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타이 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관심 있게 본 기업이다.
삼성 제일기획의 자회사인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어 중국어학과인 나에게
중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펑타이 코리아에 서류 지원을 한 후,
합격인지 불합격인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연락이 없으면 불합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펑타이 코리아 인턴을 너무 하고 싶어서
세 번 지원했는데, 첫 번째랑 두 번째는 떨어져서 연락도 없었고
드디어 마지막 세 번쨰에 합격했다는 연락이 왔다!!!
세 번의 지원 끝에 서류에 합격하여 면접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했다.
진짜 너무 너무 가고 싶었던 회사라 너무 간절하고, 기쁨이 배로 왔다..!
화요일 새벽 두시에 지원서를 메일로 보냈는데
그 당일 오후 두시 반쯤에 합격했다는 문자와 메일을 받았다!
정말 빨리 합격 소식을 연락 받았고,
면접도 이틀 뒤인 목요일로 잡혔다.
서류도 그렇고 면접 날짜도 그렇고 엄청 빨리 빨리 진행이 되어서 신기했다,,,
펑타이 코리아는 수시로 공고를 내기 때문에
공고 낸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바로 지원을 해야 서류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나도 실제로 이번 지원은 공고 모집 시작 바로 다음날 지원했었다.
| 1차 서류 |
간단하게 자기소개서 내용을 적어보자면
일단 자유양식이기 때문에 뭔가 자유로우면서도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려웠던 것 같다.
첫 번째 내용은 지원동기이다.
내가 지원한 직무는 온라인 마케팅 업무이기 때문에 마케터가 되고 싶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펑타이 코리아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적었다.
두 번째 내용으로는 나의 장점을 적었다.
사실 자유양식이기 때문에 정해져 있는 틀이 없어서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나의 장점 두 세가지 정도를 적었다. 물론 그 장점들 속에서 내가 대외활동을 하면서 얻은 성과와 같은 것들을 증거로 삼으면서 나의 장점을 써내려갔다.
마지막으로는 대외활동과 같은 사회경험을 통해 만든 성과와 능력에 대해서 적었다.
내가 대외활동 팀장을 하면서 어떠한 성과를 만들어 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떻게 되었는지 이러한 내용들이다.
사실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서류가 붙었으니깐 그래도 괜찮게 쓴거 아닐까...?!
그리고 포트폴리오는 선택이라고 적혀져 있는데,
선택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무조건적으로 내는게 좋은 것 같다.
내가 이 회사에 들어가고자 하는 욕심과 열망이 있는데,
포트폴리오도 준비 안 해간다면 정말로 우리 회사에서 일 하고 싶은거 맞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잘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열정을 보여주고자 무조건 내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나도 잘 못만들어서 누구에게 조언하고 충고할 입장이 아니긴 하지만,,,
포트폴리오 내용은 그동안 내가 했던 대외활동의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적었고,
나의 장점, 혹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적었고,
직무에 맞는 스킬들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그것들 위주로 썼다.
그리고 디자인은 펑타이 코리아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기업의 무드와 비슷한 결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 면접 준비 |
사실상 면접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반 밖에 안 되어서 엄청 조급했다.
심지어 집 수도꼭지가 터져서 기사님 부르고,
물바다 된 집안을 수습하느라 시간이 더더욱 없었었다.
일단 인터넷에서 급하게 예상 질문들을 추렸고,
이를 토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예상질문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 = 왜 펑타이 코리아여만하는지)
3. 어떠한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 (퍼포먼스, 브랜드, 인플루언서 등)
4. 펑타이 회사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5. 지원한 포지션에 내가 뽑혀야 하는 이유?/ 본인이 꼭 뽑혀야 하는 이유
6. 엑셀, 기본적인 문서작업 수준은?
7. 나의 강점은? 성격의 장단점
8. 차별화된 강점은?
9. 어떤 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지
10. 광고대행사의 야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11. 요즘 가장 인기있는 SNS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12. 입사 후 어떤 일을 할 것이라 생각하는지
13. 어떤 동료나 상사와 일하고 싶은지(어떤 걸 배우고 싶은지
14. 생각했던 것과 업무가 다를 경우 어떻게 할 것
15. 회사에 궁금한 점
이런식으로 대략 30개 넘는 예상 질문을 준비했는데,
시간이 워낙 촉박하다 보니깐 제대로 못 외운것도 있고 머리에 뒤죽박죽이여서 멘붕이었다.
그래도 저 위의 질문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들인 것 같아서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 면접 후기 |
면접은 화상면접으로 진행되었다.
복장은 하얀 와이셔츠에 회색 블레이져를 위에 걸쳤다.
메일에서는 비지니스 캐쥬얼 (편하게 입으시면 됩니다)라고 말씀하셔서
엄청 딱딱하게 입지는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예의를 차려서 입으면 좋을 것 같다!
근데 사실 나는 화상 면접에서 정말 정말 멘붕이었다...
팀즈로 화상 면접이 진행되었는데,
면접 보기 20분 전부터 팀즈를 세팅하고 준비했는데
내가 밤 새서 면접을 준비해서 그런지
컴퓨터를 한 번도 쉬게 하질 않아서 렉이 엄청 엄청 걸렸다.
그래서 10시반 면접인데 내 화면 렉이 안걸릴때까지
다시 접속하고 또 접속 시도를 했다ㅠㅠ
그래서 37분?쯤 화면이 정상적으로 보이게 되었다...
그리고 사실 줌같은 경우는 배경을 설정할 수 있어서,
하얀 바탕화면을 배경으로 설정해서 뒤에 집 내부를 숨길 수가 있는데
팀즈도 자체적 어플로 들어가면 배경화면을 설정할 수 있는데
팀즈 어플로 들어가면 자꾸 렉이 걸려서
링크로 들어갔더니 배경화면 설정이 안 되었다ㅠㅠ
이 부분 꼭꼭 체크하고 만약 안 되면 다음부터는 스터디 카페를 빌려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37분쯤에 접속을 했더니 음소거 하고, 화면도 끄고 대기하라고 하셔서
음소거하고 화면끄고 대기를 했다.
한 2-3분 뒤에 다른 두 분이 들어오셔서 두 분이서 얘기하시고 그러셨다.
면접은 총 30분으로 11시에 끝나는데
40분이 넘어갈수록 시작을 안 하셔서 내 마음이 초조해졌다.
왜 시작 안하시지...?
언제 면접 보는거지? 이미 45분인데..?
시간이 지나도 면접을 시작한다는 말씀을 안 하셔서 너무 너무 초조하게 기다렸다.
한 48분쯤이 다른 분이 들어오시더니
나한테 화면이 안나온다고 다시 한 번 확인하라고 그러시는데
알고보니 면접관님은 내 화면이 안 되는 줄 아시고 기다리신거였다...
음소거 하고 화면 끄고 대기하라고 해서 대기한거였을 뿐인데
면접 시작한다고 화면 키라는 안내와
아무 말씀이 없으셔서 계속 기다리고 있던건데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하고 그랬다..
결국 나는 면접 시간이 10분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이다...
나중에 엄마한테 말하니 내 몫은 내가 챙겨야 하는거라면서
그럴때는 그냥 말씀을 드리던지,
아니면 시간이 그렇게 지나가면 한 번 화면을 켜보던지
그렇게 하는거라고 그래서 나는 그게 예의가 아닌걸까봐 그런거였는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또 생긴다면 절대 기다리기만 하지 말아야지,, 흑흑
만약에 화상면접으로 면접 보시는 분 계신다면 꼭꼭 이 부분 기억하시고
면접 시간 제대로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면접 시간이 얼마 안 돼서 몇 질문 못했지만, 질문들을 적어본다면
1. 자기소개
2. 왜 펑타이 코리아에 지원했는지 (왜 꼭 이 회사였는지를 물어보셨던 것)
3. 대외활동 관련 질문
4. 서포터즈랑 대외활동에서 이런 저런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그럼 본인이 광고보다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에 좀 더 치우쳐져 있는건 아닌지
6. 회사에 물어보고 싶은 것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시간이 없어서 별로 많은 질문을 못받은 것과 더불어
저 4번 질문에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광고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해도 마케팅 보다는 영상을 만들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래서
실제적으로 광고보다 크리에이티브 쪽이 맞는 것 같아 크리에이티브라고 답했다,,,
예상 질문 30개를 준비할만큼 열심히 했지만,
제대로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면접이었다.
그리고 정말 정말 하고 싶었던 마케팅 업무와 가고 싶었던 회사였기에
아쉬운 마음이 더 더욱 큰 것 같다ㅠㅠ
그리고 면접관님들 입장에서는 내가 제대로 노트북 세팅을 잘 못해서
시간을 잘 못지킨 것으로 보였을 것이기에 좋게 보이지 않았을 것 같다.
이번 면접을 통해서 앞으로는 이러지 말아야지라는 교훈을 주었기에
그거면 됐지 뭐~,,,
그리고 하루 밖에 준비할 시간이 안 되어서 제대로 준비를 못한것도 있기에
다음에는 더욱 열심히, 그리고 치밀하게 준비해서 인턴 뿌셔보자!
| 면접 결과 |
면접을 너무 망해버렸기에 떨어졌다는 것을 확신했다.
아무리 면까몰이더라도...
펑타이 코리아 면접 결과가 보통 1주일 안에 나온다고 해서
곧 나오겠거니 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
떨어지더라도 불합격 메일이 온다고 했는데,
불합격 메일도 없어서 뭐지?
그리고 거의 이주가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사실 조금 기대하게 되었다.
아니 사람 마음이 원래 그런거 아니겠슴까...?!
다른 블로그를 보니 연락이 없으면 메일을 보낸다고 하기에,
메일을 보냈는데도 연락이 없어서 직접 연락을 드렸다.
한 번 확인해보고 연락을 주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나중에 아직 내부에서 검토 중에 있어서 안 나왔다고 곧 나올 예정이라는 메세지가 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는 기대감과 희망,,,
혹시 합격하지는 않을까 설레어 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주 하고도 4일 뒤 연락이 왔는데
역시나,, 탈락이었다.
뭔가 면접 결과가 이렇게 늦게 나오니깐
더더 사람을 기대하게 만들고, 더 비참하게 만드는 그런 느낌,,,
며칠 동안은 속상했지만
이 또한 큰 경험이기 때문에, 이를 발판으로 삼고 보완하고
더욱 발전하여 또 다른 기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해보자!
아자 아자 화이팅~
인터뷰 - 에디 님
https://blog.naver.com/eaaddiiy/22281165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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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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