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나 이노텍은 채용연계형 인턴으로 많이 채용하더라.
이번에도 공고가 올라왔고, 슥 지원했다.
LG 계열사는 확실히 이력서에 기입할 내용이 적다.
수상내역이나 동아리 활동을 적지 못해서
지원자마다 그게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기입할 내용이 적어서 쓰기는 편하다.
거기다 채용연계형 인턴은 자소서 항목도 짧고 간단해서 상대적으로 금방 쓴다.
위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채용과정은 서류 - 인적성(여기까지 최종서류전형) - 면접 - 인턴십 순이다.
보시다시피 일정이 굉장히 촘촘하다.
졸업예정자들은 학기 중일텐데 5/10부터 인턴십을 어떻게 진행하려나.
[1차 서류 전형] |
22.03.27. 접수 마감
22.04.01. 1차 서류 발표
서류 전형과 인적성 전형을 묶어서 최종서류전형으로 칭하더라.
아무튼 서류를 접수했는데
이게 참, 스펙이라고 불리는 여러 항목들도 입력란이 없었고
자기소개서도 분량이 다른 기업 대비 굉장히 짧아서
어떻게 평가하나 궁금했는데
다행히 붙었다.
[최종 서류 전형] |
22.04.05. 인적성 검사
22.04.11. 최종서류전형 발표
인적성은 흔히 LG Way Fit Test라 불리는(맞나?) 아무튼
그 시험을 치는데, 난이도 자체는 굉장히 평이하다.
언어/수리/추리/자료해석
이렇게 네 과목으로 구분했던 것 같은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모두 15문제에 10분 정도를 줬던 기억이 나는데
다 푼 과목도 있고 그렇지 못한 과목도 있었다.
적성검사를 비롯해서 인성검사까지 마치고 얌전히 결과를 기다렸다.
SK하이닉스 면접에 LG디스플레이 인적성에 현대모비스 AI면접까지
한창 정신없었어서 잊고 지냈는데
일주일 채 안돼서 결과가 나왔다.
야호.
면접으로 갑니다.
[건강 검진] |
잠깐, 면접으로 가기 전에, 이번 채용에서는 건강검진을 미리 시킨다.
채용 과정이 다소 촘촘하다보니 전형을 단축시키려는 이유라고 안내를 받았다.
건강검진은 전국의 KMI 센터에서 진행이 되는데,
나는 여의도 지점이 가장 가까웠고,
코로나 격리가 풀리자마자 출근시간에 맞춰서 여의도로 향했다.
여의도의 출근 시간이란...
멋지더라. 대단해보였음.
아무튼 센터에 들어가서 절차에 따라서 건강 검진을 마쳤다.
피도 뽑고 키 몸무게 재고 X-ray 비스무리한거 촬영하고 시력 청력 검사에 소변검사까지...
속전속결로 별거 다 했다.
[최종 서류 전형] |
22.04.16. AI 면접
22.04.20. 최종 면접
22.05.03. 면접 발표
어쩌다보니 인턴십 전 마지막 관문까지 와버렸다.
면접을 총 세 종류를 진행한다.
AI 면접, 직무 면접, 영어 면접
#AI 면접 |
AI 면접은 개별적으로 정해진 요일에 진행하면 된다.
후드티입고 편하게 봤다.
그리고 시간 채워서 이야기하는게 좋다길래
문장 늘리고 늘려서 풀어서 꾸역꾸역 시간 채웠는데
이걸 면접관들이 본다네...;;;;; 아 참
부끄러운데.
AI 면접의 경우에는 따로 합/불 결과가 나오지는 않고
다른 면접들과 종합해서 결과가 나오는 듯 하다.
#직무 면접 |
직무 면접의 경우에는 PT 자료를 준비시키고
5분 간 PT를 시킨다.
(아마 기입란이 부족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충하라는 과정으로 생각된다.)
주요 이수 과목, 주요 프로젝트, 직무적합성 등의 PT 구성은 정해져있고
그 속에서 5분을 맞춰서 채워야 한다.
개인적으로 내용에 비해 발표 시간이 굉장히 부족하게 느껴졌음.
그래서 현대자동차 PT와 마찬가지로 상세한 내용은 후에 이어질 면접에 맡기고
딥하지 않게 이것저것 많이 언급하는 방향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직무 면접과 영어 면접은 Webex를 활용해서 같은 날 연속적으로 진행을 했다.
접속 시간에 접속을 하면 아래와 같은 대기실에서 대기를 하는데,
한 명씩 대기시키는 걸 봐서는 면접자가 많지는 않아 보이더라.
요런 느낌
면접은 4:1로 진행이 되었고 2분은 실무자 1분은 인사팀 나머지 한 분은 소개를 안해주셨다;; 누구세요.
면접은 1분 자기소개를 진행하고, PT를 진행한 후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크게 어려운 질문은 없었고
대부분 예상 범위 내에서 질문을 해주셨다.
직무 관련한 기초 지식 몇 가지 물어보셨고,
직무 지식과 관련한 내 견해를 물어보는 질문도 몇 개 던져주셨는데,
다 내 소신껏 말씀드렸다.
그리고 단골 질문.
지방 근무 괜찮냐는 질문이 나왔다.
물론 친구 많고 인프라 좋은 수도권이 좋긴 한데
나는 애초에 지방 출신이라 거부감같은 건 없다.
만약 있다해도 면접자 입장에서는 거짓말을 할텐데,
그걸 어떻게 가려내실지 궁금하더라.
이렇게 몇 번의 질문이 오고가니 금방 면접이 마무리되었고
대기실로 돌아갔다가 10분 정도 후
곧이어 영어 면접을 진행했다.
#영어 면접 |
영어 면접은 1대1로 진행이 된다.
딥한 면접 느낌보다는 그냥 일상적인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대화 느낌?
오픽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취미나 지원 분야 정도?
그런 느낌의 질문들을 던져주셨고
내가 대답을 조금 장황하게 해도 굉장히 열심히 리액션 해주셨다.
다른 직무로 면접을 본 친구는, 자기소개 때 전공을 언급하니까
면접관 분께서 자기소개를 끊으시고는
본인 남동생도 그 전공이라고, 그 분야에서 꿈을 이루기 힘든 거 다 안다고,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혼자 20분을 이야기 하셨단다ㅋㅋㅋ
물론 친구도 리액션하고 대답도 하고 했다는데
거의 그 분이 다 이야기를 하셨다고...ㅋㅋㅋㅋㅋ
친구는 면접 점수가 걱정이 되었는데
그 면접관께서 평가할 건 다 했으니 걱정마라고 하셨다더라.
이렇게 평가가 되는걸 보면, 영어 면접은 그냥 소통이 되는지 확인하는 형식적인 절차라 생각된다.
이렇게 인턴십 전까지의 전형이 마무리되었다.
4월 말에 인턴십 합격자 발표한다고 했는데,
인턴십 입사 일주일 전인 5월 3일에 발표가 났다.
최종결과 |
면접을 잘 봤다는 느낌이 들었어서
붙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정말로 합격했다...
소중한 인턴십 기회를 받게되어 영광이지만
인턴십 합격 발표 두 시간 전에 SK하이닉스 합격 통보를 받았었고
입사여부 항목에 불참을 입력했다.
PT발표도 영어면접도 여러모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이렇게 LG전자 H&A본부 채용연계형 인턴십 전형도 마무리.
인터뷰 - BreadHead 님
해당 게시글은 링커리어 회원님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후기입니다. 해당 게시글에 포함된 내용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및 비하, 욕설이 담긴 댓글을 남길 시 무통보 활동정지 및 탈퇴 처리됩니다.
본 사이트의 합격후기 및 자료들을 무단 복제, 배포하는 경우에는 저작권법 제 97조의 저작재산권침해죄에 해당하며, 저작권법에 의거 법적조치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인턴] "LG전자" H&A본부 채용연계형 인턴 합격 후기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