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2022 하반기 체험형 인턴 서류 및 면접 후기

학교에서 졸업장 받고 쫓겨나기 하루 전,,

환경공단 체험형인턴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요,

벌써 이게 3주전이라니??

취준백수된지 D+19된 취린이의 우당탕탕 인턴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두 달전, 그렇게 가고 싶었던 안보공을 뜻밖의 NCS에서 조져지고

후폭풍에 미친듯이 놀다가 지원해봤던 환경공단 인턴에 덜컥 서류합격을 했는데요.

본인은 원하는 부서가 본사에만 있어 인천(본사)에 지원하였습니다!

- 전공: 생명과학 (부전공: 산업보건)

- 컴활 1급

- 산업안전기사

- 토익 700 초

(한국사 1급도 있었으나 바보같이 자격증 제출기간에 누락해버려서 점수반영이 안되었구요

그 밖의 2개의 기사가 더 있었지만 기사는 최대 1개 작성이었기에 적지 않았습니다!)

배점기준

어학(20) + 자격증(40) + 컴활(30) + 한국사(10) = 100

그러나 자격증 부문은 흔히 30점을 만점으로 보셔도 무방하더라구요

(어차피 한 개 밖에 작성 못해서,,ㅠㅠ)

위 기준을 적용한 저의 점수는 66점으로 서류 통과..!

사실 저 한국사 누락된 줄 몰랐어서 76점이면 무조건 통과겠지 했는데

이후에 66점으로 통과된거 알고 손이 떨렸어요,,

하마터면 떨어졌을 수도 있었겠구나 이런 느낌?,,ㅎㅎ

환경공단은 자소서가 적합/부적합이라서 서류합격하는데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특히 환경직 근무를 원해서 지원하는 분들이라면 작성하기도 어렵지 않고

본사 지원하실 분이라면 지원자가 워낙 많아서

면접때 자소서 기반으로 질문할 확률이 적은 것 같더라구요~

근데 저처럼 안전직으로 근무를 희망하고 환경공단에 크게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면,,

(말이 달라지겠죠ㅎㅎ)

어차피 면접 준비하려면 기업조사도 필요했기 때문에 열심히 쥐어짜며

환경안전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알아봤답니다ㅠ

​면접,, 전 진짜 이런 우당탕탕이 없을 정도로 멘붕인 하루였슴다..

우선 면접은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8.17~8.19 (2일간) 이루어졌는데요

저는 첫쨋날, 두 번째 조로 거의 면접 스타터 느낌이었어요ㅋㅋㅋ

진행은 3 : 3 면접 (인당 발언시간 5분씩 산정해서 한 조당 15분 면접)

저는 한 명 결시로 총 2명으로 면접봐서 10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면접관 옆쪽과 아래쪽에 타이머가 돌아가고 있어서 심장 쫄깃해쒀여..

그리고 면접관과 지원자 간에 칸막이는 따로 없었구 의자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복장은 머리 올리고 + 검은색 정장 +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 + 검은 구두(3cm) 였는데

너무 더울 것 같아서 안에는 흰색 반팔셔츠로 입었어용

근데 다른 분은 흰셔츠 + 정장바지 + 컨버스화 신으신 분도 있었어서

인턴이라 면접 복장에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첫번째 멘붕, 가는 여정,,

10시 20분 면접 예정이었는데, 지하철에서 조느라고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림

(+ 도착해서 정장으로 갈아입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헤어만 되어 있는 상태)

면접까지 40분 남은 상태에서 택시 잡는데 안잡혀서

돈 더주고 카카오 블루 이용함^^ (이렇게 처음 이용하게 될 줄이야..)

전경련회관이 처음가면 내부가 좀 어려워요.. 꼭 알아보고 가세요!!

저는 알아보고 갔기 때문에 덜헤맸으나 옷까지 갈아입으니 10:05..

면접 15분 전, 드디어 한숨 고르나 했더니

예정시간보다 앞당겨져서 10:10에 면접 진행..ㅎㅎ

하마터면 면접도 못볼뻔했던거 생각하니 지금도 아찔하네요

두번째 멘붕, 그냥 면접 망한,,^^



우선 제가 면접을 망했다고 느낀 환경을 생각해보자면

1. 17일 면접인데 15일까지 휴가 일정이 잡혀있어서 면접준비를 늦게 시작함

2. 취업 면접 경험 없음

3. 면접 직전까지 마음의 준비는 커녕, 거의 도착하자마자 면접 시작함

4. 같이 본 지원자님이 환경분야 경력자 + 말을 너무 잘하셨음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붙었는가?

.

.

.

1. 준비한 자기소개 해보세요

( -> 이거만 하루내내 준비했는데 긴장해서 옴총 절었지롱,,^^)

( -> 다행히 이땐 면접관들이 지원자들 서류를 확인하시느라 답변하는데 큰 관심이 없으셨어요)

2. 지원한 부서가 무슨일을 하는지와 최근 이슈?

3. 내가 어떤 강점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 인턴근무에 기여할 수 있는지

강점과 관련된 구체적인 경험 사례와 함께 말해주세요.

4.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이나 하고 싶은 말

* 저희 조는 받은 질문이 좀 적었다고 느꼈는데요, 아무래도 면접시간이 짧기도 했었고

제가 자기소개를 절어서 두 번이나 말했기 때문에 시간이 더 짧아졌던것 같아요.

2번은 사실 기억이 희미한데, 저는 제가 준비한 기출 내에서 대부분 나와서 답변이 어렵진 않았어요!

그냥 제가 말이 빨랐고, 말을 더듬고, 옆사람은 잘하고,,하니 망삘을 느꼈을 뿐

앞으로 면접 전날에는 늦게 자지 않겠어요

앞으로 면접땐 1시간 전까지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겠어요

라고 다짐하던..

여름이었다..

이렇게 우당탕탕 면접이 끝난 후에

나름 첫 면접이라고 기념사진까지 찍었던

나는 참 멋진 여성이었구나..(?)

면접 나오고 처음에는,

아 이렇게 망할 줄 알았으면 괜히 면접보러왔다,,

아까운 내 왕복 3시간~~ 을 시전했지만

면접비 3만원을 받으니 그런 마음은 사라지더군요 히힣

그리고 별 기대없던 최종 발표날

최합발표 직전 화학물질 안전분야 인턴도 면접봤던 상태였어서

갑자기 어디갈지 고민하는 행복한 취준생이 되어버렸답니다

응 당연히 환경공단가야지~

근데 이젠 인천까지 어떻게 출퇴근하냐가 난제가 되었네요 하ㅏ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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