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인턴] "동아일보" 디지털뉴스팀 서류&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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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여러분 진짜입니다

많은 분들의 포스팅 요청으로 이번에 면접 보고 온 동아일보 후기를 올립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내가 "오히려 좋아, 당분간 인턴 지원서 안 넣고 개인 프로젝트에 착수해야지!"라고 썼는데

내 지인들은 그 말 아무도 안 믿었다고 하더라고? ㅋㅋㅋㅋㅋ

맞아요 저도 안 믿었어요 (잠시 고가짜가 되어버린 걸까)

거두절미하고 지원후기 가보자고요~

방송사/언론사 채용공고 찾는 법

진짜의 삶|GoREAL

#방송국인턴 #언론사인턴

언홍영 사람들이나 진로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면

방송사/언론사 쪽 채용공고를 어떻게 그렇게 잘 찾냐고 물어보길래

공고 잡는 팁을 먼저 올립니다 !!

1) 메이저 방송사/언론사의 경우, 몇 군데 안 되니깐 하나하나 검색한다

2) 다음 카페 '아랑'에 가입한다 >> 언론 계통에서 일하기를 희망한다면 무조건 가입 강추

3) 커리어연세에서 희망 직무의 채용공고를 수시로 확인한다

다음 아랑카페에 어지간한 공고는 다 뜬다고 보면 되므로 2번 강추

근데 놀랍게도 동아일보는 아랑에서 보고 지원한 건 아니었고 ...

3번의 커연에서 보고 지원을 했습니다🙋🏻‍♀️

마감은 19일(일)이었고

공고는 종강이었던 16일에 나름 여유롭게 발견했다

종강하고 게을러져서 (and 지난 2달간 너무 지쳐서) 지원서 쓸까 말까 하면서 투두리스트에 쌓아만 뒀다가

결국 마지막날 우다다다 써서 냈습니닷

언론사에 지원한 이유

요즘 생각하는 나의 #진로

이번 학기에 지원했던 인턴이

방송국의 콘텐츠제작PD, 그리고 마케팅에이전시의 영상PD 였어서

내 진로가 방송국 PD로 확정된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던데

사실 아니다. 오히려 방송국은 안 가고 싶을 지도...?🤔

초등학생 때부터 언론인이 되는 게 오랜 꿈이기는 했으니 방송국 or 언론사에서 일해보고는 싶은데,

또 막상 취업을 해서 오랫동안 그 직군에 종사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으니

인턴 경험을 통해 내가 직접 판단을 내려보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 지원서를 쓰고 있다.

"방송국에서 신문사?? 갑자기 결이 너무 달라진 거 아냐?"라고 묻는 사람도 있었지만

난 22년 상반기 채용을 준비하며 한 번도 방향성을 튼 적이 없다

#콘텐츠제작자

1) 난 스물셋에 '콘텐츠제작자'가 되고 싶고

2) 방송국이나 언론사의 인프라는 누리면서도 '유튜브 쪽에서' 경험을 쌓고 싶다

(그래서 JTBC의 스룰라, 대학내일의 유튜브 채널, 동아일보의 디지털뉴스팀 이런 식으로 유튭 계열에만 지원서를 넣는 것)

3) 근데 이전 면접 보면서 예능 말고 '정보전달'에 포커싱해서 인간관계를 넓혀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태 내가 만들어본 '개인 콘텐츠' 중에서는 정보/메시지 전달형이 가장 잘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꾸준히 할 유형이 그쪽이기도 하고.

그래서 종강한 후에 리스트업 해뒀던 기업들은

- KBS크랩 디지털뉴스 인턴

- 동아일보 영상인턴

- 중앙일보 영상인턴

- 대학내일 마케팅AE 였는데,

중앙일보는 직무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대학내일은 직무가 더 잘 맞을 때 지원해야겠다 싶어서 패스했고

위 2개만 넣었는데 KBS크랩은 서류광탈했다🦀

(근데 나 여기 떨어진 이유 알 것 같음;;... ㅋㅋㅋ밑에서 얘기해줄게)

1차 서류전형 : 자유양식은 힘들어 

서류는 무려 '자유양식'이었다. KBS랑 동아일보 둘 다.

정말 자유양식... 나같은 TMT에게는 너무나 힘들어요... 나 진짜 100장 쓰는 꼴 보고 싶어?

종강해서 시간도 많겠다, 또 나름대로 실험을 한답시고 완전 도전적으로 써봤다.

기존에 갖고 있던 '자소서'의 스테레오 타입에서 벗어나서, 나(고진짜)를 인터뷰하는 매거진 형식으로 꾸며봤다.

#자소서 #포트폴리오 #자유양식 #노션

이런 식으로...!!

(1) 자소서 노션 PDF + (2) 포폴 피피티 PDF 이렇게 딱 2개만 냈다.

이것보다 한 활동들이 훨~씬 많은데, 한정된 지면에 압축해서 나를 표현하는 것도 능력이라 생각해서

'올해 했던 대표 활동으로만' 추려서 넣었다.

이렇게 해놓고 서합이라고 연락이 온다면 좀 개방적인(?) 무드로 일할 수 있는 부서이지 않으려나~ 싶어서 일부러 도전을 해본 건데

KBS크랩은 떨어지고 동아일보는 연락이 온 것이다.

근데 그렇다고 KBS가 보수적인 무드다...라는 뜻은 전혀 아니다. 왜냐고?

아뿔싸 자유양식으로 참신하게만 꾸미다보니 제 연락처를 안 넣었던 것이에요 🤨🤔😤

ㅋㅋㅋㅋㅋㅋ진짜 어이없음ㅋㅋㅋㅋ 연락처를 안 쓰니까 합격을 안 시켜주죠.. 세상에 이런 지원자가?!

이런 바보같은 저에게도 연락을 주신 동아일보에 정말 압도적 감사...🙏

2차 면접전형: 면접을 2시간이나 봐요...?

어찌저찌 동아일보 서류에 합격을 해서 면접을 보러 갔다

채용공고에는 22일(수) 면접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요즘 회사 내부에서 인사 프로세스가 늦어지고 있다고 하셔서 26일(일)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

(일요일에 면접을 본 건... 정말이지 처음이예요)

#광화문에서 가 절로 떠오르는 면접길 풍경

그래서 광화문에서 들으면서 갔다. 오늘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 거야~

아 그나저나 회사 내 방이랑 진짜진짜 가까운데 (걸어서도 감) 합격하면 출근하기 넘 좋겠다요 ...

이날은 정말이지 너무너무 추웠다.

노래 들으면서 가다가 광화문의 '그 사거리'가 나올 때 완전 두근두근 떨렸음.

세상 모든 직장인님들이 점심시간에 커피 한 잔☕ 들고 쏟아져나올 것처럼 생긴 동네랄까...

#동아미디어센터

아래 간판이 써있는 곳을 기준으로 왼쪽 뒷편으로 돌면 건물 입구가 나온다!

들어가서 1층 로비에 있는데

딱 봐도 오늘 면접 보러 오셨을 것만 같은 지원자분들이 가득했다

나 포함 4명 쪼르르...ㅎㅋ

동아일보의 면접은 크게 2단계로 나뉜다

'실무면접' 그리고 '대면면접'

실무면접

1시간 내로 즉석에서 영상을 편집하는 면접이다

나는 '빠른 실행력'을 스스로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꼽고, 실제로 편집도 되게 빠르다.

그래서 이렇게 리미트된 시간 안에서 최대한의 퀄리티를 뽑아내는 압박형 실무면접에 자신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간과한 점은... 내 노트북이 개쓰레기라는 것이다...ㅋ

(방에서는 당연히 데탑으로 작업해서) 내 노트북으로 프리미어 안 돌려본 지 1년은 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면접장 가서 프리미어 켜자마자 노트북이 고대로 멈춰버린 것;; 오 진짜 어쩌죠.....?

다행히 8층의 회사 데스크탑으로 작업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ㅠ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약 20분을 날려먹음

데탑 앞에 이전 인턴분께서 남겨두신 쪽지가 있었는데 너무 귀여웠음...💙

저거 나한테 올 쪽지는 아닐 수도 있지만 찍어뒀다. 편집할 시간도 모자란데 이런 거 찍을 시간이 있냐고? 뭐 어때^^ 여유boss

암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40분으로 남들보다도 한참 짧았고

평소에 작업하던 환경이 아니다보니 자막 이펙트도, 짤이나 효과음을 넣는 것도 뭐 하나 맘대로 할 수가 없었다.

근데 스스로 망했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오히려 40분에 그 정도면... 멘탈 컨트롤도, 작업 속도도 진짜 훌륭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 즉석 실무면접하면 더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면 면접

실무진분과 대화를 나누는 형태의 캐주얼한 면접이었다.

정말 캐주얼한 티가 제대로 나는 게, 즉석에서 가위바위보 해서 면접 순서 정함ㅋㅋㅋ

그걸 또 한 방에 이겨버려서 첫 순서로 보게 되었다... 쩝

정장 입지 말고 편한 옷 입고 와달라고 하셔서 비즈니스 캐주얼? 정도로 입고 갔다.

>> 숏패딩, 목폴라 티 + 포멀한 가디건, 검정 슬랙스 <<

근데 패딩을 벗을 시간조차 주지 않으실 정도로 캐주얼했으니 정말 편하게 입으면 될 듯!

면접은 1:1 형태였고

질문도 여태 면접장에서 받아본 그런 질문이 아니고 대화에 가까웠다.

아닌가... 나한테만 그러셨나... (블로그 찾아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런 질문 안 받았던 것 같긴 하다ㅜ)

면접 질문

1. 레퍼체크

- ☆1분 자기소개, 지원동기 그런 거 안 시키심☆

- 진영님 학과의 000, 000 선배가 앞서 인턴을 하고 갔다. 여기에 아는 사람 있나?

- 진영님 블로그도 다 봤다. JTBC 떨어지고 더 이상 인턴 안 넣겠다고 하지 않았나? 다시 넣은 이유가 뭔가?

2. 지원동기

- 동아일보 유튜브를 원래 봤나?

- 블로그 보면 방송국 PD가 하고 싶은 것 같던데, 왜 언론사인가?

3. 실무면접 관련

- 아까 영상 편집할 때 뭘 가장 신경 썼나?

- 시간이 40분 말고 1시간 있었으면 뭘 더 했을 건가?

- 시간이 1시간 말고 무제한이었으면 뭘 더 했을 건가?

4. 직무역량

- 영상 제작에 있어서 본인의 주력 역할은?

- 개인 채널에서는 여태 무슨 콘텐츠들을 만들어왔나?

- 디플을 할 때 제목이나 썸네일에 밈을 도입했다는 점이 신선했다. 근데 이런 밈을 쓰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없었나?

- 쇼츠 포맷의 영상들은 광고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 요즘 유튜브에서 뭐 봐요?

5. 1년 이내 계획

- 다음 학기는 휴학을 할 계획인가?

- (꼬리질문) 인턴 안 되더라도 휴학 확정인가? 휴학하고 뭘 할 건가?

- 매년 Big Key-word를 뽑는다는 게 재밌었다. 향후 1년간의 키워드는 '영상 심기'라고 했는데, 무슨 영상을 심을 계획인가?

6. 10년 이내 계획

- 10년 뒤 본인은 어떤 모습일 것 같나?

- (꼬리질문) 본인이라는 사람 자체가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서 자리잡기를 꿈꾼다는 건가?

- (꼬리질문) 본인 브랜드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면접 당시에는 질문 진짜 얼마 안 하시네, 면접 되게 빨리 끝나네 라고 생각했는데

정리하고 보니 질문 왕많음ㅋㅋㅋㅋ🤔

대화가 막히는 부분이 전혀 없었어서 체감상 빨리 끝났다고 생각했나보다.

항상 삶의 방향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글로 기록해두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이런 질문들에 정말 술술 답할 수 있었다.

오히려 향후 내 모습을 궁금해 해주시고 물어봐주셔서 내가 감사했다.

면접 1등으로 보고 바로 나오는 길

인턴분이 화이트하임을 주셨다👀🤍 따수워

(하지만 여기서 동아일보 인턴들은 일요일에도 출근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중독에게 일거리를 주세요🙏 제발

느낀 점: 앞으로의 취준 마인드

1. '취준'을 할 생각이라면, 특유의 소신을 굽히자.

이번에는 합격일지 불합격일지 전혀 모르겠다. 근데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그 이유는 같을 것이다. 내 소신이 강해서다.

내가 걷고자 하는 길이 명확한 만큼, 기업에서는 이를 선호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취준준생 레벨이라 이 소신을 굳이 숨기지 않고 있다.

내가 1인 브랜드로서 자리 잡을 것이라면 그냥 취준 자체를 깔끔히 접고 내 길을 가고,

그렇지 않다면 '배우고자 하는 마인드', '기꺼이 supporter가 되려는 마인드'를 탑재해야 할 것 같다.

2. 프리랜서(1인 브랜드)로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자.

본격적으로 취준/입사를 하기 전에, 1년의 시간을 갖으면서 프리랜서로서의 내 자질을 테스트해볼 것이다.

집=사무실이 되면 나태해지기도, 정신병 걸리기도 정말 쉽다는데... 어쩔 수 없다. 젊은이에겐 돈이 없다.

돈은 없고 열정만 있는 현 상황의 내가 스스로를 얼마나 잘 컨트롤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3. 찌질함을 기록하자.

성공한 사람들은 '20대 때 본인의 찌질함을 더 많이 기록해두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

그게 다 소중한 콘텐츠의 자원이 되기 때문이란다.

근데 난 심지어 콘텐츠제작자가 되고자 하니까 이런 실패 무용담을 기록하고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실패

20대는 무한히 도전하고 또 무한히 실패할 수밖에 없는 나이라고 한다.

원래는 이 말이 싫었다. 난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난 무조건 실패한다는 거야??

젊은이들은 무한히 도전해야만 하는 나이라는 거야 뭐야? 싶었다.

#도전

반대로 생각하면, 20대는 무한히 도전하고 또 무한히 실패해도 되는 나이다.

조사 하나만 바꿔도 어감이 이렇게 다르다.

나에게는 아직 잃을 돈도 없고, 부양해야 할 가족도 없다. 그러니 마음껏 실패해도 괜찮다.

어차피 아무 것도 없이 시작했으니 쓰러졌어도 다시 아무 것도 없이 나만 일어서면 된다.

실패할 수 있는 내가 좋다🥰‼️

앞으로도 제 무한한 찌질함을 지켜봐주세요~(ง ᵕᴗᵕ)ว

(아그래도 합격은 시켜주시면 참 좋구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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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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