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인턴] "중앙일보s" 일간스포트 인턴 기자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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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인턴 도전기!

아직 면접 결과는 안 나왔지만

결과를 떠나서 도전했다는 것을 기록하기 위해

글을 써보기로 했다.

도전기를 다 적을 거라

말이 많을 예정

면접 후기만 보고 싶으면 스크롤 내리세요.

아직 졸업을 안 했기 때문에

붙으면 좋겠지만

떨어져도 큰 타격은 없을 것 같다.

내가 면접을 준비할 때

중앙일보 인턴 기자 면접에 대한 글이

너무 없어서 극 J인 인간으로서

마음이 불안했다.

나와 같은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써본다.


그동안 나는 졸업 전에 하는 게 인턴이라고 생각했는데

인턴을 찾아보니

요구하는 학력사항이 대학교 졸업, 졸업 예정자였다.

그랬다고 휴학 2년한 걸 후회하지는 않음

나는 휴학을 사랑하니까

갑자기 인턴을 찾아본 이유는

이제는 대외활동 그만 하고

인턴 경험을 쌓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서였다.

(걍 해보고 싶었다는 말ㅎㅎ)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업무는

드라마 기획 파트인데

이 직무는 경력자를 많이 뽑거나

대학 졸업을 해야 지원할 수 있다.

인턴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인턴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인턴 기자 공고를 발견했다.

경기도민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기자 활동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에

올라와 있는 인턴 중 유일하게 관심이 갔다.

드라마 기획만 찾기 보다는

아직 대학 졸업을 안 했으니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

찾아보니 딱 두 개의 신문사의 인턴 공고를 지원할 수 있었다.

(지원 기간이 남은 게 두 개였다.)

하나는 서류 떨어져서 이름을 말하지 않겠지만

사람인 이력서로 지원했다.

서류 지원

그리고 다른 하나가 중앙일보s

경제는 무지해서

비교적 자신 있는 일간스포츠 파트에 지원했다.

사실 지원서를 쓰다 보니

내가 진짜 취업 준비를 하나도 안 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변명을 하자면 나는 계속 작가 준비를 했기 때문에

토익이나 자격증은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애초에 문예창작은 졸업 요건에 토익이 없고

졸업 작품만 쓰면 된다.

코로나 전에는 워홀 준비 때문에

토익을 따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엎어졌다.

(첫 휴학에 코로나 터진 불쌍한 사람=나)

기획 파트를 생각하게 되면서

다시 토익 필요성이 생겼는데

2월부터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튼 준비된 게 하나도 없다는 말...

위에 입사 지원서를 보면 알겠지만

나는 어학, 자격증, 수상, 해외경험이 전무하다.

다행히 없어도 지원은 가능했지만

이걸 내서 뽑힐 확률이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지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같이 대외활동하는 친구가

토익 없으면 어떠냐고

지원해보라고 말해줘서

그냥 지원해봤다.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 있는 칸이 있어서

그동안 대외활동 할 때 냈던 포트폴리오를

최종본으로 수정해서 첨부했다.

자기소개 항목은 세 가지였고,

글자수는 모두 600자였다.

-자신에 대해 자유롭게 설명하세요.

-자신의 업무 능력 중 가장 자신있는 부분을 사례와 함께 작성하세요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목표를 설명하세요.

아무래도 나는 문예창작과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무난하게 쓰는 편인 것 같다.

친구들이 자소서 첨삭해달라고 부탁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그나마 자신 있는 걸 뽑자면 자기소개였다.

첫 번째 항목에서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하나 잡고,

기자 업무와 연관되게 마무리 지으면 좋게 봐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두 번째는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려고 노력했다.

막연하게 이게 자신 있다고 하는 것 보다는

어떤 업무를 해봤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당연히 나는 글쓰는 것이 자신 있다고 했는데,

전공부터, 그동안 했던 대외활동,

그 중에서도 세부적인 활동을 언급했다.

세 번째에서 지원동기는 솔직하게 썼고,

(그랬다고 돈 벌고 싶어서 이런 거는 안 됨...)

목표는 기자 업무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것 같아서

기자로서의 목표를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적었다.

사실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내 지원서가 초라했기 때문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서류 합격

합격 메일이 왔다.

진짜 메일 제목 보고 잘못 봤나 했다.

심장이 엄청 뛰었다.

내가 합격했는데 내가 제일 놀랐을 듯

안 믿겨서 엄마한테도 읽어보라고 했다.

16일까지 지원이었는데

나는 14일에 제출했고,

메일은 20일에 왔다.

면접 준비

언론사 인턴 기자 면접을 엄청 찾아보며

면접을 준비했다.

면접에는 자신이 없었다.

kbl 어시스터나 sk나이츠 팬리포터도

서류는 붙었는데 면접에서 떨어졌다.

게다가 크블 어시스터는

면접 보러 갔을 때

양 옆에 스포츠 관련 경력이 엄청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한테 직접적으로

스포츠 관련 경험은 없네요?

라고 물어서 엄청 초라해졌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다대다 면접은 불안했다.

인턴기자 후기도 없고

자신도 없고

여러모로 불안정한 상태로 면접을 준비했다.

면접 준비에 가장 도움이 됐던 건

중앙일보 채용페이지에 있는

기자들의 합격 수기

그걸 읽고 있으면 기자가 되고 싶어진다.

몇몇 글을 읽고는 눈물 날 뻔 했다.

(이 놈의 과몰입...)

중앙일보 면접 준비하시는 분은 꼭 다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면접 복장!

회사 면접이 처음이라

엄청 고민했다.

일간스포츠라 그런 건지는 몰라도

엄청 딱딱하지는 않았다.

나도 면접 정장이 없어서

검은 슬랙스, 흰 셔츠, 검은색 아가일 가디건, 로퍼

이렇게 입고 갔다.

나랑 같이 들어간 사람들은

나보다도 캐주얼 했고,

다음 타임 사람들은 풀 정장을 입고 있었다.

면접 후기

10시 30분 면접이라

10시 맞춰서 도착한 중앙일보 J빌딩

진짜 너무 떨려서

못 들어가고 서성이고 있었다.

들어가기 전에 엄마한테 전화 걸었는데

우리 엄마 특유의

잘 하고 와, 근데 못 해도 괜찮아

라는 말에 울 뻔 했다.

늙었나봐...

그리고 10층으로 올라갔다.

안내를 받아 10층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언론사 사무실은 아주 조용했다.

엄청 시끌벅적 할 줄 알았는데...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해서 혼자 기다렸다.

아이패드에 면접 준비를 해놓은 게 있었는데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지금 봐야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10시 20분이 되기 전에 다른 면접자들도 왔다.

3명이 한 조로 보는 것 같았다.

30분이 되기 전에 다 와서

9층으로 내려갔다.

면접관은 두 명 있었다.

크블 때보다 캐주얼한 분위기라

긴장이 많이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엄청 긴장했다가 들어가니 풀어졌다.

하필 내가 1번이었다.

면접관이 갖고 있는 파일에도

내 지원서가 제일 먼저 꽂혀 있었다.

이 말은 나부터 대답해야 한다는 거^^

신난다~

쓴 게 별로 없어서

텅 비어있는 내 지원서를 보며

마음을 비웠던 것 같다.

그동안 했던 활동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했다.

그리고는 대부분 지원서를 토대로 질문을 했다.

면접 수기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아는 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 것 같았다.

여러분도 중앙일보 인턴기자 면접을 준비하신다면

지원서를 토대로 자신의 활동을

어필하는 연습을 많이 하고 가세요.

진짜로 지원서에 있는 걸로만 질문을 해서

막 기억에 남는 게 없다.

스포츠와 엔터 중 어디에 강점이 있냐고 묻기도 했고,

대외활동을 하며 뭘 배웠는지도 물었고,

포토샵이나 프리미어를 사용할 줄 아냐고도 물었다.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없었다.

그랬다고 잘 대답했다는 건 아님...

다른 지원자들에게도 지원서 안에서만 질문을 했다.

준비해간 대답들을 할 시간이 없었다.

면접을 복기해보며 아쉬운 건

강점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것이다.

경기도민기자단이나 청년의 날 활동은

스포츠나 엔터 쪽이랑 크게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했을 때

기자단활동에서 농구나 콘서트 같은

문화 관련 기사를 쓰기도 했었다는 걸

말하지 못 한 게 아쉽다.

인턴이 되면

어떤 식으로 업무를 하게 될지 말해주셨다.

그리고 업무에 대한 질문을 해보라고 했다.

기자는 질문을 잘 해야 한다고 하셨다.

인턴에게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면서

분위기를 풀어주시기도 하셨다.

포토샵이나 블로그, 카드뉴스 제작, 농구 관련해서

어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 정도면 어필을 전혀 못 한 거 아님?ㅋㅋㅋ

포토샵에 대해서는

기관에서 수업을 듣거나 한 경험은

모두 없는 거냐고 묻기도 했다.

다행인 건 나랑 같이 들어간 세 명이 다 졸업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물론 한 명은 졸업 유예 상태고,

한 명은 2월 졸업 예정이었지만...

(저도 2월 예정이에요...^^ 23년....ㅎㅎ)

그리고 한 명은 영어 성적이 좋다고

콕 찝어서 칭찬을 했다.

한 분은 토익 성적이 만료되어 못 적었다고 했고,

나에게도 토익 성적이 없냐고 물었는데

내 대답이 작았는지

없으면 없다고 해도 된다고 하셔서

없습니다!

자신있게 말했다.

(이 정도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있냐고 할 줄 알고

준비해간 말이 있었는데 묻질 않으셔서

손 들고 한 마디 하고 마쳐도 되냐고 했다.

(내가 이 정도로 나댈 수 있었던 건

분위기가 진짜 좋았다는 이야기임

나도 면접 많이 봤지만 이런 적 처음이었다.)

그리고 준비한 말을 했다.

"수현씨가 한 마디 했으니

다른 분들도 하고 싶은 말이나 질문 있으면 하세요."

다른 분들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나대서 죄송해요.

제가 얼마나 붙고 싶었으면 그랬겠어요...

면접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지나고 보니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다는 말만

많이 한 것도 아쉽고,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그래도 처음으로 큰 회사에서 면접을 본 거라

재미있었다.

다시 대기했던 곳으로 갔더니

또 3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집 가는데

손에서 피는 왜 나는 거죠?

긴장 안 한 척 했지만

엄청 긴장했나봐...

일부러 결과 나오기 전에 올리는 글

(면접 보기 전 담당자가

결과는 4일 후에 나올 거라고 했다.)

결과가 어떻든

오정세 배우가 자책하지 말라고 했으니(예전 수상소감에서)

(이 정도면 나는 자책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긴 하지만)

자책하지 않고

복학하기 전까지

토익, 토스, 오픽 준비하고

졸업 작품 써야겠다.

다 쓰고 나니

주저리 말만 많고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면접 준비하시는 분들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본인이 가진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온다면

합격하실 거예요.

저도 합격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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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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