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인턴 합격 후기

정말 끝나지 않을 것 같은 3개월이 끝났습니다!_!

진작에 썼어야 했는데,,,

수료한지 한 달이나 지난 지금 아무것도 안하고 있네요

인턴 할 때는 공부 할 시간이 없다고 징징거렸는데

막상 다 끝나니 차라리 인턴이라도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

간단한 수료 후기와

여러분들이 면접 전에 제일 궁금해 하실

신용보증기금 인턴이 하는 일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해드릴게요!

​

신용보증기금 인턴 궁금한 점

인턴 중에 가장 궁금했던 점을

인턴이 끝난 지금 알게 된 것을 정리해볼게요

무단 결근 없이 근무만 하면 우수 인턴이라는 썰과

담당하시는 분이 의견서를 써줘야 우수인턴이 된다는 썰이 있어요

저도 확실한 것은 모르지만

아무튼 끝까지 우수인턴인지 아닌지는 몰라요...

웬만하면 우수인턴이겠지만 내부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고

우수 인턴이어도 따로 우수인턴증이 나오는건 아니기에

다른 곳에서 우수 인턴으로 했다고 얘기해도 증명은 불가합니다.

​

우선 지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 지점은 결재 할 때 쓰라고 도장을 파주셨습니다.

(다른 지점은 이런 도장 없었고)

저희지점에는 000주임 이라고 적힌 칼라 팻말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다른 지점은 흑백 에이포용지였던 곳도 있음)

다른 기업 인턴과는 달리 따로 인턴에게 명함을 파주진 않습니다.

따라서 대표님께서 명함을 요청하시면 다 떨어졌다고 둘러대면 됩니다.

​

월 1회 사용 가능합니다.

한달 만근을 조건으로 휴가가 1회 나오기 때문에

예를 들어 4-6월 근무이면

5월1회, 6월 2회 사용가능합니다.

6월 1회는 아무때나 사용가능하지만

남은 1회는 6월 만근 조건이기 떄문에 6월 30일에 사용가능

대부분의 인턴이 휴가를 모았다가 3일 빨리 퇴사를 한다고 하네요!

(증명이 가능하면 면접 휴가 따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직원분들과 월급일이 달랐고 인턴은 월 마지막날에 들어왔습니다.

첫달에 근무한 돈도 다음달 마지막일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첫달 마지막날에 들어옴

마지막날이 공휴일이나 휴일이면 그 전 요일에 들어옴

​

세전 얼마라고 적혀있는데

10%정도 뗀 금액으로 지급되었습니다.

정확한 금액이 궁금하면 댓글 주세요

인턴 끝나고 2-3주 뒤에 또 10만원 정도가 들어왔는데

이 돈은 뭔지 잘 모르겠음,,,

​

6월 29일에 본사에서 지점으로 수료증이 도착했습니다.

아마 미리 퇴사하신 분들은 우편으로 보내주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

그리고 수료증이 따로 상장 커버?에 주는게 아니라

그냥 수료증 한장으로 지급됩니다.

저희 지점은 주임님꼐서 KODIT 상장 커버? 찾아서

수료증을 끼워주셨어요 ㅎㅎ

다른 분들은 파일에 종이만 받아가신걸로 알고 있어요

​우리 지점엔 인턴2명에 아르바이트 언니도 있어서 퇴사 전에

다 같이 준비했다 ㅎㅎ 여기에 베라 까지 :-)

감사한 마음을 담아 준비했는데

좋아하시는 것 같아 뿌듯했다

​

정말 길고 길었던 3개월,,,

배운 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고

수료증을 받고 이렇게 뿌듯 했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

외울 것도 기억해야 할 것도 너무 많아서

이렇게 메모지에 써서 붙이면서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원래 더 붙어있었지만 하나씩 뗐어요!

지금 다시 보니까 그리운 자리네요 ㅜ.ㅜ

신용보증기금 안녕 ㅜㅜ 인턴 말고 입사하고 싶다

마지막날 엘베 앞에 까지 직원분들이 나와서 인사해주셨다..

아직도 그 때만 생각하면 눙물이 날 것 같다

​

​

​

수료를 한 지금 총 후기는

다시 신보 인턴을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아요..

정말 좋은 지점에서 좋은 분들을 만났고,

인생의 전화점이 되는 인턴 경험이었지만

또 그렇다고 신보 인턴을 후회하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괜히 아오지 탄광이 아니었어요

정말 공부가 급하신 취준생 분들은 다른 인턴이 나으실 것 같아요

5시 이후에는 약간 여유로워 져서 개인 공부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넋이 나간답니다..

집가면 자기 바빴고 회사에선 일하기 바빠

3개월 동안 딱히 개인 공부는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3개월 동안 공부도 못했고 다시 하라면 못 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정말 그만큼 뿌듯하고 뜻깊은 경험이에요

​

인턴인데 일이 많다=할 수 있는 업무가 많다

이게 제일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단순한 고객응대 전화응대 이런게 아니라

직접 실무의 일부분을 경험하고

직접 돈도 받고 결제도 하기 때문에

게다가 결제액도 큰 돈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한 채로 업무에 임했던 것 같아요..

​전 신보 인턴의 장단점을 이렇게 정리해봤어요

​

[장점]

- 정말 실무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다른 인턴 처럼 단순한 응대가 아닌 직접 업무의 일부를 맡아서 근무 기간 동안 책임을 지고 담당합니다

​

- 정부의 정책, 경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에 코로나 사태로 보증 지원액을 늘린다 이런 말도 있었는데

소상공인 초저금리라던지 아무튼 정책이라도 내려오면 공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고

바로 정책에 맞춰 업무를 하게 되고

아무래도 맨날 신문에서 이런 글을 접하는거랑 체감하는 거랑은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아직 취업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경기가 어려워도 어렵구나 하고 말았는데 확실히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

- 기본 금융, 재무재표 용어를 학습하게 된다.

사실 제 서류? 면접? 합격 글에 보면 대답할 자신이 없어서 일부러 전공 언급을 하지 않았어요.

정말 재무제표는 회계원론에서 배운게 다였고..

신보에서 근무하면서 등기부 등본 재무제표, 부가세과세표준증명 등

다양한 서류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용어가 습득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추가로 제규정이나 이런거 보면 저도 모르게 무언가가 지식으로 남는 기분이었어요.

​

- 전화 공포증 극복 (혹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음)

정말 하루에 수도 없이 많은 전화를 하고 고객을 응대하고

심지어 민원인들 말이 안통하시는 분들, 은행직원들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전화를 엄청나게 했어요.

사실 원래 전화공포증이 있었는데 극-뽁- 했답니다 :-)

​

- 사회생활 경험

대외활동과는 정말 느낌이 달라요..

어디서 팀장이었던 저는 신보에서는 정말 인턴일 뿐이거든요..

실제로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어른스러워진 것 같아요

​

- 말의 논리성

특히 민원인을 상대할 때는 불가능한 이유가 타당하거나 납득이 되어야 해요

혹은 00가 뭐냐 라고 묻는 분들도요

이런 분들께 말을 해드릴 때 저도 한 번더 규정을 찾아 본다던지

말을 짧은 시간내에 논리정연하게 정리해서 말하는 연습이 되더라구요

사실 정말 모르겠고 응대가 불가능 하면 담당자분께 전화를 돌려 드려도 상관은 없지만

웬만하면 여러분이 직접 해보시는게 좋아요 ㅎㅎ

​

​

[단점]

- 공부할 시간이 없다

신보 인턴 근무 기간은 가장 바쁜 달이에요..

고로 요령껏 업무 처리 하고 남은 시간 공부하면 되지만

그냥 사람들 몇명만 방문해도 혼이 빠지고

그렇다고 한가한 것도 아니고 전화 응대 하랴 고객 응대하랴

그냥 정말 집가도 공부를 안하게 되고 그렇다고 회사에서

독서실 처럼 공부할 수 있는 곳도 아니랍니다.

​

- 책임감이 막중하다

물론 인턴이 한 실수는 해결 할 수 있을 정도의 전산만 있다고는 하지만

확실히 다른 인턴 보다는 맡은 업무가 확실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해요

연장이나 갱신이 잘 못 되어도 누가 담당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채권철에 서류들을 다 보관해놓기 때문에,

내 이름을 걸고 책임감 있는 업무 처리인 것 같아요

​

- 꼼꼼해야 한다

이게 단점이라고 넣은 이유는요,,

제가 원래 정말 꼼꼼한 성격이고 실수를 잘 안하는데

처음 접하는 실무 업무여서 그런지 꼼꼼해도 실수를 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정말 꼼꼼해야 하고 모든 업무가 그렇겠지만

더욱 꼼꼼하게 서류들을 확인해야해요

​코로나19로 상환 강제가 아니었지만 원래 연장, 갱신을 하려면

미리 한 달 전에 전화해서 10% 상환해야함을 알려야 합니다.

​

​

될 수 있으면 1달~3주 전에 미리 전화해야함

(이미 이 때 보증기일 도래 통지서가 대표님한테 우편으로 가기 때문에

전화로 언제 방문해야하며 필요한 서류가 뭔지 계속 전화옴,,

차라리 미리 전화하는게 나음)

- 전화센터 연장 대상건이면 방문 필요 없이 전화 연장 처리 가능한 건이라고 알리고

상환금액 확인하고 상환액 입력 후 센터 등록 처리 했다고 말함

1588-6565번으로 전화 올 텐데 여기 전화 받아서

보증료 납부 하고 상환 금액 보증만기 전까지 거래 은행에 납부하라고 안내드리기

- 센터연장 건이 아닌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경우

기일이 도래해서 연장하러 방문해야한다고 말하고

대표님 번호로 방문시 필요한 서류 안내 드리기

(저는 갑자기 오면 그 때 뽑아야 할 서류가 많고 헷갈려

미리 전화로 방문 날짜 잡아드림. 물론 이 날에 안오는 분들도 많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들이닥칠걸 대비 하기 위해)

* 간혹 사무실로 안내 해달라고 사무실 번호나 직원 번호 알려주면

또 거기에 다시 전화해서 안내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 기업정보표, 신용정보조회서, 휴페업조회 뽑아두기

(기업 정보표만 미리 뽑아도 상관없고 나머지는 무조건 연장 실행 하는 당일에)

- 받아야 할 서류 확인하기 (빠진 서류는 팩스로 추가해서 받기)

- 오시면 조건변경통지서, 정보제공동의서에 자서 받기

처음에 많이 하는 실수가 자서 받을 부분이 많아서

빠트리고 자서를 받는 부분인데

지금은 종이가 없어서 설명이 불가 하지만

인턴으로 일하면서 자서 할 부분이 여기다!라고 배우면 기억했다가

미리 연필이나(조변통지서) 형광펜(정보동의서)으로

받아야 할 부분 표시하기

그리고 싸인을 해야하는 부분과 법인도장을 받아야 하는 부분 헷갈리지 않기가 중요

빼먹으면 싸인이라도 어떻게 흉내내면 안되나?

절대 안된다....동의 칸에 체크 정도야 상관없겠지마

도장이나 싸인이 빠지면 대표님이 오시던 내가 찾아 가서라도 받아야함

이런 실수를 할 경우 대부분 대표님이 다시 오시는데

화를 내시거나 괜찮다고 다독여 주시거나 반응이 극과 극이다

솔직히 화른 내도 실수는 본인이 한거기에 할 말은 없다..

자서와 자료 등등 다 받았으면 확인자에 내 도장 혹은 싸인 하고

전산 입력하고

통지서 출력, 전산으로 팀장님께 결재를 받으면

은행으로 자동으로 연장된 보증서가 넘어간다

​

이러한 단계를 모두 정확하게 거쳐야 연장1개가 처리된다

하루에 많게는 10개의 연장까지 해봤는데

아무리 적응이 되어도 정신이 없음....

나중에는 어느 기업 결재 받았는지도 기억이 안나서

메모장에 기업이름 메모하면서 업무 처리함..

​

​

여기서 첫 보증서 발급일로 부터 X년이 지난 기업 또한

한달 전에 전화 해서 갱신 안내 드리기

(갱신은 은행이 부탁한 갱신 기간이 도래했거나

상품 종목? 거래 조건? 등등이 변경되었을 때 하는 것..

은행마다 갱신 기간도 달라서 모니터에 출력해서 확인했음

기업은행 8년 국민은행,부산은행 10년

이런식으로 은행마다 기간이 정해져 있음)

​

*보통 갱신은 다들 처음이시기 때문에 갱신이 뭔지,

어떻게 하는건지, 왜 해야하는지 설명을 잘해드려야 함 *

​

은행 기관 변경이면 3번 참고

​

오아시스 (신보 전산)에서 금융기관 코드 조회에서 번호 확인 가능

지점에 전화해서 기업 대부계 연결 부탁드린다고 말 해 담당자와 연결하기

기업은행은 바로 지점에 연결이 되지만 국민은행은 전체 고객센터? 요런데서 연결되었다가

지점으로 연결 된다.

​

+사업자 번호랑 기업명 대표자 성함 알려드리기

(신보 내에서는 KC 번호가 편하지만 은행에는 사업자 번호로..)

​

전자 보증서가 전산으로 들어오면

대표님 오면 자서랑 서류만 받아서 보증료 납부 받고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미리 대표님게 팩스로 재무제표, 부가세과세표준증명 받아서

갱신 심사서 작성해두기

​

2번에 1)~3)단계와 6)~7)단계는 동일 하므로 사이 단계만 간단히 언급 하자면

A은행에서 B은행으로 바꾼다 하면

A은행엔 따로 연락 할 필요 없고 B은행에 전화해서 담당자 팩스번호 받고

채권기관변경 요청서 작성해서 보내주고

거기에 지점이름 지점 도장 날인 등을 받아 팩스+등기로 다시 받기

​

사실 채권기관 변경 요청서를 B은행에 주면서 써서 달라고 해도 되지만

진짜 하나라도 잘 못 적어서 다시 보내면서 여기 적어달라 저기 적어달라 하기 정말 번거롭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냥 내가 다 작성해서 날인만 받을 수 있는 상태로 보내는게 편하다

그리고 채권기관 변경이 사실 제일 귀찮다

기타 업무의 경우 인턴에게 일 처리를 시키는 지점도 있고

아닌 지점도 있다

사실 이건 설명으로 하긴 너무 길기도 하고

하나씩 다시 알려주실 것 같아 따로 언급은 하지 않을 예정..

나는 네개 다 했지만

일단 상담보 연장은 A4가 아닌 신보 종이에 통지서가 발급되어야 해서

잘 못 뽑거나 하면 서손장부도 써야함...

그리고 신보 종이는 쓴다면 무조건 장부를 쓰고 써야한다

이에 비해 B2B연장은 그냥 일반 연장에 B2B연장시 받아야 할 자서 종이 하나만 더 있으면 된다

​

어짜피 기타업무 외에도 모든 업무들을 처음 가면 다 알려주실 거기 때문에,

또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 자료들도 뽑아주실 거고

그냥 인턴 입사 전 기다리거나 면접 보는 분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간단히 언급하기 위해 올려봤습니다 ㅎㅎ

​

이미 지원이 끝나고 이 글을 보셨겠지만

정말 현장에서 업무를 경험을 하고 싶으면 본사보다 지사(지점)를 추천한다

그리고 지원한 지점이 얼마나 큰 곳인지를 알아야 한다

큰 곳일 수록 내가 담당해야 할 업체가 배로 뛴다..

정말 지점 바이 지점이다

우리 지점은 큰 지점이어서 고객 응대 일이 너무많았다

그리고 담당 업체도 많아서 업무의 정도가

다른 지점에 비해 실제로 2-3배 정도 많았다

ㅎㅎ

​

컴퓨터가 2대에 외부망 내부망 나뉘어져 있다.

신기한게 내부 외부 전부 외부 메일은 불가하고

신보 자체 메일만 가능하다

이 메일은 우리가 내부로 직원분들이나 인턴들끼리 보낼 수는 있으나

대표님들이 서류를 내 신보 메일에 보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서류를 메일로 보낸다고 하면

될 수 있음 팩스로 부탁드리고 정 안되면

담당 직원 메일을 알려드리면 된다.

담당 직원 메일은 직원정보조회에 뜸!!

​

뭐 이정도의 추가 내용이 있네요 ㅎㅁㅎ

​

사실 중구난방식으로 작성한 것 같기도 한데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신다면 신용보증기금 인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겠죠?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문의 주시면 최대한 아는 만큼 답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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