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카카오는 어시스턴트라는 직책이
곧 '인턴'을 의미한다는 사실 알아놓기 🗯
나도 어시 개념이 헷갈려서 여기저기 많이 찾아봤다
공고 제목에도 괄호치고 (인턴) 이렇게 써져 있었고,
면접관 분들도 직접 인턴이라고 지칭해주시더라!
경쟁률이 진짜 장난 아니기로 소문난 카카오 어시…
N번째 탈, 시도 끝에 붙었다는 블로그 글도 많이 봤다ㅠ
그래서 큰 기대 없이 경험삼아 시도해봤는데,
운이 정말 좋게도 지원했던 카카오 & 카카오페이
두 군데 모두 서류 합격을 했다‼️
공고 게시일 9/19 (월)
9/21 (수) 11:50 PM 지원 (거의 목요일 지원,,)
9/26 (월) 서류 합격 전화 (+ 카톡, 이메일 안내)
9/29 (목) 화상 면접
10/5 (수) 최종 탈락 메일
카카오 : 주말 제외 3일만에 서류 연락
카카오페이 자소서를 쓰다 만 상태였는데 카카오
합격 연락을 받고 그날 밤까지 다급하게 지원완료ㅎ
9/26 (월) 11:00PM 지원 (거의 화요일 지원,,) 9/29 (목) 서류 합격 전화 (+ 이메일 안내) 10/6 (목) 화상 면접 (주말 + 공휴일이 껴서 조금 늦어진듯) 10/18 (월) 최종 합격 🎉 카카오페이 : 3일만에 서류 연락 |
우선 모든 인터넷 후기글에서도, 친구들의 입에서도
“카카오는 무조건 ASAP으로 지원해라” 라는 말을 듣고
항상 어느 공고가 올라오든 마지막의 마지막 날에
지원하는 내가 이번엔 각성을 했다 ❗
마감 기한이 2-3주짜리인 공고를 보고 나선
나만의 약속(?)으로 기한을 3일 내로 정해버렸다
다소 극단적
그래서 3일 내내 스카까지 가서 자소서에만 매달린 결과 아마 빠르게 서합 연락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카카오와 다르게 카카오페이는 공고가 올라온지
꽤 지나고 나서 지원을 했는데도 연락이 빨리 왔다!
전반적으로 카카오 계열사 모두 빠르게 채용 절차가
진행되는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 👍
다른 카카오 계열사 합격한 친구들 얘기도 들어보면
맘에 드는 지원자가 있으면 ASAP으로 연락준다고 하더라 (100프로 그런건 아님,,
맘에 들어도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ㅜ)
그래서 나름 기분도 좋았던..?
서류 전형 : 자소서, 이력사항, 포폴 (선택) | |||||||||
카카오, 카카오페이 공통 |
사실 1개월짜리 인턴이 하나 더 있었는데 기간이 너무
짧아 경력사항에는 기입하지 않고 자소서에만 썼다
뭐라도 써야되나 싶다가 그냥 없다고 했다ㅜ
카카오 자기소개서
자유형식인데다가 글자수도 쓰다 보니 많아져서 평소와는 다르게 소제목을 붙여서 각 항목을 뚜렷하게 구분했다
+) 솔직히 최대 2500자 채우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고, 나도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쓰다 보니 그렇게 돼버렸다,,
그래서 그냥 많이 쓰되 문단 나누기를 잘해보자란 생각!
카카오페이 자기소개서
카카오보다 공고에 써 있는 직무 관련 정보가 적어서
자소서도 그냥 그에 맞춰서 더 줄여서 썼다
포폴 필수 X
이미 만들어 놓은 포폴을 좀 더 수정해서 제출했다
필수 아니라고 안 내는 것보단 내는 게 플러스니까?!
초라한 나의 포폴
자격요건과 전혀 상관없는 외국어 자격증들ㅎ
외부활동 (동아리, 봉사 등등) 관련 항목이 아예 없어서
자소서에 직무 관련 활동들을 최대한 많이 녹이려고
노력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엄청나게 길어져버린..ㅎ
카톡으로 채용 절차가 안내되는 카카오 신기방기
안내 문구에서 쬐끔 감동받은 나.. 너무 감성적인가요🥹
똑같은 내용을 메일로도 안내받았다!
면접 전형 : 카카오 | |||||||||
2:1 구글 미트 / 15-20분 |
💬 카카오는 ESG 사업부에 지원을 해서 관련 질문들을
꽤 받았고, 이력서/자소서+포폴 위주의 자세한 질문!
카카오 면접 질문 | |||||||||
Q. 자기소개 | |||||||||
Q. ESG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 자소서에서도 열심히 포인트를 잡은 부분 | |||||||||
Q. 최근 인상깊었던 마케팅 캠페인 (타사여도 됨) - 맨날 돌려먹기하는 질문이 나와서 다행이었다ㅎ | |||||||||
Q. 카카오 ESG 활동 중 기억에 남는/인상깊은 사례 - 카카오같이가치, 펠로우십, 제주도 관련 사업 등 미리 공부해둔 내용을 정리해서 대답했다 | |||||||||
Q. 일반적인 마케팅과 다르게 ESG는 어떤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 |||||||||
Q. 다양한 활동들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어떠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뭔지 +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지 - 재미있어 보이는/나를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 던질 땐 이상했는데 수습은 그래도 어찌저찌 했다 | |||||||||
Q. 가장 기억에 남는/즐거웠던 활동 ex. 인턴, 대외활동 등 아무거나 - 인턴 마케팅 프로모션 캠페인 (포폴 내용) | |||||||||
Q. 해당 부서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은지 | |||||||||
Q. 훗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커리어 계획 | |||||||||
Q. 콘텐츠 편집 툴 사용 경험 영상, 사진 편집 가능? - 여기서 과장하면 실제로 입사해서 큰일 날 것 같은 마음에 두려워서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해버렸다 흑ㅜ 사실 공고 볼 때도 제일 걱정한 부분,,, | |||||||||
Q.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 예상 질문들이 거~의 대부분 나왔고 예상 못했어도 무난하게 잘 대답했지만, 내가 객관적으로 나를 스스로 돌이켜 봐도 기억에 남을 지원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긴 했다ㅎ |
엄청 잘하지도 엄청 못하지도 않은 고런 느낌..?
역시 결과는 아쉽게도 최종 탈락
사실 여긴 합격한다 해도 문제라고 생각했다,,
(컨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업무도 비중이 꽤 커서)
아무래도 프리미어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이런 클래스라도 수강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크흡..ㅠ
면접 전형 : 카카오페이 | |||||||||
4:1 구글 미트 / 30분 |
똑같은 날 3시간 뒤에 라인프렌즈 면접이 잡혀 있어서
같이 대비하는 느낌으로 면접 준비를 했다
이게 도움이 됐는진 전혀 모르겠다는 사실이 함정ㅎ
💬 제출한 이력서/자기소개서 위주의 질문이 대부분이었고 이어지는 꼬리질문이 어엄청 많았다
💡 인턴 경험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질문을 많이 해주셨다
역시 실무 경험이 있어 실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구나 싶어서 그에 최대한 맞게 대답!
카카오페이 면접 질문 | |||||||||
Q. 자기소개 | |||||||||
Q. ㅇㅇ와 ㅁㅁ에서 인턴을 했다고 되어있는데 어떤 업무를 맡았는지 | |||||||||
Q. 카카오페이에 지원하게 된 계기 - 너무 뻔한 질문인데 자소서에 쓸 건덕지만 있었고 면접용을 준비를 따로 안했다 ㅇㅁㅇ 실시간으로 지어내서 겨우 넘겼다 휘유 | |||||||||
Q. 카카오페이 내에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 |||||||||
Q. ㅇㅇ인턴 경험은 경력사항에는 없고 자소서에는 있는데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한건지 - 대답하니까 바로 꼬리질문,, | |||||||||
Q. 원래 계약 기간이 그렇게 짧았던건지 - 이걸 백퍼 물어볼 것 같아서 면접 직전까지도 (중도 퇴사한게 안 좋아보일까봐) 계약 기간을 거짓말을 쳐야 하나 진짜 많이 고민하다가 그냥 솔직하게 말했다 | |||||||||
Q. ㅁㅁ인턴에서 ~~~~~ 이러이러한 업무를 맡으신 것 같은데 전반적인 업무 과정이 어떻게 됐었는지 (자소서 내용이랑 포폴을 되게 꼼꼼하게 보신 것 같다 이미 파악을 잘 하고 계셔서 더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조쿰 난감할 정도였움,,) -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설명했더니 바로 꼬리질문 | |||||||||
Q. 다른 부서와의 협업도 있었다 했는데 내가 직접 컨택을 한건지 | |||||||||
Q. 들어오면 어떤 마케팅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은지 - 우선 인스타, 구글 등 싹 다 뒤져서 미리 공부해놨던 인상깊었던 카카오페이 콘텐츠들을 줄줄 말한 다음에 답변 | |||||||||
Q. 학교나 대외 프로젝트에서의 마케팅 경험과 인턴 경험에서의 차이점은 어떤 게 있나 - 임기응변 잘했다 내 자신 후....... | |||||||||
Q. 카카오페이가 어찌 됐든 금융 상품 관련인데 금융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지, 있다면 어떤 활동 해왔는지 - 공식적인 활동은 아예 없어서 당황했는데 내가 개인으로 따로 해봤던 것들을 이야기했다 | |||||||||
Q. 본인의 단점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 장점은 안 물어보시나요..ㅜ 💡장점같아 보이는 단점st로 포장해서 말하면 오히려 마이너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냥 준비해놨던 무난한(?) 단점 + 극복 사례를 잘 이야기했다 | |||||||||
Q. 궁금한 점 |
우선 4:1 면접은 난생 처음이라서
솔직히 너무 기가 죽었다ㅠ
근데 처음 들어가자마자 점심은 드셨냐며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답변하라고 스몰톡(?)을 친절하게 해주셨다
진짜 목 아플 정도로 풀로 30분을 꽉 채웠는데,
막판에 추가 질문들을 하시면서
"말씀을 너무 잘해주셔서 원래 안 이런데
시간이 촉박해졌다"고 해주셨다 ⁉️
합격한다면 내가 자세하게 설명을 잘하면서 답변한거고,
떨어지면 내가 깔끔하지 못하고 너무 장황하게 길게
얘기한게 아닌가 싶다 쩝ㅎ
최종 합격 🎉 |
카카오페이
라인프렌즈 인턴 출근 바로 전날에
기적처럼 합격 연락이 온 카카오페이....
진짜 운명의 장난같았던 두 회사ㅋㅋㅋㅋ
같은 날에 서류 지원을 했고, 같은 날에 면접을 봤고,
같은 날에 입사를 할지 포기를 할지 운명이 갈렸다
엄청난 고심 끝에 카카오페이 입사를 선택 ‼️
판교까지의 삼만리 여정이 너무나도 걱정되지만...
일단은 넘 뿌듯하고 행복하다 희희
일주일 후에 출근인데 넘 기대된당
(전날 되면 출근하기 너무 싫겠지만>_<)
쨌든 정신차리고 화이링하자!
💪
인터뷰 - brownie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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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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