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Product Manager 당근알바 인턴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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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희망하는 Product Manager 직무는

신입이나 인턴을 워낙 뽑지 않는데,

당근마켓에서는 PM 직군 인턴 공고가 종종 올라와서

눈독 들이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신청하게 됐다!

 

 

 

당근마켓은 어떤 회사인가?

 

이웃과의 중고 직거래를 시작으로, 

알바, 모임 등 지역 생활 커뮤니티를 만드는

하이퍼 로컬 플랫폼 회사이다.

 

 

 

지원 방법

 

당근마켓 채용공고

마감 이틀 전에 해당 공고를 발견했다.

(정신 없이 다른 인턴 자소서를 쓰고 있었음)

다행히 당근마켓은 자소서 문항은 없고,

포트폴리오 제출란만 있었다! (휴~)

​

간단한 자소서 문항이 하나 있었는데,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출한 해결방법과

그 결과에 대해 물어보는 문항이었다.

​

나는 창업을 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했던 서비스에 대한 내용으로 글을 썼다.

 

당근마켓의 채용공고도 지원 접수가 끝나면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에, 캡쳐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아님, 링커리어 같은 곳에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긴 하다.

 

 

 

서류 합격 & 면접 후기

 

서류 합격 결과는 일주일 만에 나왔다.

 

우아아앙~~~

다음날이 다른 인턴 면접이었는데,

합격 소식 덕분에 마음 놓고 면접을 볼 수 있었다..ㅎㅎ

​

이번에는 두번째 화상면접!

전에 한번 했으니 좀 덜 긴장되는 것 같기도 했고..??

​

면접은 1대1로 진행되었고,

당근알바 PM 분께서 직접 면접을 보셨다.

혼자서 당근알바 PM으로 일하고 계신다고,

인턴 채용이 시급하다고 하셨다..ㅋㅋ

제발 저요~~~!!!

​

근데 그나저나 너무 따뜻한 당근마켓..

 

너무 스윗해..

면접 당일날 리마인드과 함께 따뜻한 멘트로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는 메일이 왔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당근마켓 팀의

배려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

 

 

당근마켓 면접 질문

 

0. 아이스브레이킹 (편하게 물 마시고 싶으면 마시라고 하심)

- 지원 이유?

- 모헤이에서 PM 역할을 하셨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지원자님의 PM 역할은 어떤 것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 지원자님이 정의하는 PM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 본인은 어떤 역량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나요?

- 창업할 때 만든 서비스에 대한 질문 (꼬리질문 5개)

- 해당 서비스는 어떤 BM을 가지고 있었나요? (꼬리질문 5개)

- 해당 서비스의 운영정책에 대한 질문 (꼬리질문 7개)

- 창업보다 PM을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 만약에 저희 회사에 PM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면, 어떤 역량을 가장 기르고 싶으세요?

- 당근마켓에 오셔서 어떤 것을 기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데이터 분석도 해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액션으로 이어진 부분이 있을까요?

- 진행했던 가설과 결과를 비교했을 때 어땠나요?

-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좋았나요 아쉬웠나요?

- 인턴 업무가 운영이랑 마케팅 지원 쪽에 집중되어 있는데, 운영은 운영정책 점검과 유저분들의 CS유입량 분석해서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마케팅은 프로모션 진행 중, 프로덕트 팀에서 지원해야하는 데이터, 마케팅 효과 분석을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 2가지 업무를 잘 하실 것 같은지? 자신있는 부분은?

- 혹시 물어봤으면 했는데 안물어본 질문이 있나요?

- 추가로 더 궁금하신 내용 있을까요?

​

 

면접관님은 현재 당근알바 파트의 PM님이셨고,

인터뷰를 하고나서 보니 PM님께서 하신

인터뷰가 기사로 올라와있는 것을 보았다.

더 자세히 찾아보고 공부해갔어야 했는데..ㅠ 아쉽다.

​

한 분이 나를 면접 보셨는데, 들었던 느낌은

뭔가 면접관분이 여러명 계시면

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될 것 같은데,

한 분이 나를 평가하시니 엄청 주관적인 요소가 들어갈 느낌?

면접관님이 개인적으로 본인과 성향적으로도 잘 맞는 사람을 고르실 것 같았다.

아쉬웠던 이유는, 이 날따라 화면 속의 내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기 때문..ㅋㅋ

​

면접은 총 1시간 걸렸다.

이렇게 길게 진행한 면접은 처음..!

면접 시간이 길어서

혹시 좋은 결과를 기대해봐도 되는걸까..? 

하는 마음에 설레기도 했지만,

인터넷 찾아보니 30분만 면접보고 뽑히신 분도 있다고..ㅎㅠ

오히려 안 좋은 걸까.

​

당근마켓에 와서 기대하는 부분이 뭐냐고

물으실 때 잘 대답을 못한 것 같다.

사실 인턴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업무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은건데..

이 질문을 받았을 때 내가 인턴으로서

어떤 능력을 어필해야 되나? 순간 헷갈렸다.

취업 동아리 친구들한테 물어봐야겠다.

 

면접 결과는 4일만에 나왔다.

 

에효

불합격 이메일에는 귀여운 당근마켓 캐릭터도 없다. ㅋㅋ

​

이번 여름은 유난히 기쁨과 설렘, 실망, 아쉬움

이런 감정들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런 감정들이 내 안에 쌓여서 반년 뒤,

취준 때는 더욱 강하게 나아가기를!

 

 

 

 

 

 

https://blog.naver.com/eunchai512/22320257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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