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갖고 싶었던 사원증ㅋㅋ
내 인생 첫 인턴이었던 관공 인턴! 활동기간이 4.1~6.30 이었으니 수료한지도 벌써 2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좋은 기억들이 이따금 떠오른다. 멋있는 팀원분들, 같은 취준생으로서 존경스러운 인턴 동기들, 매일 매일이 즐겁던 회사 생활~~ 그래서 남기는 인턴 후기!
사실 난 관광분야 중에서도 서비스직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내가 가고 싶은 기업은 몇 년 째 공고가 뜨지 않았고... 무작정 백수로 있을 수 없어서 다른 공고를 찾아봤는데 마침 관공에서 체험형 청년인턴 모집 중이었다. 근데 다들 알잖아요 관공은 관광기업 중에 원탑 아님?ㅋㅋㅋㅋㅋ 내가?ㅋㅋㅋ 게다가 요새 취업보다 어렵다는 금턴인데 내가????? 이 생각만 계속하다가 그냥 스펙 제일 좋을 때 한 번 넣어보자는 생각으로 넣었다.
그렇게 호텔리어 이력서 줄줄이 떨어져서 좌절하던 중 처음으로 붙은 인턴이 바로 한국관광공사 인턴이었다. 이 포스팅을 같이 일했던 분들이 보신다면 너무 부끄럽지만... 그래도 관공이나 공기업, 공공기관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천 번 고민하고 쓴다ㅋㅋㅠ 댓글이랑 공감 부탁드려요,,,
[ 스펙 ] | |||||||||
지금 생각해도 내가 왜 붙었지? 라고 생각할만큼 좋은 스펙은 아니다. 관공 가보니 스펙 좋은 사람들이 매우매우 많았다. 아마 자소서나 면접에서 점수를 잘 받은 것 같다. 그래도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이 내 스펙을 어떤 기준으로 삼지 않으면 좋겠다. 이 정도는 돼야 지원하는구나 라든가 이 정도면 나도 지원해볼까? 같은 지표가 아니라 그냥 이런 활동을 했구나 같은 참고용으로만 봐주기를. 이 중에서 우대사항이 따로 있기는 한데 분류 없이 적었다. 왜냐면 자소서나 면접 때 활용한 것도 있기 때문.
IT : 워드 1급 / 컴활 2급 / 전산회계운용사 3급 / 그외 OA 자격증/ IT 특성화고 (다 초중고 때)
정치 : 청소년 참여위원회 / 지역정책 모니터링단 (고딩 때)
관광 : 대학 관광계열 복수전공 / 관광산업 취업 동아리 / 창업 동아리 / 조주기능사
봉사 : 유학생 멘토링 봉사활동 / 지역아동센터 교육봉사
영어 : 토익 915 / 오픽 IH
중국어 : 교환학생 / HSK 6급 204점 / 중국어 과외 / 중국 교육청 주관 작문 대회 최우수 / 파고다 어학원 모델
일 경험 : 롯데호텔 8개월 알바하면서 표창장 받은 거
중국어 공부한 사람은 알겠지만 6급 204점 낮은 점수다. 과외는 그냥 돈 받고 몇 개월 지인 가르쳐준 거ㅋㅋ 관광계열 전공한 거는 블라인드라서 최대한 돌려돌려 언급했다. 컴퓨터 자격증 같은 경우는 10년도 더 전에 딴 거라 유효기간이 없다고 해도 이거 제출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되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인정된 것 같다.
[ 채용 공고 ] | |||||||||
일반, 일반(고졸인재), 장애인 부문을 모집했고, 채용인원은 모두 본사(원주) 상근 혹은 재택근무 형태였다. 나는 이중 14명을 뽑는 일반 부문으로 지원했다. 14명이 적은 건지 많은 건지 감이 안 왔는데 내 취준 마인드는 '한 자리라도 있으면 그게 내 자리다'이기 때문에 인원은 별로 계산 안 하는 편.
만약 합격한다면 강원도 원주에 회사가 있기 때문에 자취를 해야 했다. 서울에서 셔틀버스가 다니기는 하는데 난 서울사람 아니니꽈... 다행히 난 프로자취러였고, 본사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게 엄청난 매력포인트였다ㅎㅎ
모집부문별 지원자격
일반부문 지원자격은 토익 600점 이상이다. 토익이야 당연히 고고익선이겠지만 그다지 높지 않은 내가 합격한 걸 보면 중요한 건 관광산업에 대한 열정인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자소서 정말 꼼꼼하게 읽는다는 걸 느꼈다.
우대사항
여기에서 내가 해당되는 건 제2외국어 성적 보유자였다. 중복불가라서 만점의 3%만 받아도 높다고 생각한다.
전형절차
일반부문 서류전형은 3배수다. 평가항목 중에 외국어점수랑 OA자격증이 있지만 지원서가 50점이니까 자소서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형일정
난 일정을 꽤 타는 편이다. 너무 빠릿한 일정이면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반대로 너무 여유로우면 준비를 잘 안 해서...ㅋㅋ 다행히 서류접수기간은 널널했다. 다만 합격자 대상 증빙 제출 기간이 4일 동안(14:00까지)이었는데, 여기저기에서 서류 떼는데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렸고, 하필 이때 대통령 선거가 껴서 빨간날이라 전화 안 받고 그런 곳들이 있어서 진짜 이때가 심장 제일 쫄깃했다^^
면접전형은 딱 준비하기 좋은 일주일이었다. 증빙 제출까지 포함하면 열흘이나 된다. 면접 후 일주일 정도 뒤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나고 또 일주일 뒤가 바로 입사였다(자취방 전쟁의 시작)
한국관광공사는 공공기관이라서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서류나 면접에서 직・간접적으로 출신학교, 출신지역, 가족관계 등이 드러나면 안 된다. 나는 그동안 공기업을 준비하긴 했지만 실제로 서류를 써보는 건 처음이라서 어디까지가 블라인드에 위배되는 건지 헷갈렸다. 공기업을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도 회사 마다 말이 달라서 애를 먹었다. 그치만 관광학 전공했는데 관공 서류에 안 쓰면 아깝잖아요~ㅠㅠ 그래서 돌려돌려돌림판으로 언급을 피해가며 썼다. 나는 인사담당자가 아니라서 아직도 명확한 기준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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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인턴] "한국관광공사" 2022년 제1차 한국관광공사 인턴 합격 후기 (스펙,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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