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대학내일" 소셜비즈니스4팀 마케팅(AE) 인턴 서류합격 후기

내가 취준 후기를 쓰는 날이 오다니,,

물론 인턴은 본격적인 취준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요즘 인턴 경험 없으면 정규직 안 뽑아주잖아요?

​

아직 대외활동 2개가 마무리 안되긴 했지만

내년부터 일할 자리들은

지금쯤 모집한다는 걸 알고 있기에

경험삼아 지원이나 해보자! 하면서

인턴 공고를 찾기 시작했다.

​​

​

​

사실 대학내일에 지원할 생각은 없었다.

대학내일이 싫었다기 보다는

애초에 나는 비영리/사회공헌/교육재단/창업지원

이 쪽 직무를 희망했기 때문에

마케팅 에이전시인 대학내일에는

나와 핏이 맞는 부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우연히 공고를 보고

이걸 내가 지원 안하면 누가 하나?

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다.

그 팀의 이름은 바로 소셜비즈니스4팀..!

대학내일답게 전 직무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수였다.

소셜비즈니스4팀은 공공마케팅을 위주로 하고 있지만

대학생 대외활동도 같이 운영하고 있었다.

근데 업무 내용을 보니 대외활동 관리가 50%?

거기에 SNS 채널 관리가 30%?

​

물론 캠/프 마케팅의 업무가 이런 것이긴 하지만

마케팅 하면 퍼포먼스 마케팅이나

콘텐츠 마케팅이 먼저 떠오르기에

내가 찾아볼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

하지만 대외활동 처돌이인 나는

업무 내용을 보고 참지 못했다.

찾고자 하는 사람의 핏 또한 나와 너무 맞았기에,,

몇 가지 항목을 제외하고는 자신 있는 내용들이었다.

​

그래서 바로 지원을 결심해버렸습니다.

서류 문항은 다음 3가지 문항이었다.

다른 직무도 동일하게 이 문항들이었던 것 같다.

500자 분량은 사실 적은 편이라고 생각했고

소제목에 쓸 글자수도 아깝다고 생각해서

소제목은 달지 않았다.

​

각 문항별로 조금씩 살펴보면,,

​

​

1. 인턴채용에 지원한 동기와 해당직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작성해주세요.

​

솔직히 내 동기는 뻔했다.

나는 대외활동을 하면서

내 진로나 직무가 구체적이게 되었기 때문에

​

"열심히 살려고는 하지만

아직 본인의 방향을 찾지 못한

여러 대외활동을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

내가 그랬던 것처럼 본인의 꿈에 대한

그런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

​

이런 내용을 담아서 작성했다.

​

​

2. 본인의 지원직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본인이 했던 노력에 대하여 작성해주세요.

​

내 경쟁력은 당연히 경험.

대기업 대외활동만 10회 이상을 했고,

공모전도 많지는 않지만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몇번 지원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의 다양성을 어필했다.

​

뿐만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포토샵, 프리미어, 애펙, 노션, 파워포인트 등

여러가지 툴을 실제로 사용하면서 익혔기 때문에

자격증처럼 이론적인 부분이 아니라

바로 실전투입 가능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서술했다.

​

​

3. 본인의 직무상 강점과 약점을 사례 중심으로 각각 작성해주세요.

​

내 강점은 피드백 능력이라고 언급하면서,

실제 대외활동 운영 사무국이나

여러 매니저님들과 소통한 사례들을 서술했다.

​

대외활동 참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이 활동이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지,

어떤 것이 좋았고 아쉬웠는지를

항상 사무국 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많이 했었어서,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었다.

​

약점의 경우는 전공적합성?

마케팅 관련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이야기했고,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서술했다.

​

분량은 강점 70, 약점 30 정도의 비율이었던 것 같다.​​

​

​

그리고 서류 작성을 하면서,

대학내일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도를 어필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는데

나의 경우에는 그러지 않았다.

​

친근한 기업이긴 했지만 솔직히

아웃캠퍼스 유튜브 말고는

대학내일의 컨텐츠를 많이 본 기억도 없고,

대학내일이 운영한 활동을 참여한 적도 없기 때문,,

​

근데 해피무브 대학내일에서 운영했더라?

몰랐는데.. 1서탈 1면탈의 슬픔

​

대학내일 자체가 나와 핏이 맞다기보단,

소셜비즈니스4팀이라는 이 팀의 업무가

나의 핏과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업무와 관련된 내 역량을 중심으로 어필했다.

대학내일 지원 페이지에는

학내외활동을 입력하는 칸이 있다.

최대 10개까지 작성 가능한데

나는 쓰고 싶은 활동이 10개가 넘었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은 포트폴리오에 녹여냈다.

​

PDF 파일로 제출할까 하다가

이참에 노션 포폴을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노션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다.

프로필에서 간단하게 이력을 소개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에 대해서 상중하로 나눈 뒤

자세한 내용은 토글로 달아두었다.

​

그 아래에는 지금까지 참여했던 대외활동을 정리했다.

사진에는 4개이지만

이 외에 1개의 대외활동을 더 작성했고,

​

콘텐츠 제작 능력을 어필하기 위해

카드뉴스/영상/기타 창작물

이렇게 3개의 카테고리를 나누어서

지금까지 제작한 콘텐츠들을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페이지를 만들었다.

​각 페이지를 클릭하면

이렇게 각 활동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주요 활동 및 내 역할과 기여도,

성과에 대한 내용이 나오도록 작성했다.

​

​

그 밑에 대외활동을 제외한 기타 경험이나

내가 일을 하는 방식, 가치관 등에 대해서도

서술한 부분이 있지만

이건 부끄럽기 때문에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

어쨌든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해서

지원서에 링크를 첨부했다.

접수 마감이 12월 5일 (월) 15시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서류 발표가 언제 나는지는 몰랐어서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8일 (목) 15시에

메일로 결과 발표가 났다.

(알고 보니 댕낼 서류발표는 목 3시가 국룰이라더라)

근데 이게 붙네..?

​

댕낼 인턴 경쟁률이 빡세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특히 나는 전공도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좀 얼떨떨했던 것 같다.

​

어쨌든 좋은 기회를 주셨으니

잘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제일 컸다.​​

​

​

끝으로 이 후기를 내 이웃들 말고

볼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해 할 사람들을 위해..

​

나는 지방 국립대(지거국X)에다가

전공도 생명과학 관련 전공이다.

학교가 잘나지도 않았고

전공도 마케팅과는 1도 관련이 없지만

아마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쌓은 포트폴리오를

좋게 봐주신 거라 생각한다.

​

전공과는 전혀 다른 직무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도

그 직무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 파악하고,

실제로 그런 역량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전공보다 더 큰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비록 최종도 아니고 그저 인턴 서류합격일 뿐이지만

개인적으로 깨달은 부분이 많았어서,,

앞으로 시작될 본격적인 취준에 큰 도움이 될

귀중한 경험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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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조만간 면접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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