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컥 서류 합격을 하니 욕심이 생겨, 정말 열심히 준비했었다.
(이번 상반기는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처음으로 면접 스터디라는 것도 해봤는데…
네이버에 검색창에 무작정 공기업 준비 카페 검색해서 가입하고 지원했다😅
면접 준비 과정 |
1. 한국산업인력공단 분석
- 비전(기업의 목표), 미션(기업의 방향), 주요 사업 분석, 최근 이슈 등
- 특히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관심 사업에 대한 분석
2. 예상 질문 선정 & 답변 작성
자기소개서 기반/ 산인공 관련/ 직무&가치
- 스터디원들과 자기소개서를 공유해 받을 수 있는 예상 질문지 출력
- 네이버 블로그의 면접 후기들 참고
- 기본적인 자기소개, 지원 동기, 성격의 장단점 등
산인공 사업에 관한 질문들은 앞서 분석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답변
3. 모의 면접...
스터디원들과 zoom 화상회의로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자기소개와 지원 동기는 외웠고
다른 예상 질문들을 키워드를 기억해 스토리 텔링하듯이 연습
23일 서류 결과 확인, 3월 2일 면접이므로 딱 1주일의 기간 동안 정말 면접에만 집중해서 준비했다.
면접은 3일 동안 진행했고 충청지역부터는 인천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
아래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에서 시행하는 듯!
면접 복장은 정장 + 단정하게 묶은 머리로 결정🙌🏻
실제 면접장에서는 맨투맨에 깔끔한 슬랙스를 입은 사람들도 많이 보였고
머리는 가볍게 하나로 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무채색의 깔끔한 복장이라면 괜찮을 듯!
2차 면접 |
내가 지원한 권역은 2명 채용으로 3배수 6명이 면접 예정이었는데,
면접장에서는 나를 포함한 3명이 참석한 듯했다.
코로나19로 대면 면접이 어려웠던 지원자들이 많이 불참한 듯싶다🥲
대기실에서 신분확인, 면접비(3만원) 관련 서류 제출, 교육을 듣는다.
교육 내용으로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공정성 있게 진행할 예정이며,
면접은 3일간 진행하므로, 공정한 채용을 위해 기간이 끝날 때까지 받은 질문 내용을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부탁
나는 가장 마지막 면접이라 거의 두 시간을 대기했다..
기다리느라 지침...😭
그래도 그 덕분에? 면접장의 시스템은 어느 정도 파악했다.
대기실에서 호명한 이름순대로 명찰을 받아들고
(블라인드지만 이름은 공개)
A, B 두 개의 면접장 중 한 곳으로 가 면접을 진행
면접 시간은 면접인원에 따라 다르지만 약 25분~30분 정도 소요
실제로 면접장에서 지원자 당 약 7분 정도 시간을 주시고 3명이서 총 20분 정도 면접을 봤다.
3 대 3 면접이었고 질문의 내용으로 보았을 때,
외부 면접관 1, 산인공 내부 면접관 1, 산인공 현직 면접관 1의 느낌이었다.
크게 총 6개의 질문을 받았고, 꼬리 질문도 하셨다.
답변 순서는 1번부터 혹은 3번부터 이런 식으로 변경해서 질문하셨고
다른 후기에서는 먼저 손든 사람이 하기도 했다는데, 그런 상황은 없었다.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기에 플라스틱으로 된 가림막이 있었고
지원자마다 앞에 마이크를 켜고 대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면접관분들은 1차 서류에서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질문하셨다.
면접 질문 | |||||||||
1. 1번 지원자부터 30초 자기소개 (공통) 30초지만 준비한 대로 자기소개를 했다. 말을 끊거나 눈치 주는 것은 없었고 다들 경청해 주시는 분위기 | |||||||||
2-1.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사업 중 자격시험사업에서 ~한 상황에 대면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지원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 (공통) 멘붕. 사실 이 질문은 답이 정해진 질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향하는 가치를 근거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 |||||||||
2-2. 다들 같은 답변을 해주셨는데, 그렇다면 거기서 생기는 ~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번엔 3번 지원자부터 말씀해 주시겠어요? 나는 앞 지원자와 의견이 같다고 답변해버렸다... 근데 진짜 제 생각과 같은데요… 그래도 살을 붙이며 말하려 애썼다😭 | |||||||||
3. 1번, 3번 지원자분들은 자기소개서에 4차 산업이라는 키워드를 작성했는데, 그렇다면 기업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3차 멘붕 이 질문을 하신 분은 외부 면접관 같았다. (나의 추측) 짧은 시간 안에 좋은 답변을 생각하기는 어려웠고, 산인공에 대한 나의 관심도를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업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알아보니 ~한 문제가 있더라,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라고 답변... 그래... 이게 최선이었어... | |||||||||
4. 주도적으로 상황을 해결한 경험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해결 방법과 개선된 결과까지 이야기했다. | |||||||||
5. 나보다 뒤처지는 친구를 도와준 경험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마찬가지로 봉사활동 경험을 이야기했다. 추가로 그 단체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꼬리 질문을 받았다. | |||||||||
6. 세 단어로 자신을 표현한다면? 너무너무 떨려서 내가 뭐라고 답변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지원자들이 말한 세 가지 중 한 가지에 대해서 각자 꼬리 질문을 주셨다. |
다른 지원자에게 문서나 보고서 작업해 본 적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셨다!
지원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준다는 느낌을 받은 면접
경험 삼아 면접에 응시해 보는 것도 추천😊
다만 가볍게 준비해 가기에는 면접의 난이도가 꽤 있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공단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사람을 뽑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본인의 경험에서 본인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내가 느낀 것은 무엇인지, 잘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 공단에 대한 관심도 어느 정도 필요
(참고로 공단에서 직접 근무했을 때, 2022년도는 디지털 전환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
그리고 나의 개선할 점…
1. 질문을 듣고 5초간 고민(하는 척)하기
2. 차분하게 대답하기
너무너무 떨렸던 면접...
열심히 준비해서 그랬던 건지.. 쏟아내듯이 답변했다.
자신감보다는 신중하지 못한 사람으로 비칠 수 있다고 생각해 엄청 걱정했다😱
심장 터질 뻔했고요…
합격!🍀🍀🍀
합격확인 후 고민할 것 없이 차분히 임용 등록을 완료했다!
그리고 근무까지는 딱 2주 정도가 남았었는데, 네.. 확진입니다...
다행인 건 딱 근무 시작 이틀 전 격리 해제였고... 덕분에 마음 편하게 근무를 시작했다 (?오히려 좋아)
아무튼 우당당탕 인턴생활 시작....!
쓰다 보니 그때의 감정과 떨림들이 불쑥 올라와서 주저리주저리 적은 것 같다.
요즈음 다시 나태해지는 것은 아닌지 마음 한켠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다시 탄력적으로 살아갈 힘을 얻은 늑낌이야~!💪🏻
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한국산업인력공단] 2022 상반기 HRDK 체험형 인턴 최종 합격후기 (면접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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