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데이원컴퍼니" 콜로소 마케팅 인턴 면접 후기

원래 이번 학기에 학교연계 인턴을 하고

9학점 딱 맞춰서 졸업을 하려 했으나...

가는 날이 장 날이라고

내가 신청하려니까

이번 학기부터는 계절학기에만

진행한다는 인턴 프로그램.....

짜증나ㅠ

​

어쩔 수 없이 슈퍼루키 돌면서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할 것도 없겠다 자소서나 쓰자 하면서

열심히 서류를 날렸다.

​

처음만 어렵지 쓰다보니까

속도 붙어서 지원동기에서

회사 이름이랑 포지션만 살짝 바꿔서 냈다!

내가 지원한 공고는 이거!

​

포지션은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인데

하는 일이 번역 이런 것도 포함이라

예전에 영어토론동아리에서

에디터 한 거랑 블로그+미니인턴 활동

주절주절 써서 냈다.

​

우대사항이 영문 통번역 + 카피라이팅 +블로그 등등이라

아 나 다 해봤는데 이러면서 신나게 서류 쓴 듯

서류+포폴까지 2/3일에 제출했는데

바로 다음 날 1시 반쯤에 연락왔다. (선 전화 + 후 메일)

(연락 엄청 빠른 거 지원자 입장에서는 너무 좋아...)

​

근데 면접 전에 과제가 있었듬...!

막 어려운 건 아니고 북미 포지션이라

영어 실력 보시려는 지

번역 과제 같은 거였는데

받은 날 다 해서 묵혀놨다가

면접 전 날 제출했다.

​

2/3 서류 제출

2/4 서합 연락

2/10 과제 제출 + 면접

​

이런 일정이었고,

마침 2/10일이 격리해제 날이라

종로 쪽에 인터뷰룸 예약해서

밖에서 면접 봤다.

​

구글 밋으로 진행됐고

면접관은 처음에 두 분이 들어오셨다.

블로그에서 보니까 글로벌 포지션은

영어 면접이 있다고 해서

자기소개랑 지원동기 같은 거

준비해갔는데...

첫 면접이기도 하고 질문이 많아서

엄청 어버버버 했다.... 부끄렁...

​

아 그리고 블로그 후기에

체험형 인턴인데도

면접을 1차 직무 + 2차 인성

이렇게 본다고 써 있어서 직무 위주로

볼 줄 알고 시장조사 엄청 하고

경쟁사나 회사 상품 엄청 공부해서

직무 면접 질문 리스트만 40개를 뽑아놨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전형이 바뀌었나봐요...

면접 질문이 하나같이 인성 면접 질문이라

면접 끝나고 면접관님께 여쭤 보니까

체험형 인턴은 1차 면접 한 번뿐이라고

하셔서 핵 당황....

​

아 그리고 다른 분들은

과제에서 질문 받으셨다던데

난 과제 질문 1도 안 받았다. (케바케인듯)

​

혹시 앞으로 면접 보실 분들은 참고 하시길...

체험형은 면접 한 번이구 인성 질문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포지션은 영어 면접 있어요!

​

실제 받았던 질문 공유 합니당!

​

​

1. 자기소개

​

2. 내가 했던 활동이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건가?

(자기소개 때 이런 저런 활동했다고 말해서

그 활동의 타겟 시장을 여쭤보신 듯 해요)

​

3. 왜 콘텐츠 마케팅 포지션에 지원했나?

​

4. 팀이나 그룹으로 일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했나? (나는 그룹 내에서 어떤 사람?)

​

5. 미국에서 어떤 매체를 이용한 광고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나?

​

<<<영어 면접 끝나고 외국인 면접관님은 퇴장하심>>>

​

영어 면접은 2:1

한국어 면접은 1:1

​

​

1. 지원동기 (왜 하필 콜로소?)

​

2. 업무상 주변인에게 들은 피드백

(장단점 물어보고 단점은 그 단점을 업무상에서

극복한 방법과 예시를 구체적으로 들어달라고 하심)

​

3. 어떤 환경에서 일을 제일 잘 할 수 있나?

​

4. 미국 체류 경험 있나?

(+ 거기서 무슨 플랫폼을 썼냐?)

(+ 콜로소가 어떤 매체를 활용해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

5. 최근에 인상깊게 본 광고는?

(+ 그렇게 생각한 이유와 구매로 까지 이어졌는지?)

​

6. 앞으로 커리어 어떻게 쌓고 싶음?

​

7. 오면 뭘 할 것 같나? 뭘 하고 싶나?

​

8. 마지막 질문

사실 인성 면접 준비를 안 한 건 아니지만

진짜 직무 면접 위주로 준비를

많이 해서 마지막 질문 때

내가 이렇게 조사를 많이 했다! 티 내고 싶어서

조사 안 하면 모를 것 같은 것들을

역으로 질문 드렸었는데

친절하게 답변 해주셨다.

​

면접관님이 포커페이스이시기도 했고

첫 면접이라 내가 너무 덜덜 떨어서

대답하다가 끊어지고 헛소리 하고

질문 받고 5초간 아무 말도 못하고

대환장쇼를 찍고 왔다 ㅋㅋㅋㅋ

​

준비 많이 했는데 너무 못 봐서

좀 기분 안 좋았지만

면접 잡혀있던 회사들이 좀 남아있었어서

괜찮았다 ㅋㅋㅋ

​

최종 결과는 토요일 오전에 알려주셨는데

ㅎㅏ하하핳ㅎ

탈락... ㅎ

​

결과 빨리 알려주는 건 진짜 너무 좋다

10일에 면접보고 12일 오전에 결과 발표!

그 전까지 신경 쓰여서 메일 창 계속 왔다갔다 했는데

탈락 메일 받고 후련하게

다음 면접 준비했다.

​

사실 여기 떨어지고

면접 복기 잘 해서

14일에 면접 본 곳에서 최종 합격 통보 받았다 ㅎㅎ

콜로소 면접 때 했던 대답 싹 다 고치고 다시 연습했다.

(한 번 어마어마하게 망해보는 것도 이후에 도움 되는 듯)

​

진짜 면접관님 프로페셔널 해 보이셨고

인턴 면접이지만 질문 퀄도 높아서

일하면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회사였다.

단점이 있다면

콜로소 sns 하도 들락거려서

인스타만 들어가면 콜로소 광고가 뜬다....(사라져라...)

​

​

제가 인턴 면접 준비할 때

다른 블로거님들 도움을 많이 받아서

혹시나 도움이 될까 싶어

써봤습니다!

좀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용 ㅎㅎ

​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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