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홉 번째 면접 후기! 진짜 쓰고 나니 정말 많이 보긴 했다...💜 10번 째 쯤 되어서야 슬슬 면접에 있어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고로.. 컬리 면접은 최근에 봤던 면접 중에 가장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 것에 비해 정말 잘 봤다고 생각한다. (물론 근거는 김희은 피셜.)
면접 후기 |
일단 지원을 하고 나서 거의 2주동안 연락이 안와서 떨어졌겠거니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010 전화가 와서 받고 면접 일정을 조율하게 되었다. 개인 전화 > 메일로 확정 이런 식으로 fix가 되었는데 사실 떨리진 않았다. 일단 요기요랑 같은 날에 보았는데! 바로 전날 대학내일 면접을 봐서.. 그다지 떨리지 않았고 실제로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래도 면접 한 시간 전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빠르게 sns 보고 또 컬리 면접 후기 보면 서비스 관련해서 질문이 많다고 해서 급하기 준비하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잠녀 아니나 다를까 정말 많이 컬리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럼 바로 복기를 시작! 컬리는 정말.. 인턴 면접이든 뭐든 면접하면 꼭 기업 조사 많이 해야 할 듯하다.
꼬리 질문 : 꼬꼬무를 넘어서는 정말 자기가 앞에서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서 이후 답변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나는 자기소개 하자마자 꼬리달기 질문을 정말 계속 받아(공격적인 질문이라기보다 약간 나의 인사이트를 확인하는 느낌) 사실 조금 압박이 되었다. 이제 면접 4분 쨴데 앞으로는 어카지..? 뭐 이런.. |
그래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꼬리질문의 좋은 점은.. 앞에서 잘못 말하거나 OR 조금 보충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이후 꼬리질문에 대한 답을 할 때 나름의 근거를 설명하고 나의 답변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 아무래도 당황하면 말이 헛나오다보니 꼬리 질문이 없다면 나의 잘못된 답이 그대로 FIX된다는 점이 좀 항상 아쉬웠다.
면접 질문 | |||||||||
1. 자기소개 | |||||||||
2. 그간 했던 모든 경험들 중 가장 성취감이 컸던 사례 소개 | |||||||||
3. 2번 꼬리질문 - 그 미션의 목적이 무엇이었나? | |||||||||
4. 2번 꼬리질문 - 결과가 어떠했나요? | |||||||||
5. 반대로 경험했던 프로젝트 중 아쉬움이 남는 경험이나 프젝은? | |||||||||
6. 5번 꼬리질문 - 했던 질문 확인, 2030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을 때 주된 메시지는 무엇이었나? | |||||||||
7. 6번 꼬리질문 - 2030세대가 그 콘텐츠를 보고 어떤 방식으로 ___을 하기를 바라신 건가요? | |||||||||
8. 컬리 SNS 콘텐츠 인턴을 지원하면서 가장 크게 기대했던 부분은? | |||||||||
9. 컬리의 SNS 상에서 주 타겟층은 어떤 층이라고 생각? > 사실 질문이 애매했다. 조사하던 중 '마켓컬리 인사이트'라는 책을 보게 되었고 간단한 요약본을 읽어서 컬리의 타겟이 누군지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SNS적으로 접근을 하자니 또 당연히 2030을 타겟으로 해야 할 것 같다는 갈등이 들어 고민하다가 완전 마음에 들게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 |||||||||
10. SNS 상에서 고객들은 마켓컬리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으세요? > 커뮤니티나 각종 SNS 상의 반응 스크리닝에 대해서 여쭤본 것 같은데.. 약간 뇌피셜로 말했다. 요런 질문 굉장히 까다롭다. | |||||||||
11. 마켓컬리에 관심을 가질 법한 사람들은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있을 것 같나요? > 역시 쉽지 않았다. 마켓컬리 인사이트 발췌해 읽은 부분을 좀 써먹었다... | |||||||||
12. 브랜드가 운영하는 SNS 채널 중 굉장히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채널? | |||||||||
13. 12번 꼬리질문 - 마켓컬리의 SNS 채널에서 답변해주신 계정을 통해 벤치마크할 만한 포인트가 있을까요? > 임기응변으로 겨우겨우.. | |||||||||
14. 저희 팀에 조인을 하게 되신다고 했을 때 이거 하나는 정말 자신 있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부분? | |||||||||
15. 인스타그램에서 반응이 좋은 푸드 콘텐츠는 어떤 특징이 담겨야 할까요? > 바로 생각이 안나서 좀 생각해 본다고 함. 처음에는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하다가 바로 좋은 생각이 나서 답변 방향을 완전 틀었다. 이 답변 개인적으로 나도 마음에 들었고 또 면접관 분들도 수긍하셨다. | |||||||||
16. 협업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이런 사람과는 잘 맞고 또 이런 사람과는 별로다 하는 유형 한 가지씩 말씀해주세요. | |||||||||
17. 공식 채널이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더 장점이 잘 드러날까요? 혹은 어떤 식으로 희은님의 장점을 녹여내고 싶으신가요? > 이 질문 확실히 안들려서.. 정말 뇌피셜로 답했다. | |||||||||
18. ____ 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혹시 피드 내에서는 어떤 장치를 사용해서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까요? >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도 그간 이런저런 기업 SNS 채널 보면서 고민해본 점을 멀지 않게 녹여내서 답변할 수 있었다. 현실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달음. 마케팅이라고 해서 크리에이티브가 능사는 아님을 명심하기. | |||||||||
19. 유튜브 운영을 오래 하지는 않으신 것 같기는 한데, 이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 > 사실 인사이트가 마땅히 없어서.. 고민하다가 답하긴 했는데 뇌를 안거친 너무 쉬운 답변이라 좀 아쉽.. | |||||||||
20. 단점 하나 말씀해주세요. | |||||||||
21. 마지막 한 마디 |
이렇게 30분? 35분 간의 면접이 끝났다. 정말 집약적이었고 또 쉴새 없이 꼬리 질문과 연속 질문이 몰아쳐 내가 최근에 보았던 면접 중 가장 밀도가 높았다. 분위기는 아주 무거운 편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요기요나 카카오스타일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었다. 사실 준비는 거의 못했는데 앞서 워낙 많은 면접을 했고 나 나름대로 면접 데이터가 쌓이다보니 그걸 기반으로 어느 정도 더 성장(?)된 답변을 할 수 있었다. 이게 복기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사실 계속 면접 후기+복기를 하며 각 질문에 대해 내가 어떻게 답변했는지를 계속 고민한다. 그렇게 고민하고 후회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래도 그런 후회가 있기에 다음에는 어떻게 대답해야지 이런 식으로 계속 구상을 하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다음 면접에서는 0.1%라도 더 나은 답변을 하게 된다. 언젠간 붙지 않을까?
컬리 공고에 나와 있는 합류 과정인데 나는 ONE-DAY 인터뷰 한다고 해서 한 번만 하는 줄 알았다.. 근데 두 번하는 거 같기도 하고..
뭐든 쉬운게 없구나..
그리고 정말 아찔했던 순간.. 50분부터 줌 대기하고 있는데 요즘 컴퓨터가 슬슬 맛이 가는지 57분에 컴퓨터가 쉬이익 하면서 꺼졌다. 이런 화면은 나 진짜 처음봐서 너무 두렵고 미칠 것 같아서.. 진짜 머리가 하얘졌다. 면접관한테 전화해서 취소해야 하나 생각도 들고 당황스러운 마음에 일단 휴대폰으로 줌 접속하고 있는데 웃기게도 2분만에 다시 켜졌다. 59분에 컴 켜서 00시 정각에 겨우겨우 들어갔다. 진짜 웃프다. 비대면 상황은 여러모로 변수가 많아 진짜 불안불안하다. 무튼 마켓컬리 면접도 끝! 최근에 본 면접 중에 가장 잘 봤다고 나름 생각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면접 결과 |
근데 결과는 불합..! 불합 결과는 한 일주일 뒤쯤 왔다. 그래도 컬리의 불합 멘트는 좋다. 물론 정해져 있는 멘트겠지만 '포지션에 보다 적합한 분을 모시기 위한 것'이라는 워딩이 꽤 위로가 되고 또 더 훌훌 털기 쉬워지는 그런 멘트같다. 그칭..? 아무튼 면까몰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 면접이다!
인터뷰- Euny euny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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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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