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늦게 작성해보는 작년 댕낼 면접 후기
아마 하반기였을걸료?
2020년 6월 3일에 작성한 글이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끌올해본다.
작성 전 간단하게 내 정보를 드리자면
2019년에 대학내일 학생 에디터를 했었고,
대외활동을 이것저것 많이 했었고,
이공계 전공생이었고,
그림을 그리고,
댕낼 인턴 재수생이었고,
두번 다 최종면접(에디팅)에서 탈락한 후
지금은 아예 다른 진로를 향해 가게 되었음
사실 전공이 이공계라
전공을 살리게 되었다는 말이 더 맞다! ㅋㅋㅋ
이제 콘텐츠 에디터로써의 진로에 미련이 없기 때문에
기록해둔 그대로 아주 자세히 올려봅니도😎
1. 면접 후기 |
2020년 6월에 진행한 대학내일 인턴 면접 후기 입니다
최종 탈락했음 !!
2020.06.03 작성
2019 댕낼 인턴 최종면접에서 광탈한 나
뚝딱거리면서 뇌를 안거치고 되는대로 답변을 뱉은게
돌아보니 너무 민망했고, 또 후회로 남았었다
이번 면접의 목표는 당락보다는 하고 싶은 말 떨지않고 다 하고 오기, 후회 없게 잘 하고 오기였음!
그래서 오히려 긴장을 안했다.
올해(2020)는 20대 연구소나 매거진 인턴이 없으니
디지털을 작년보다 더 뽑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솔직히) (조금) 했다.
이전 에디팅 인턴은 한명인듯 했다. 안 정확함
〰〰
1) 면접 복장 |
댕낼은 정말 복장이 자유롭다.
다들 편하고 깔끔한 옷으로 입고 오시는 듯
나는 회파랑색 린넨 셔츠에 검정 슬랙스
신발은 컨버스 하이를 신고 갔다
다들 놀라더라 진짜 그러고 갔어? 하면서 ,,
댕낼은 원래 ,,, 괜찮아 ,,,,,,,,!
〰〰
대기실에 들어가며 마스크 보관 파우치와
마스크 2개를 받았다. 좋아요!
코로나 때문인지 대기실에 아무도 없었다.
면접 시간이 가까워지도록 아무도 안왔다(...)
알고보니 같은 시간대 면접자가 면접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래서 2인 1조 다대다 면접에서, 일대다 면접이 되었다.
나만! 혼자!
좀 당황스러웠지만 오히려 개이득이라 생각했다
작년 면접때는 같이 들어간 면접자 분이 혼자
너무 많은 내용을 말하려해서 면접 내내 뭔 말을 못했다
면접 보고 나와서도 묘하게 나를 기죽이려 하셨음
(내가 본인보다 4살인가 적으니 너는 다음에 붙으라는 식)
하지만 같이 떨어졌다 하하하
논개 메타 하하하하
〰
면접관은 총 3분이었다
코로나 탓인지, 올해 채용 시스템을 개편한건지
작년에 비해 면접관 수가 많이 줄었다.
그리고 면접 보는 분위기 자체가 좀 달랐다.
혼자봐서 그런건감? 뭔가 더~
이야기를 경청해주는 느낌, 존중 받는 느낌이 낭낭했음
본래 면접시간은 2인 1조 30분이다.
나는 그 절반인 15분 동안 면접을 봤다.
처음에 딱 들어갔을때 면접관 중 유튜브에서 본 분이 계셔서 당황했다. 혼자 속으로 내적친밀감 오짐 ㅋㅋㅋ
너무 반가웠던 나머지 면접에서 대-주접을 떨게 되고,,,,
마스크는 써고 되고 벗어도 된다길래 벗고 했다.
내가 받은 질문들
진짜 할 말 다 하고 온듯
C가 내 면접 후기를 듣더니
15분동안 이렇게 많은 얘기를 했냐며 놀랐다
아래 내용은 순서와 상관 없다
적다보니 진짜 질문이 엄청 많네
hoxy 제가 적어선 안될걸 적거나 했다면 꼭 알려주세요
제법 쫄보라 바로 글 내릴 수 있음 ..
〰
대학내일 면접 질문 | |||||||||
1. 자기소개 - 면접 시작전, 간단한 자기소개 후에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될거라 안내 받았다. | |||||||||
2.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 |||||||||
2-1. 왜 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 |||||||||
3. 인턴이 되었다고 가정하고 친구에게 직무 설명 - 반말 해도 되냐했더니 그러라고 하셔서 반말로 설명함 - 다시 생각해보니 나 미친놈인가? | |||||||||
4. (자소서) 자소서에 '좋은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적었는데, 좋은 콘텐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 |||||||||
5. 에디터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 개인적으로 내가 답변을 하면서 스스로 함정을 팠다고 생각하는 질문. 예상 했지만 너무 어려운 질문이었다..망삘 - 이때부터 갑자기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나는 이 사람들이 원하는 인재가 아니구나'하는 생각에 긴장이 풀림 | |||||||||
5-1. 꼬리 질문 | |||||||||
6. 관심 없는,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콘텐츠를 처음 제작하게 되었다. 자료 조사를 어떤 식으로 하느냐 - 답변하면서 댕낼에서 막 생긴 캐릿에 대한 언급도 했다. | |||||||||
7. 대외활동을 많이 했던데, 가장 좋았던 점(경험으로 얻은 점)과 아쉬웠던 점 | |||||||||
8. 직무 관련해서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면? (치명적까진 아니어도 된다-) - 너무 솔직하게 말해서 면접관님이 "와 정말 솔직하시네요^^"라고 하셨다 - 내 마음속 갑분싸 + 망삘22 | |||||||||
9. 본인이 면접관이라고 가정해보자. 어떤 사람을 뽑을 것 같은지? - 대외활동 경험있고, 20대에 관심 있는 (저요!!!) | |||||||||
9-1. 그건 직무적인 측면이다. 다른 측면에서 한가지를 제시해본다면? - (이전 질문들에 과하게 솔직하게 답변했기 때문에) , 나라면 솔직한 사람을 뽑겠다고 했음 ㅋㅋㅋㅋ | |||||||||
9-2. 앞에서 20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 저번주에 20대에게 어떤 콘텐츠가 핫했냐? - 핫한 이슈가 아니라 핫한 콘텐츠로 질문이 나와서, 선뜻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 |||||||||
10. 높은 퀄리티로 콘텐츠 제작 vs. 시간에 맞추어 제작 | |||||||||
11. 콘텐츠 제작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 |||||||||
12. 주변에서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남) | |||||||||
13. 내성적인가 외향적인가 - MBTI 얘기하고 싶어 죽는줄 알아짜나요 하참~ | |||||||||
14. 혼자 멀리 떨어진 곳에 살게 되었을때 그곳에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이 있다면 - 제일 당황해서 뚝딱거리고 말 더듬었다 | |||||||||
15. 직무 관련 궁금한 점 (직무 관련 아니어도 됨) - 그냥 없다고 할걸 ,, 주접 떨지 말걸 ,, | |||||||||
16.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
꼬리 질문까지 합치면 총 21개의 질문을 받았다 wow
내가 횡설수설할때 키워드를 하나씩 던져주셔서 좋았다
그 마케팅 ,, 구독 ,, 고숨도치 ,,, - 뉴닉? - 앗 맞아여!
마지막 할말도 나름 찰지게 했다. (잘 기억은 안남)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면접장을 나왔다.
앞서 말했지만,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내가 안 뽑힐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ㅎ_ㅎ
내가 못나고 그런게 아니라, 면접관으로 오신 세분이 원하는 방향의 사람이 내가 아닌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면접 도중에 받았다. 그래서 더 할말 다 하고 왔다.
돌아보니 아쉬운 점도 분명 많지만,
후회하지말고 하고 싶은말 다 하고 오자는
일련의 목표를 달성해서 후련하다.
면접 끝나고나니 오히려 긴장감이 밀려와서
손을 덜덜덜 떨었다 ㅋㅋㅋ
사내 카페에서 민트초코 하나 겟!해서
혦시와 찬피디가 있는 충무로로 향했다.
(면접 꿀팁 - 면접 직후에 약속 잡아두기)
면접비 두둑하구먼
후기 끝!
다시 2021년 6월로 돌아와서
솔직히 이 면접을 통해
에디터로써의 진로를 미련없이 포기할 수 있었다.
이정도면 많이 했다, 후련하다~ 하면서.
저는 과학자가 될거랍니다
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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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인턴] "대학내일" 디지털/SNS 에디팅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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