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어시스턴트 면접 후기

당근마켓 면접은 참 채용팀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구나 느껴졌었다.

서류합격 글에서 말했듯이 내가 지원한 직무는 서비스 운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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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당근

이렇게 당일이 되면 리마인드를 해주는 메일이 온다. '언제나처럼 오늘도 정말 멋있는 날이 될 거예요'라니! 너무 스윗해서 꼭 붙고 싶다는 생각을 또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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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현직자 2분과 나, 2:1로 진행이 됐다. 그런데 내 생각보다 서비스 운영 직무가 서비스 기획과 많이 관련이 있는 듯했다. 면접을 보시는 현직자 분들의 직무가 '서비스 운영' 직무가 아니라 서비스 기획, 개발 쪽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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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본 면접 중 가장 내 포트폴리오에 대해 질문이 많이 들어왔었다. 한 페이지, 활동들마다 짚어 가며 나의 경험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주셨다. 그래서 당근마켓 인턴 면접은 포트폴리오 질문 대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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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성 질문은 1~2개 정도였고 30분을 꽉 채워서 직무 관련 질문이 많았다. 실무에 바로 투입될 사람을 찾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이전 서류 합격 포스팅에서 말했던 대로 해당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좀 있었는데, 그 부분을 정말 심도 있게 물어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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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질문 유출이 불가하기 때문에, 정확한 질문 내용을 기재하지는 못했지만 위 내용을 숙지하고 면접을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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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중에 면접에서 떨어지고 대체 누가 붙은 건지 궁금해서 좀 많이 찾아봤었는데, 유튜브 광고에 내가 떨어지고 붙은 사람이 나왔다. ㅋㅋㅋㅋ 이게 무슨 알고리즘? 그분은 부트 캠프를 수강하셨고, 해당 면접을 준비하면서 직접 인터뷰를 해봤다고 한다. 내가 지원한 팀이 만들고 있는 서비스를 사용해 본 사용자의 경험을 토대로 개선점을 도출해서 가셨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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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도 면접을 준비하면서 인터뷰를 했었다..... 그런데 그 부분을 면접 때 전혀 어필할 생각을 못 했었다. 뭔가 그때는 '자기 면접 준비하려고 우리 사용자를 귀찮게 하다니!'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는 참 가끔 이렇게 눈치도 없으면서 생각이 많아서 별 걱정을 해댄다................ 합격하신 분이 면접 때 인터뷰한 것을 어떻게 어필했는지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를 통해 자기의 주장에 근거를 갖추고, 투입될 업무를 미리 진행해서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어필까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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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탈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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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탈락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었던 성장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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