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쓰는 취준일기.
그동안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웹디자인 웹, 앱 UI/UX 디자인도 하고
기획서, 상세페이지 작업 등
여러가지 디자인 일 하다가
이번에 다나와 CM직무와
티몬 인턴 2기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았다.
티나는 인턴 2기 모집 공고
(주)커넥트 웨이브 | 다나와 채용 공고
다나와 채용 홈페이지
원래는 5월에 집을 빼야하는데..
Hug 심사기간 +3개월 생각하면
인턴십 끝날 때까지는
머물 수 있겠다 싶어
부담없이 지원해볼 수 있었다 :)
전직장 일할 때
E-commerce 직종이 참 매력적이고
재밌었던 기억이 나서
둘 다 넣기 !
결과적으로 둘 다 서류합격으로
면접 일정이 빠르게 잡혔다.
커넥트웨이브 (다나와) / 목요일 면접
커넥트 웨이브는 주말에 인적성보고
면접보면 되겠다 싶었는데..
갑자기 티몬에서
합격과 불합격 메일이
동시에 왔다
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리 떨어트린겁니까...?
오후 5시경에 온 불합메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합격과 불합 동시에 받는 사람
그게 접니다.
합격했을거라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있었는데
저녁에.. 아니 밤에 인사팀에서
온 문자를 보고 경악했다.
설마 지금 이 시간까지
퇴근 안하신건가요..?
추후 알게된 사실은
나 포함 4-5명 정도 시스템 오류로
불합메일을 같이 받았다고..
이걸로 인사팀분들은
야근 확정이셨다고...
아아...
예전에 일할 때 시스템 수준에 대해
(이게 왜 안돼,,? 왜 연동안됨..? x100)
말이 진짜 많았어서 너무 공감됐지만
사람이 무슨 죄가 있다구.. ㅠ
어쨌든 월요일에 일 끝나고
화요일 아침 광주 > 서울
티켓 끊어서 당일치기로
갔다오기로 마음 먹었다.
시간이 없어 면접준비도 당일 하게 됐는데
버스 안에서 노트북으로 정리하다가
생각 정리가 잘 안돼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이 2가지만 하기로 결정.
버스 내 시간활용 목표 2가지.
1. 내 경험을 온전히 전달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불필요한 말을 없애고
입에 붙을 때까지 자연스럽게 말하는 화법 연습.
2. 이미 회사의 흐름이나
방향성은 파악해놨기에 모아놓은
기사를 다시 보기 + 내 경험을 자연스레 녹여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기.
버스에서 글로 한번 정리하고
회사에 대해 빠르게 파악했다.
집중이 잘 안됐지만
무조건 해라. 나 자신
ㅋㅋㅋㅋㅋ ㅠㅠ
몸이 부서질정도로
피곤하지만.. 버티는거야... 버텨..
1층 티몬카페
그렇게 아침에 터미널에 도착해서
주변 카페 검색하다가 할리스에서
커피 + 할라피뇨 파니니
맛있게 먹어주고..
이때까지 면접봤던 내용들
한번 복습하면서 입풀어줬다.
오랜만에 면접 보려고 하니
생각 정리도 잘 안되고
불필요한 단어를 생략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돼서 힘들더라..ㅋㅋㅋ
그러다 오후 3시에 카페로 가니
인사담당자님과 면접자 2명이 더 있었다.
<여담>
커피 드실래요? 이러셨는데
먹고와서 괜찮다고 하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사드릴게요! 라고 하셨다..
너무 스윗하신 담당자님...ㅠㅠ
그러나
이때만해도 몰랐다..
왜냐면.. 내가 면접 끝나고 커피 사달라고 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죄송합니다 담당자님
어쨌든 면접은
3:3면접으로 진행된다고 말해주셨고
5층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6층으로 올라가서 봤다.
5층 대기실
인사팀 2분이 계셨는데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게 물어보라고
해주셨고, 나는 이번에 2자리 수 뽑는다는 게
직무별인지 통합인지 여쭤봤다.
결론은 직무별로 10~14명 정도라는
답변을 받았다 :)
약 1000여명 정도 지원했다고 하니
경쟁률은 50:1정도.
그 외 여기 한강 라면포트 있다고
공짜라고 하셨다.
그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역시 난 먹을게 제일 좋다...
인사팀분들이 편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긴장도 많이 풀렸고
3:3 면접을 보는데
잘봤다는 느낌보단
왜 이렇게 말을 못했지?
논점에 대해 명확하게 말을 해야하는데
출처가 기억이 안나 당황했었다..
면접은 자소서 기반으로 질문이 많아
최대한 내 자소서의 헛점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스스로 꼬리질문을 한다면
크게 어렵진 않을 것이다.
< 면접 질문 정리 >
티몬 인턴 MD 면접
1. 1분 자기소개
2. 전 직장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3. 자소서에 전직장에서 일 했을 때 데이터상 수치가 ㅇㅇ%라고 나와있는데,
무엇을 기반으로 ㅇㅇ%가 나왔는지.
4. 그럼 그 수치가 전 날 대비인가?, 범위는 전체 내에서인지, 구체적으로 설명.
5. 영어를 '상' 이라고 표기하셨는데, 짧게 ~에 대해 영어로 말하기.
6. 티몬에서 해외직구 이용해 본 적 있는지, 있다면 어떤 상품을 샀으며, 얼마나 걸렸는지.
7. 만약 티몬에 들어온다면 ㅇㅇ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유 설명.
8. 방금 말씀 하셨던 그 정보의 출처는 어디인지, 타사와 비교 했을 때 티몬에서는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9. 우리가 지원자님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공통 질문)
10. 마지막으로 질문.
짧은 영어면접 때..
말이 꼬여서 편하게 말한 결과
"음..비지니스 영어는 아니고 회화위주시네요.
이정도면 상이긴 합니다. 잘하시네요."
라고 말씀해주셨고..
(이 면접관님은 추후
내가 맡게 될 카테고리 상사님이셨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너무 부끄러웠다.
내 허접한 실력이 들킨 것 같아서..ㅋㅋㅋㅋㅋ
물 한모금 마시고
어떻게든 끝까지 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한 것 같다.
그리고 5층으로 돌아와서
더 열심히 준비 못한것에 대해
한탄스럽기도 하고 웃었더니
인사팀 2분께서
"표정이 밝으신 거 보니까 잘 하셨나봐요 "
라고 하셔서
"해탈한 거 아닐까요 하핫 "
이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사팀 분들..
배려해주시는 게 너무 좋으신 분들이다..ㅠ
역시 인사팀 피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분들과 일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스쳐갔던 것 같다.
그리고 1층 카페로 나가는데
처음에 맞이해주셨던
그 담당자님 보이셔서
"담당자님~ 저 커피 먹고 싶어요 !!"
라고... 말해버렸다.
(여기 커피 정말 맛있다고 다들 그래서..
진짜 궁금했다.. ㅠ)
근데 안먹었음 후회할뻔 ~
산미 있는 커피가 정말 맛있더라.
담당자님은 다음 지원자분들을
기다리고 계셨고,
면접은 어땠냐고 물으셔서
커피 마시면서 담당자님과
이야기도 나누고,
평소 궁금했던 것도 여쭤봤다.
그러다 시간이 다되어
터미널로 고고 !!
다시 광주로 가는거야 ~~
그리고 정말 빠른 시일내로 결과가 나왔다.
Yeah~
아침에 합격 전화받고 정해진 부서는 해외직구
글로벌 PB부서 !
3시내로 메일이 온다고 하셨고
필요서류도 빠르게 제출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하루내로 다 처리해서 송부완료 !!
채용전환형 인턴인만큼
이번 목표는 최선을 다하기.
1. e-commerce계가 나한테 맞는 길인지
나 또한 신중하게 되짚어보기.
2. MD로서 해보고 싶었던 도전
다 해보기.
이제.. 일주일정도 남았으니
정리하고 공부도 좀 하자.. ㅎㅅㅎ
일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신입사원,,
아자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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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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