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체험형인턴 최종 합격 후기

우탕탕탕 인턴 회고록, 그 두 번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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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회사에서 마케팅 인턴으로 근무하며

마케팅 실무와 사회생활 노하우 등 많은 것들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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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다양한 기업의 문화, 업무 방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조금 더 큰 규모의 회사도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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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첫 번째 인턴 생활을 마친 이후부터는

대기업 인턴 공고를 집중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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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운이 좋게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체험형 인턴 합격 통보를 받아

총 4개월 간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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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엔 인턴은 추억이 짱 많다.

그래서 두 편으로 나눠 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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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편은 전반적인 입사 준비 과정을 담아보려 한다.

서류 작성부터 면접까지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턴 후기

1순위로 확정하고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턴 전형은 크게 두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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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서류 전형 (이력서/자기소개서) → [2단계] 면접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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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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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채용 홈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관심 있는 공고를 발견해서 바로 지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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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턴 공고 중에서는 대행 사이트(e.g. 자소설닷컴, 잡코리아 등)에

안 올라오는 공고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틈날 때마다 채용 사이트를 직접 들락날락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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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경험상 체험형 인턴의 경우,

최대한 ASAP하게 지원하는 게 합격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느껴서

(적임자가 뽑히면 지원 마감 기한이 안 지났더라도 공고 내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번에도 공고를 발견한 즉시 서류 작성을 시작했다.

*근데 이건 케바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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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턴 자기소개서는

딱 한 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냥 정말 자기소개 해보라는 식이고

글자 수는 1500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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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1500자를 잘 분배해서 어필하고자 하는 내용을

녹여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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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총 3개의 문단, 문단 당 500자씩 할당해서

자소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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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외에도

어학, 보유 자격증 등의 스펙을 담은 이력서까지 다 작성한 후

빠르게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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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만들어둔 포트폴리오도 같이 제출했다.

포폴 제출하는 건 본인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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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를 제출하자마자 이렇게 바로 확인 메일이 날아온다.

이 메일을 받고 나면 일단 잠시 잊고 있거나

기업 홈페이지 읽어보면서 기업 분석 하고 있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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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제출 후 3일이 지났을 때

서류 합격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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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때는 아직 지원 마감 기한이 지나지 않았을 때다.

(이래서 일단 빨리 지원하고 봐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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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 좋게도 전형이 전반적으로 빨리빨리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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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통보 시기는 완전 케바케, 팀바팀이라서

'평균 ~~ 소요된다'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두 달 뒤에 입사한 같은 팀 동기 언니의 경우,

합격 통보 텀이 엄~~~청 길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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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제 경우는 그냥 참고만 해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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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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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합격 메일을 받고 이틀 후에 인사팀 전화를 받았다

면접 시간 안내 및 참여 가능여부 확인 전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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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일은 전화 받은 시점으로부터 2주 후였고,

판교 오피스에서 진행되는 대면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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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면으로 면접을 봤지만

이후에는 코로나 상황이 더 심해져서

비대면으로 보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전화 통화 이후 한 번 더 확인 메일 보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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쿸쿠.. 나도 카카오 오피스에 발 디뎌보는 건가..

꽤나 설레는 걸 ~?

[2-1] 면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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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는

ⓐ 기본적인 이력서/자소서 답변 준비 외에

ⓑ 회사 홈페이지+회사 소개서 PDF 파일

ⓒ 기타 자료 통한 IT 기술 공부

요렇게 세 가지 틀에 맞춰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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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부문으로 지원했으나

부끄럽게도 나는 클라우드가

뭔지도 모르는 비루한 문과생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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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이게 뭐꼬...

VPC는 도대체 무엇이며...

테넌트는 뭔데요.......

퍼블릭 클라우드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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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를 못하겠어서 멘붕 제대로 옴.

진심 한 문장도 해석을 못 하겠더라

(암호 해독하는 너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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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안 되겠어서

유튜브에 "클라우드란?" 머 이런 거 검색하면서

기초 지식부터 줍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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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rk8zgpYJ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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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좀 찾아보니까

대충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있는 수준까진 올라왔다.

그래도 자신은 없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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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되겠지 ! 마인드로 면접 준비 마무리 하고

면접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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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팡교로 출발 ~

초행길이라 일부러 일찍 출발해서

너무 빨리 도착해버렸지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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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카카오 판교오피스가 위치한 H스퀘어 N동에서 진행되었다.

카카오 판교오피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5 에이치스퀘어 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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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에 도착해서 임시 출입증 받고,

면접 대기 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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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피스가 진짜 신기했던 게

면접 인터뷰를 위한 공간이 아예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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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신기했던 거!

다른 기업 면접 볼 땐

그냥 일반 회의실이나 세미나룸에서 대기했는데

여긴 면접 대기자들을 위한 독립된 대기 공간도 있었다!

겁나 편하고 신기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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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좀 기다리다가 면접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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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기를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면바면이라 참고만 해주세오**​

이력서 기반 질문이 대다수였고,

자소서에서는 질문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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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관련 질문도 거의 안 나왔다.

아마 인턴이라서, 그리고 문과생이라서

기대치가 낮으셨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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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의 경우, 지원 직무와 그동안 했던 활동이 매칭이

잘 안 되셨는지

"정말 하고 싶은 일 맞나요?"

"생각하는 일이랑 다를 수도 있는데 괜찮나요?"

위주의 '검증 질문'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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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고 싶었던 말은 다 말씀드렸기에

후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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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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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끝나고 바로 나오지 않고

오피스 한 바퀴 나홀로 투어 함ㅋㅋㅋㅋ

다시 못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사진 겁나 열심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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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피스 참 이쁩니다/....

이렇게 아늑하고 멋진 오피스가 있는 회사 또 있을까..?

이젠 퇴사해서 여기 못 가는 게 좀 많이 슬프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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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카카오 사옥이 바뀌어서 여기 다 공사한다고 한다.

이곳도 이젠 역사 속으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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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고 이틀 후였나?

유선 상으로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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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으로 참여하셨던 파트장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고,

입사 가능 여부와 입사일, 근무기간에 대한 정보까지

전달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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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안이 벙벙하면서도 좋았다 !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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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후에는 입사가 확정되었다는 인사팀 메일이 온다.

이렇게 저는 입사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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