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한 달째,
드디어 인턴 기간이 끝나고 Final of final 결과를 받았다!
2차 면접 발표 이후엔 한 달간 인턴 평가가 치러진다.
사실 입사 전에 오카방이나 현직자 분들이 떨어진 사람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전환율이 높다 들었는데, 그래도 내가 떨어지면 100% 니까.. 걱정이 안될 수는 없었다.
나처럼 2차 면접 합격을 받고
인턴 때문에 걱정되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서
대충 이번 채용 과정에 대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서류/인적성/면접 등 제가 공부했던 방법 자료들은 따로 포스팅 하겠숨당]
1. 22년 상반기 LG화학 채용 과정 |
우선 나는 2022년 5월 수시 채용으로 지원했고,
LG화학 석유화학본부로 지원했다.
채용 기간은 역대급 빨랐다고 할 정도로 한 달 만에 모든 게 끝났다 :0
채용 과정은:
서류 -> 인적성 & AI 면접 -> 1차 면접 -> 2차 면접 -> 인턴십 -> 최종 입사
이렇게 진행됐다.
진짜 엘지 하고 싶은 거 다 했네?
이제 하나씩 살펴보쟈
2. 서류 |
엘지 서류는 다른 기업에 비해 정말 정말 간단하다!
LG화학 서류 항목 | |||||||||
1. 직무 지원 동기 | |||||||||
2. 성격 장 단점 | |||||||||
3. 포부 |
이렇게 3문항에 정말 간단한 질문이라 너무 좋았다 (아이 러브 엘뒤)
가장 베이직한 질문이라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준비했을법한..!
마지막 포부에서 거창하게 써놨는데 그 부분을 콕 집어서 물어보셔서 당황했다ㅎ
누구나 쓸법한 포부가 아닌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모습을 쓰는 게 좋을거같구..
아 그리구 기업명이나 정보 잘못 써서 붙어도 면접에서 꼭 물어보시더라.. (조심!)
3. 인적성 & AI 면접 |
서류 제출 약 일주일 후에 서류 결과 발표가 났고,
결과 발표 5일 후에 인적성 일정이 잡혔다.
1) 적성검사 |
LG 인적성은 한 번 치면 1년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타계열사 시험을 봤으면 재응시가 불가하다고 알고 있다!
그러니 1년 이내에 엘디플/엘전 등의 인정성을 봤으면
따로 재응시를 안 해도 된다고 안내가 온다!
어쨌든 이번 인적성도 예정대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엘쥐 인적성은 프로그램 자체의 메모장과 계산기를 써야 하고, 필기는 불가하다.
나는 에듀윌이랑 시대고시를 사서 공부했는데,
개인적으론 에듀윌이 조금 더 어렵지만 실제 문제 유형이랑 더 비슷했다.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음)
나는 시간이 얼마 없어서 베이직한 문제 위주로 공부했고,
이런걸 어떻게 시간 맞춰 풀지? 싶은 도형 문제는 유형만 익히고 깊이 공부하진 않았다.
대신 베이직한 문제들은 무조건 맞춘다!라는 생각으로 유투브 영상 찾아보며 공부했다!
첫 번째 팁은 처음부터 e-book 으로 사서 온라인으로 준비하는 것!
나도 처음 준비할 땐 책으로 사서 준비했었는데,
온라인 모의고사에서 스크린으로 질문을 읽으려니 머리에 잘 안 들어와서 힘들었다..
그래서 시대고시는 그냥 e-book으로 샀고,
문제 풀 때도 컴퓨터 메모장/계산기 켜서 연습했다.
최대한 화면으로 글을 읽고 문제 푸는 연습이 중요한 것 같다.
알다시피 인적성 난이도는 타 기업보다는 쉬운 편!
인성의 엘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성이 더 중요하다곤 하더라 (개인적인 생각임)
2) 인성검사 |
인성 준비는 기업의 인재상 찾아서 맞추려고 노력했다!
인성 팁은 본인의 메인/서브 인성을 정해놓고 그에 맞는 점수를 주는 것!
예를 들면 나는 "도전","팀워크"를 메인으로 놓고 7점을 주었고,
"창의력" 관련 항목은 서브로 5-6점을 줬다.
좋은 항목에 무작정 7점을 줘버리면 신뢰도가 낮게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
그리고 기업의 인재상과 직무상과 다르다면 기업의 인재상에 더 맞추려고 했다.
인성 준비하면서 제일 많이 도움받았던 유튜브 링크는 아래에!
3) AI 면접 |
우선 LG에서 AI 면접 본다는 걸 처음 알았다..
같은 LG라도 기업마다 다른데,
LG화학은 인적성+ AI 면접 둘 다 봐야 한다.
인적성과는 다르게 AI 면접은 날짜가 딱 정해져있지는 않았고,
면접 응시 기간이 주어져서 기간 내에 아무 데나 볼 수 있었다!
나는 인적성 본 다음날 편하게 봄.
이전에 AI 면접 본 경험이 있어서 자신 있었는데,
문제는 마이다스아이티가 아닌 뷰인터로 진행되었다.
뷰인터는 마이다스아이티와는 다르게
게임이 하나도 없고 질문-답변으로 꽉꽉! 채워져있다ㅎ
대략 5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렸고, 질문은 자기소개 포함 총 19문제였다. 3문항 1세트 문제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
큰 토픽 하나를 물어보면 이에 대한 꼬리 질문 2개를 물어보는데,
한 질문에 다양한 걸 물어본다.
예를 들면 뭐 했어? 왜 했어? 어떻게 했어? 이런 식으로 한 질문에 전부 물어봄..
근데 이때 너무 많은 걸 말해버리면, 다음 꼬리 질문에서 같은 답변을 또 반복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는 최대한 또박또박 한곳만 응시하며 50초 정도로 답변하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AI 면접이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면
뷰인터에 들어가서 준비하는 거 추천!
가입하면 모의면접, 면접 연습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의면접은 하루에 3번 무료 이용권을 주는데,
셀프 점검을 하기에 딱 좋다!
면접을 보고 나면
내 영상에 대한 분석 결과를 알려주는데,
세부 분석에서 시선처리, 머리 움직임 등을 분석해 준다!
이거에 맞춰서 피드백하고 고쳐나가면 좋다 :)
근데 AI 면접이 비중이 얼마 없다는 후기도 보기는 했다.
말을 많이 절었는데 붙었다는 후기도 있었고,
1차 면접 때 면접관분들이 본인의 AI 면접 영상을 보고 왔다는 분도 있었구..
그냥 최선을 다해서 치는 게 답인 듯!
4. 1차 면접 (직무 면접) |
인적성 결과가 나오고 3일 뒤에 1차 면접이 잡혔다..
결과 받자마자 바로 밤새워서 준비를 시작했다 ㅠㅠ
다들 기업/제품/직무 조사는 미리미리 하시길 ^^..
아무튼 1차 면접은 Webex를 통한 비대면 면접이었다.
직무 역량 면접으로 3:3 다대다 면접 이이였지만,
지원자 의사에 따라 3:2로 봤다는 분도 계셨다!
이것도 직무나 면접 배치마다 다른 것 같다.
면접 질문에 대해선 자세하게 쓸 순 없지만
대부분 자소서 /1분 자기소개 기반 질문이었다!
나는 이과 직무라 전공 질문도 준비해 갔는데,
다행히 전공 질문은 안 물어보셨다. (이것도 면접관 by 면접관!)
그리고 다대다 면접이라 질문이 얼마 안 들어올까 봐 걱정했는데,
최대한 공평하게 물어보시려고 하신 것 같다!
인당 10문제 정도 여쭤보셨고, 공통질문은 1-2개 정도! |
분위기는 정말 너무 좋았고!
실수해도 다들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해주시고ㅠㅠ
이전에 봤던 타 기업의 면접 분위기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날 아 이게 진짜 좋은 분위기구나 느꼈다 ㅎㅎ
5. 2차 면접 (임원 면접) |
1차 면접 일주일 뒤 결과 발표가 났다.
결과는 다행히 합격이었고,
1차 때 실수를 한 부분이 있었는데, 다행히 좋게 봐주신듯 하다.
2차 면접은 여의도 트윈타워(본사)에서 대면 면접으로 치러졌다.
(오카방을 보니 몇몇 직무는 비대면 면접이었다고 한다)
영어 면접 안내는 따로 없었고, 2차 면접도 다대다 면접이었다.
준비 기간은 1주일로 1차 면접보다는 나았다 ㅎ
임원 면접에서는 1차 면접 때 했던 기업 조사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조사했고,
기업의 뉴스/사업 계획을 보고 나의 강점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준비했다.
특히 내가 준비했던 필살기를 계속해서 연습했다!
여기서 필살기란 내 경험/역량 등을 말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따로 정리해서 포스팅하는 걸로..!
어쨌든 면접 분위기는 1차 면접과 같이 굉장히 좋았다!
계속 편한 분위기 만들어 주시는 게 느껴질 정도로!
질문 복기를 하면서 느낀 건데,
내가 왜 이 직무를 정했고, 이 길로 왔는지 등 나의 경험과 인생의 목표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게 진짜 진짜 중요함! |
이건 정말 기본적인 얘기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면접 볼 때 횡설수설 한 기억이 난다..
사실 2차에선 직무/기업/제품 등 기본적인 정리는
무조건으로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성 면접이라고는 하지만
면접관에 따라 전공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인성 준비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나는 졸업 프로젝트 관련 질문이 깊게 들어왔다)
6. 인턴십 |
대략 5일 뒤 2차 면접 결과가 나왔고
결과는 다행히 합격!
이때 친구랑 카페에 있었는데, 결과 보고 바로 오열 ㅠㅠ
우선 석유화학 사업부의 인턴 평가는 크게 3가지로 이루어진다.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1. 팀 평가
팀 배치가 되면 최대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2. 교육 시험
회사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를 듣고 시험을 친다.
팀장님과 멘토님께 결과가 공유된다고 그래서 열공했다ㅎ
3. 프로젝트 발표
각 팀에서 받은 프로젝트 주제를 바탕으로 ppt를 만들고 발표하는 것!
내가 생각했을땐 이게 제일 비중이 크고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렇게 세 개의 평가가 끝나고 결과 발표가 났다.
결과는..!
기나긴 채용 프로세스 드디어 끝! ><
이번이 첫 직장이고, 첫 사회생활이라
아직까지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팀원분들도 너무 잘 챙겨주시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조금씩 적응 중이다!
(그렇다기엔 너무 잘 적응해버림)
인터뷰 - Haenii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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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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