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인적성+ 면접 후기
2018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공채 준비해서 최종면접까지 가서 떨어졌습니다. 공채준비 내내 경쟁률도 알려주지 않아 알 수 없었고, 스펙업 사이트를 뒤져서 작년, 제작년 공채준비했던 분들께 직접 이메일로 연락드리기까지 했습니다. 내년 공채대비 지원자들을 위해서라도 후기를 남깁니다.
1. 서류전형: 10월 17일 ~ 31일
서류제출 기한이 연장되어31일까지로 늘어났습니다.
자소서 질문으로는 (300 ~ 800자)
1) Please explain why you are applying for Korean Committee for UNICEF.(영문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2)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타인과의 갈등이 발생했던 사례를 간략히 기술하고, 그것을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국문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3) 지금까지 소속감을 가장 강하게 느꼈던 조직은 무엇이며 그 조직의 발전을 위한 노력 중 가장 헌신적이었던 경험은 무엇입니까? (국문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4) 예상치 못했던 문제로 인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끝까지 업무를 수행해냈던 경험은 무엇입니까?(국문으로 작성해 주십시오)
학력 모두 적어야하고,토익/토플/오픽 점수 중 하나 있어야 지원가능합니다.
2. 필기전형: 11월 10일 9시-12시. 잠실 가원중학교
약 200명이 시험봤습니다.공채준비 오카방을 보니 거의 다 서류합격한 것 같았습니다.
필기셤 60문제 휴식없이 쭉 시험봤습니다. 적성시험영역: 문제해결력, 수리력, 추리력, 창의력, 공간지각력. 컴싸 가져와야하고, 수정테이프 사용불가.
기관에 특화된 문제들이 많이 있어보이진 않았습니다.문화 다양성 관련 지문들 몇개 있었고, 수리 문제가 가장 많았습니다. 새로운 유형으로는 공을 기계에 넣고 나오는 숫자들을 보고, 다음에 나올 숫자를 유추해봐라.. 이런 문제는 어려울것 같아 그냥 넘기고 확실히 풀수있는 문제들을 푼 뒤 나머지는 다 찍었습니다.
난이도는 GSAT보다는 확실히 쉽고, ㅎㅋㅅ 통합인적성 책으로 공부한 뒤 수리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습니다.
3. 과제전형: 12월 1일 10시-1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광흥창역)
약 100명이 시험봤습니다.인성, 영한+한영 번역,논술 이렇게 세 과목, 중간중간 쉬는시간 있었습니다.인성은 문제 개수가 100+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문제 또 물어보는 문제도 있었고, 마지막엔 Y/N로 “나는 재무재표를 볼 수 있다”, “나는 기계를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나는 연구하는 것을 잘한다” 등 직무 역량를 갖고 있는지 스스로 평가하는 질문들이 20여개정도 있었습니다.
영한+한영 번역 난이도는 쉬웠습니다. 한영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쓰여진 편지를 번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아프리카 광산에서 일하는 소년(수혜자)이 후원자에게 쓰는 편지내용을 번역하는 것이었습니다. 영한 또한 스토리텔링 형식이었는데, 뇌성마비로 장애환아가 된 소녀가 비장애학생들과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유니세프가 지원해준 스토리텔링형식의 글을 번역하는 것이었습니다.
논술은 WorkSample Test라고 불렸는데, 가장 시간이 길었습니다.1번문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다른 자선단체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에서 장단점이 있는지 밝히고, 향후 경쟁력있는 자선단체가 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서술하라”.2번문제는 “본인은 팀에서 올해 #EndofViolence 프로젝트(예: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캠페인) 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았다. 간단히 사업기획서를 작성해보라.” 였습니다.
4. 최종면접: 12월 1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오카방 합격자들과 대충 추측한 결과 오후1:30-4:50까지 4(면접관): 1(면접자)로 약15분씩 임원실에서 면접본 것 같습니다.약 15명정도 추려진 것 같은데, 작년/제작년 공채합격자 수가 한자리 수였다고 합니다.영어구술면접도 포함되있었습니다. 본부장, 국장, 사무총장이 면접봤습니다.
1)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장단점을 영어로 구술하라.
2) 본인이 서술한 장점이 잠재적 후원자들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3) 비영리기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비영리기구와 어떤점에서 다른가?
4) 그 외 이력서 기반 경험관련 질문들:다른 면접자들은 압박면접인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공유했습니다.
이번 공채는 예년보다 늦게 뜨고, 공채기간도 길고,경쟁률이나 전형의 정확한 내용을 문의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결과 나오기로 한 날엔 보통 6시 넘어서야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었습니다.또한 작년,제작년 공채와 같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긴장하면서 다음 전형을 준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국제기구가 아닌 사단법인입니다. 자세한 기관소개는 웹사이트 연차보고서를 보면되고,인권보다는 후원에 더 치중한 기관이라고 보면 됩니다 (저는 여기서 어필을 잘못해서 떨어진 것 같습니다ㅜㅜ). 그러므로 문과/경영전공 대졸자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고 봅니다. 신입초봉은 약 2800만원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작성자 김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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