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룹 ㅠㅠ
오늘은 최근 제가 가장 많은 공을 들였던 인턴기자에 대해서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언론사는 젭티비씨였구요..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제목에 있듯이 면접 탈락입니다... ㅋ
그 과정을 공유하겠삼..
바야흐로.. 언제였지?
(pc로 사진 저장해서 모바일로 보기 불편할 수도 .. 알아서 보셈)
11일이었나? 이런 공고를 보게 됐습니다..
방송국 인턴은 .. 기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싶은 기회 아닙니까?
그래서 지원을 했죠,, 근데 딱히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왜냐면 방송국이니까요
1. 서류 |
15일이었나? 16일 정도에 서류를 넣었습니다.
처음으로 메일 접수가 아닌 홈페이지 접수를 해본 전형이었수~
지원 - 인성검사(화면에는 없지만) - 면접 순이었는데요
지원서에는 학력과 같은 기초 정보부터 대내외경험, 자격증, 어학성적 자기소개서를 써야 했어요!
특이한 점은 대내외경험을 딱 딱 나열하는게 아니라
한 활동 당 1000자로 그 활동을 소개할 수 있었는데
저는 한 두 개 정도를 800자 정도 채우고, 나머지는 3~500자 정도만 채운 것 같네용
아 이력도 다 쓰진 않았어요. 몇 개는 뺐음
자기소개서는 문항 두 개였고, 아마 1000자씩!
JTBC 인턴 기자 자기소개서 | |||||||||
1. JTBC 대학생 인턴기자 모집에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작성해주세요. | |||||||||
2. 인턴기자로서 기여할 수 있는 바를 본인의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해주세요. |
였습니다.
길이도 짧고, 문항 수도 많지 않고, 다른 언론사 인턴 자소서와 겹치는 내용이어서
후다닥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사실 별로 기대는 안 했습니다.
왜냐하면, 무토익에 자격증도 운전면허만 작성해서... 이게 과연 될까?.. 라는 생각이 컸음
그리고 8월 10일... 지원서를 작성한지 한 달쯤 됐을 때
결과가 나왔죠.. 사실 너무 늦게 나옴 ㅠㅠ 사람 애태우고 말이야..
결과는 서류 합격이었음.
비 엄청 오는날 안산으로 차 끌고 가는데
중간에 결과 발표 났다는 문자 알림보고 헉!! 했는데
확인을 못하니까 ㅠㅠ 휴게소라도 가야하나.. 이러고 있었거든?
근데 메일로 인성검사 하는 주소가 온거임 ㅋㅋ
그래서 아 나 서류 붙었구나 함..
그리고 집에서 확인한 화면 !
이 화면은 진짜 언제봐도 짜릿함..
2. 인성검사 |
인성검사는 2일 안으로만 하면 됐는데, 문항은 450개인가? 그랬을거임
선택형이었고, 그렇다 아니다 중에 고르면 되는 ..
쉬운 거였음
문항마다 제한 시간이 있어서 처음에는
생각하면서 고르자.. 이랬는데
나중으로 갈수록 고르고 싶은거 고르자.. 이러고 고름
인성검사는 심사에 점수로 들어가는 건 없고, 면접 참고용이라 그랬음~
3. 면접 |
면접은 일정이 있어서 곧바로는 못하고, 한 2일 뒤부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근데 늦게 준비했다고 대충하고 이런 거 아니였음
진심...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 난 진심이었다구..
우선, JTBC의 시사, 보도 프로그램은 다 챙겨봄
3시 50분에 썰전, 5시에 정치부 회의 6시 30분이었나? 그때 사건반장 하고
7시 50분에 뉴스룸 하는데 그걸 일주일 내내 다 챙겨봄
물론 보면서 면접 준비도 함.
면접 예상 질문은 50개 정도 꼽아서 다 답변 달아놓고
생각 정리하고
매일매일 카페에 옵스 들려서 외우고 시사 공부도 함 ㅠㅠ
시사 상식 표도 만들어서 .. 공부하고 그럼
방학 때 내내 놀다가 갑자기 공부할라니까 어렵더라;;
대망의 면접 날.. 떨렸지만..
서울 가는 지하철에
내가 제일 잘 나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 전쟁이야 - not shy -장난 아냐 - 보여줄게
로 이어지는 반복재생 플리를 틀고 갔습니다...
상암은 언제나 올 때마다 떨리더군요
일간지가 모여있는 광화문과 방송국이 모여있는 상암...
두 군데 다 놀러오거나 일하러 오거나 하면.. 나중에 진짜 꼭 온다,.. 하고 감
KBS 미디어센터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어서 갔습니다..
중앙일보 빌딩이 멋지더군요..
엘레베이터에 갇히는 사고(내 실수임)도 일어났지만, 당황하지 않고
청심원도 먹고 면접 대기실에서 기다렸습니다.
안 보는 척 하면서 다른 지원자들을 봤구요.
다들 준비를 단단히 해오셨더군요
지원자들 중에서 뭔가 .. 내가 가장 어린 것 같은 이 느낌..
뭔지 아시나요? 괜히 쭈그러들었습니다..
16명 정도가 면접에 붙었고(더 있을 수도 있음)
몇 명이 최종에 붙는지는 모릅니다.
인사팀 담당자님께서 서류 지원이 엄청 많아서 서합 발표가 늦었다고 하심
(이때.. 야.. 너가 저거 뚫었다 이러고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계속 자기암시함 ㅠㅠ)
16명 중에서 가장 첫 번째 조의 첫 번째 조원으로 들어가게 됐는데요
청심원의 효과인지 별로 안 떨렸습니다.
그리고 같이 면접 보는 언니들이 계속 말을 걸어주셔서
긴장을 덜 수 있었어요
근데 들어가자 마자 떨리는겁니다?
각 부서 부장 기자님들 3분이 면접 심사관이었는데..
너무 떨렸음 ㅠㅠ 너어무..
면접에 자신있는 나지만.., 너무 떨면서 내가 느낄 정도로 아.. 그.. 저.. 를 많이함
하... 한심하지만, 어쩌겠어.. 이런 나인걸..
아 근데 대답은 다 바로함
암튼 한 10분 정도가 지났을가?
이제 긴장도 다 풀렸겠다 제대로 말해보자! 보여주자! 이러고 있었는데
면접 끝났다는거임 ㅋㅋ 나가라는겨 ㅠㅠ
엥? 면접 30~40분 본다고 했는데요? 갑자기?
황당해서 .. 옆에 있는 언니들 쳐다보니까 언니들도
황당한 듯 보였음..
예상질문 50개..
시사 상식 공부...
를 할 필요가 없던 면접이었음..
도대체 어떤 걸로 판결하려고 이러지?..
싶을 정도의 간결한 질문들이었습니다..
공통 질문은
JTBC 면접 공통 질문 | |||||||||
- 자기소개 | |||||||||
- 새벽이나 주말에 출근해야 할 수도 있다. 괜찮냐? | |||||||||
- 언론사의 특성 상 각 부서로 번갈아가면서 투입될 수 있는데 새로운 것을 익히는데 문제가 없냐? |
였고,
개인 질문으로
JTBC 면접 개인 질문 | |||||||||
- 인턴 경험을 했는데, 왜 또 지원했는지? | |||||||||
- 인터뷰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이는? | |||||||||
- 많은 대외활동을 했는데, 다 현장에서 취재한건지? 그렇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
이었음.
개인 질문 다른 언니들한테는 1개? 정도씩 했는데..
나한테 3개나..
암튼 2번에서 이미 기억에 남는 인터뷰이를 말했는데
3번에서 또 물어봐서 당황타고..
어..그..저.. 이러고 바보같이 말함 하..
마지막 하고 싶은 말까지 준비해왔는데, 그 말 조차 못함..
나가라고 할 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말해도 되냐고..
할걸 그랬음.
집에 오면서 계속 후회함 ㅠㅠ
결론은 오늘 발표 났는데요, 떨어졌습니다 ! ㅎㅎ !
그래도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새로운 목표를 가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서류합격한 이유를 되새겨보자면,..
1. 누가봐도 내 이력서는 기자가 되기 위한 .. 기자가 되어야만 하는 이력서다
2. 자소서는 한 번 완성시킨 걸로 돌려먹기가 가능하다
인데,
특히 2는 계속 서류 탈락하다가 수정하고.. 수정하다가 어느 순간 탁! 걸리거든?
완전 취준 때는 다르겠지만,,, 인턴 자소서는 어느정도 돌려막기 가능이라고 생각함..
면접에서 떨어진 이유를 되새겨보자면
1.첫 번째 조..여서 그런지 면접 시간이 10분도 안 됐음.
2.내가 너무 떨었음..
이다...
인턴 면접만 2번째인데, 둘 다..배울게 많았음..
온라인이 더 안 떨림..
젭티씨는 23살에 또 지원할거임. 오기생겨서 안 되겠삼
해당 게시글은 링커리어 회원님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후기입니다. 해당 게시글에 포함된 내용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및 비하, 욕설이 담긴 댓글을 남길 시 무통보 활동정지 및 탈퇴 처리됩니다.
본 사이트의 합격후기 및 자료들을 무단 복제, 배포하는 경우에는 저작권법 제 97조의 저작재산권침해죄에 해당하며, 저작권법에 의거 법적조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인턴] "JTBC" 대학생 인턴기자 전형 후기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