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APR 콘텐츠 마케팅 직무의 전환형 인턴 면접을 보고 왔다 (업로드는 어딘가 취직하면 해야지 라고 써놨던 임시저장 글..ㅎ)
면접 선물도 받았고, 잠실 롯데타워에 있는 36층 사옥에도 가보고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기는 매우 많이 죽었지만.. 서합하고 면접까지 간게 어디인가)
APR 포맨트 콘텐츠 마케팅 직무
APR이라고 하면 생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글램디, 에이프릴스킨, 메디큐브, 널디, 포맨트 총 5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나름 큰 회사다
전환형 인턴의 채용프로세스는
서류 - AI검사 - 실무진 면접 - 인턴채용
(이라고 채용 프로세스에서 확인 했는데, 면접 이후에 과제전형이 있었다. 면접보고 나오니 인사팀에서 설명해주셨다)
[서류전형] |
자기소개서 항목은 4개, 글자수 제한이 없어서 마음 편하게 썼다.
기존 인턴경험, 학과생활에서의 경험 등등을 영끌해서...
APR 자기소개서 힝목 | |||||||||
1. 본인의 기여도가 80% 이상인 과제/프로젝트/업무/학교생활에서 가장 큰 성과를 냈던 경험을 기술해 주세요. | |||||||||
2. 본인의 협업경험을 바탕으로, 협업자와 의견충돌을 해결하고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기술해주세요. | |||||||||
3. 본인의 분야에 있어 speciality를 갖추기 위해 현재 하고 있는 노력 또는 계획은? | |||||||||
4. 에이피알의 일원이 된다면 지원 직무에 있어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본인의 역량과 포부에 대해 기술해주세요. |
그다지 어려운 질문들은 아니어서 편안하게 썼다.
그리고 서류 합격~~!~!!
[조직적합도 검사 전형] |
서류 결과가 나왔을 때, 다른 회사도 같은 날 결과가 나와서 많이 당황했다.
서류 일정이 1월 30일에 마감이었는데 10일에 연락이 와서 떨어진 줄 알았는데 아마 설 연휴기간때문에 서류 검토가 좀 늦어진 것 같았다.
유선상 안내는 따로 없었고, 문자가 와서 메일을 확인하니 서류 합격했으니 다음 스탭을 밟으세요~ 하는 메일이 와있었다!!
조직 적합도 검사를 하라는 메일이 온다. (면접전형 안내 메일도 함께)
서류 - 조직적합도 + 면접 - 이후 프로세스
순으로 진행된다.
조직적합도 검사는 그냥 인재상에 적합한, 직무에 적합한 유형의 사람을 가리기 위해 하는 검사인 것 같았다.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고, 평소 나의 스타일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 정도다.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그냥 편안하게 응시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새벽 두시 쯤 가족들이 모두 잠든 고요한 시간에 조용히 봤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보면 크게 문제 없이 응시할 수 있다.
단, 채용과 관련된 검사인 만큼 인터넷 연결이 끊기지 않을 수 있는 조용한 곳에서 응시하는게 좋을 것 같다
(안내문에도 그렇게 나와있음)
조직적합도 검사를 한 날부터 계속 잠을 못잤다. (약 4일...)
매일 새벽 6시에 가족들 출근할때 깨고, 9시 10시쯤 일어나는 생활 반복...
침대에 누우면 심장이 나대서 잠이 안오고, 가족들이 출근하려고 맞춰놓은 6시 알람에 '이제 안자면 진짜 큰일이다' 생각하며 잠듦..
면접 전날도....
[면접 전형] |
면접 일정은 서류 합격이 연락 온 후, 5일 뒤였다.
그동안 회사 관련된 이야기와 직무 관련된 인터뷰를 여러개 리서치하고 찾아보면서 면접준비를 했다.
기본적인 질문도 유튜브로 많이 보고
회사는 잠실 롯데타워 36층이었다.
메일에 있는 안내문에 워낙 시간을 여유있게 오라고 나와있는데다
이미 잠실 롯데타워, 에비뉴엘 근처가 지하상가에 백화점에 롯데월드에 복잡하다는걸 알고 있었기때문에
면접시간보다 4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근처 카페애서 분위기파악도하고, 준비도하고, 적당한 긴장감을 느끼려고 했다.
(딱맞춰 도착하면 매우 힘든타입..!)
그냥 바로 기죽는 높디높은 빌딩...
근데 출입구가 저기가 아니었던... 것! 같다. 중간에 다른 통로로 이동해서 물어물어 갔다.
에비뉴엘에 있는 인포 두군데에서 어디로 가야되냐고 한참 물었음..ㅠㅜ
(여유있게 가길 천만다행!!)
표지판에 딱 보이는 36층 에이피알...!! 나의 목적지!!!
검색했을때는 가장 가까운 카페가 엔제리너스였는데!
막상 가니까 엔제리너스는 테이크 아웃 전용이라.. 나름 몽총이마냥 보안팀에 계시는 분께 소심하게
'저 여기 면접보러 왔는데.. 혹시 앉아서 미리 준비할만한 카페 있나요?'
라고 물어봤다...
지금 생각하면 대체 그게 무슨 질문인가 그것도 전직원 얼굴을 다 볼 것 같은 보안팀 직원분한테.. 굳이 굳이 면접보러간다고...
(사실 나중에 붙으면 여기 직원됐다고 말하고 싶었던 마음이 더 많았던 듯? )
면접보는 롯데타워 건물에서 가장 가까운 ABOUT IT 카페
찬바람 잘 들어오고, 빵빵 뚫려있고, 커피마시기보다는 베이커리 뷔페 형식이었다.
테이블도 오로라빛이고 번쩍번쩍 예쁘다.
옆자리 아줌마가 너무 큰소리로 떠들고 날 너무 뚫어지게 봐서 상당히 부담스러웠다....ㅠㅠ
면접 40분 전쯤 롯데타워 인포에서 출입증을 받아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 안에 층 수 누르는 버튼이 없는 뭔가 고급지고 신기한 엘리베이터...
대기시간도 거의 없다
보안도 매우 삼엄하다
대기업같다. 면접만 보러가는건데 내가 엄청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 복기] |
이런 화려한 뷰를 보며 열심히 면접 예상 질문지 가져온 것을 살펴보고 있었다...!
뷰가 정말 장난아니다. 편의점에나 가야 있을법한 음료냉장고와 각종 컵라면이 잔뜩있었다.
업무 중간에 직원들이 배고프고 당떨어질 일은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업무 중에 스트레스 받거나 힘든 상황도 분명 있을텐데 탁 트인 뷰와 맛있는 간식을 먹으면 좀 나아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이런 곳에서 일을 한다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는 마음이 정말정말 많이 들었다...!
면접은 다대다 면접이었고, 인사팀1, 실무진2 / 면접자 3의 구성이었다.
역시 다대다 면접이 어렵다. 옆사람 신경도 써야하고, 옆사람이 말한거랑 겹치면 괜히 따라한 것 같으니
그리고 옆사람에 대답에 기가 눌리는 부분도 있었다(스펙관련..)
약 25~30분정도 진행된 것 같다. 예상시간보다 늦게 들어가서 면접이 끝나고 나오니 로비에서 기다리던 다른 면접자들도 없었고
직원들도 몇분 없었다.
결과는 처참.
바로 다음날 문자로 면접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링크가 와서 참여했고, 설문조사 하고 난 후에 몇시간 지나지 않아 탈락메일이 왔다.
멘탈 많이 털렸고.. 거기까지 가서 구경하고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이제 다시 달려야지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셈인가ㅏㅏㅏ
집에와서 이미 폭망할걸 어느정도 예상하고
#오물오물 에서 시킨 칠리로제 제일 매운맛 오므라이스에 빌소세지추가하고 패션후르츠 에이드 세트를 시켰는데
내 입에 생각보다 맵지 않았다. 매운걸 먹고싶었는데ㅠ
전날 잠을 못자서 새벽 6시에 잠들어 9시반에 깼고, 그 이후에 계속 움직였으니
3시간 반자고 하루종일 커피만 한잔 마신 후의 식사였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7시 지나서 먹은 저녁밥인걸 감안해도 진짜 진짜 맛있었다.
해당 게시글은 링커리어 회원님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후기입니다. 해당 게시글에 포함된 내용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및 비하, 욕설이 담긴 댓글을 남길 시 무통보 활동정지 및 탈퇴 처리됩니다.
본 사이트의 합격후기 및 자료들을 무단 복제, 배포하는 경우에는 저작권법 제 97조의 저작재산권침해죄에 해당하며, 저작권법에 의거 법적조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인턴] "APR" 콘텐츠 마케팅 서류합격 + 면접후기
욕설/비하 발언-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