며 입력...

​

​

당시에 홈플러스 지원 오픈 카톡방에 있었는데

안그래도 사람들이 이 전필 학점과 내신등급 뭐냐면서

차라리 안쓰고 싶은데 안써도 되는 거냐고

물어보거나

실제로 홈플 채용팀에 문의한 사람도 있었다

홈플러스 기사 찾아보다 발견한 내용 중

”유통업에 관심 이 많은 사람” 중심으로 채용 예정이라는

인사담당자 인터뷰 기사를 봤다

​

입사 전 간절했던 마음은 없어지고 초심을 잃어갈 때쯤

퇴사를 막는 가장 큰 요인은 직무적합도와 사업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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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랑 맞으면 어쨌든 퇴사와 이직율이 적고,

이 사실을 인사담당자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장 크게 고려한다는 건

당연지사 맞고, 가장 효율적이다

​

또한

​

면접 준비하고 1차 합격자들과 화상면접 스터디를 준비하면서 그들과 스펙이나 경험을 공유해보니

​

확실히 유통업 관련 경험이나 자격증 등

관련 분야로 노력을 한 사람들을 중점으로 뽑은 느낌이다..!

​

나는 6개월의 공백기가 있었고,

또 이 기간 동안 마케팅 쪽으로 준비했기에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방안도 딱히 없었다..ㅎ..

​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입사를 위한 취준 문턱 넘기만을 고려할 게 아니라

내 인생에서 전체적인 커리어를 고려한 장기 플랜을 짜야겠다고 느꼈다

​

영업과 유통 쪽에서는 입사 후 5년 후, 10년 후 내 모습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느 경지에 오르고 싶은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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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영업, 유통 쪽으로 덜컥 붙어 일을 하게 됐는데 이쪽과 잘 맞지 않는 다는 걸 일하면서 느꼈다면..?

​

딜레마처럼 어찌하지 못했을 것 같다

​

어쨌든 그래도 내 스펙과 경험으로

1차 합격한 게 신기할 따름..!

​

그만큼 자소서의 힘이 크다는 걸 깨달았다

​

nn/3900명 안에 들었으니

운 + 노력이 맞는 것 같다

​

원래 면접 후기도 같이 쓰려고 했는데

여느 때와 같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편으로 나눠서 쓰려고 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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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면접하면서 준비한 것과 스터디

받았던 질문과 분위기

그리고 면접보다도 예상치 못한 복병 ;;;

에 대해 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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