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자소서를 작성하고 있으면서 + 삼성 Gsat 공부를 하고 있는 와중에 문자가 한 통 왔다.
애초에 오래 맘에 두고 있는 성격도 아니거니와 뽑힐거 같지도 않은 포인터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결과 확인이 너무 떨려 한쪽 눈 감고 열어본 결과 합격했다는 결과 창을 볼 수 있었다.
현재 나의 취준은 사소서 이상으로 되지 않았기에 앞으로 뭘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막막했다.
일단 자소설 닷컴에 들어가 포스코 인터내셔널 국내외영업 오픈채팅방을 발견해 들어갔다.
정말 처음 시작이고, 도전해보는 사람들은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걸러 듣고, 취사선택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가정 하에..? 왜냐하면 익명이며 하나의 지원자이기에 정확하지 않은 유사 정보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지원자들이 다 가지고 있는 제2외국어나 국제무역사와 같은 자격증도 없이 서류를 통과해버렸으니
~~뭐 없으면 안되다 라는 말 보다는 개인의 신념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 AI 면접 ] | |||||||||
포스코 계열사는 기존에 알고 있었던 독자적인 인적성 검사가 있었다. PAT라고 한국사 까지 봤다.
근데 내가 지원한 포인턴 채용전환형 인턴은 AI면접 이라니..?
+ 추가적인 질문이 있다 하더라도 1시간 안에 끝나기에 너무 좋았다..
특히 GSAT도 너무 어려워서 떨어졌는데 시험 대신 면접이라니 붙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하나 늘었다.
AI면접을 준비하면서 사실 유튜브를 보면서 준비한 것도 있지만 다른 기업들의 AI 면접을 겪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난 경험이 있다. 간단하게 중요한 몇 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 AI 면접 팁 ] | |||||||||
1. 반드시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한다.
> 내가 봤던 마이다스의 잡다 역겁에서는 항상 선두에 1분 자기소개, 장단점, 성격과 같은 질문이 나왔었다.
2. 목소리 톤을 일정하게 한다.
> 잘 모르겠지만 AI가 판단한다는 가정 하에 천천히 느리지만 떨리지 않는 목소리로 일정하게 면접에 임했다.
3.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정확하게 표기한다.
> 187문제였나 체크하는 질문지에서는 지원자들이 거짓말을 하는지 낚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모르는 것은 모른다 체크하고 넘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냥 될대로 대라 하면서 약점을 보였어도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었다.
4. 게임 점수에 연연하지 말자
> AI게임을 하다보면 결과적으로 많이 틀리거나 점수가 낮게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000점에서 합격한 나를 봤듯이 점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걸로...? 자신감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사실 이 모든 것이 직접 경험해보면서 느낀 것인데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해당 방식으로 AI면접에 참여하며 소위 구역검이라 불리는 마이다스에서 포스코 이후로 진행하는 모든 역검에서 합격을 받을 수 있었다.
[ AI 면접 합격 ] | |||||||||
ㄷㄷㄷㄷ
그 결과... 합격할 수 있었다. 중간에 다른 기업들도 면접보고 있을 상황이라 심기가 조금 불편했는데
이 때 만큼은 진짜 귀에 입이 걸렸다. ㅎㅎㅎㅎㅎ 거의 맘 속에서는 포인터 다니면서 무슨 차 살지 고민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사실 합격 발표까지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우리 다 탈락한거 아니냐 라는 여론이 돌기도 했다. 떨어져도 좋겠으니 제발 결과만 나길 기다렸었다 ㅠ,ㅠ 다들 조금 더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이 때 오픈채팅 인원도 거의 반정도 나가리되고, 사람들끼리 스터디를 만들었다.
물론 다양한 사람들이 면접스터디를 구해서 진행했으나 내 취향에 맞지 않아서 그냥 혼자 준비했다.
왜냐면 내가 처음이라서 민폐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뭐 그것도 있고 부끄럽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그 때로 돌아가도 혼자 다시 했을 거 같다.
이 다음에 1차 면접 후기로 이어집니다!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서류와 AI 면접을 붙어 포인터 면접에 참여하게 됐다.
면접 보러 가서 정말 당황했던 건 분명 평상복 가능인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부 정장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처음 들어갔을 때 정장입고 오지 않아서 혹 불이익이 있을까? 라고 생각 했는데 웬걸 끝나고 결과를 보니
같이 정장입고 온 사람은 떨어지고, 면바지에 셔츠 하나 입고 간 나는 붙을 수 있었다.
특히 면접실 들어가자 면접관님이 여태까지 전부 정장이었는데 평상복은 오늘 처음 보신다고 하셨다 ㅋㅋㅋ
위에 메일에 쓰인 것 처럼 직무적합면접을 보았으며, PT 면접이나 영어 면접은 없었다.
그리고 제2외국어가 가능한 사람은 신청해서 볼 수 있었다. 사실 독일어가 가능해서 봐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으나
손 놓은지 오래됐고, 괜히 잘못 시도하는 것 보다 그냥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면접은 2대2 면접이었다. 방이 2개라서 만나는 사람은 다르겠지만
내가 만난 사람은 인사담당자분 1명 + 현재 철강 파트 분야 담당하셨던 실무진이었다.
체감상 시간은 40분 정도였으나, 나가서 핸드폰 본 결과 25분 ? 정도 지났었다.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부드러웠고, 딱히 압박도 없었고 필요하다면 충분히 생각할 시간도 주는 분위기였다.
[ 면접 질문 ] | |||||||||
-자기소개와 지원동기(사실상 국룰..) | |||||||||
-포인터가 당신을 뽑아야하는 이유 | |||||||||
-포인터의 조직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있나? | |||||||||
-기업시민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 어떻게 알게 됐냐? | |||||||||
-철강과 식량 중 관심있는 것은? | |||||||||
-친구들이 보기에 당신은 어떤 사람? | |||||||||
-전공 외에 다른 수업은 어떤 것 들었나? | |||||||||
-코트라 인턴 경험에 대한 질문 > 인턴 경험이 포인터에서 어떻게 활용 될 것인지 | |||||||||
-두분이서 회사에서 일하며 똑같은 성과를 낸 것 같은데, 한쪽이 더 결과에 대해서 인정받는 다면 어떨 것 같냐? 내가 인정을 덜 받은 쪽이라면 어떻게 하겠나? 내가 인정을 더 받은 쪽이라면 어떻게 하겠냐? | |||||||||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것? |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간단하게? > 난 기빨려서 없고, 고생하셨다면 말했다. |
대충 기억나는 것은 이 정도였다. 사실 직무관련 질문이 나오거나, 회사 사업 관련 질문이 나올줄 알고 프린트만 500장은 해서 관련 기사들에 대해서 전부 공부하고 갔는데 하나도 안나왔다....
이거 맘에 안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만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면접비는 3만원으로 당일 현금 지급
인성질문만 받아서 엄청 심장 떨렸었다. 그러나 합격할 수 있단 것에 감사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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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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