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동계 대학생 인턴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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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끝나갈 무렵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하다가

공기업 인턴의 경우 대학생 때만 

지원되는 기업이 꽤 있기에

대학생 신분으로만 인턴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

​

그러다 예금보험공사 동계 대학생 인턴을 발견했다

그동안 금융권에 관심이 있어서 

금융공기업도 슬쩍 둘러봤었는데

인턴이라도 지원할 기회가 남아있어 다행이었다!

​

자소서는 많은 정보가 있으니 스킵하고,,

일단 스펙은 

학점 4점 중반, 봉사 시간 200시간 이상이었다

자격증은 2개만 기입했다

아마 봉사 시간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서류합격

 

 

서류 합격창

생각지도 못했는데 서류를 합격해서 

면접 준비를 했다

네이버 블로그랑 잡플래닛에 있는 면접 후기를 참고하여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었다

인턴 면접이어서 대부분 

인성 관련 질문이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

 

 

면접 준비

 

면접 준비 때 블로그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이번 기출 질문도 공유하고자 한다

1. 예금보험공사란 어떤 일을 하는 곳이고, 

어느 부서에서 일하고 싶은지

(각각 한 문장으로)

​

2. 경제 시사 이슈는 주로 

어디서 접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지

​

3. 조직 생활에서 잘 적응하는 나만의 비법

​

4. 인턴으로서 꼭 하나 배워가고 싶은 것

질문이 조금 길어서 하얘진 머릿속을 

잘 부여잡아야 했다

대답 순서가 정해져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더 긴장되었다

​

대답은 면접관 분들 시선에서 

왼쪽에 앉은 순서부터 

1 - 2 - 3 - 4

4 - 1 - 2 - 3

3 - 4 - 1 - 2

2 - 3 - 4 - 1

순서로 한다

​

초반에는 잘 말하다가 

같이 면접 보는 분들 말솜씨에 기죽어서

중간부터는 말하면서 질문을 까먹는 

대참사가 있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아.. 이번 면접은 제대로 망했다

생각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

4명씩 들어가서 면접 봤는데

우리 조는 전부 여자에 

아마 내가 제일 면접을 못 보지 않았을까 ㅎ 생각했다

​

특히 면접관 분들께서

끄덕끄덕하며 너무 잘 들어주시고 

경청해 주시는 태도를 보여주시며

긴장해도 잘 얘기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신다

도중에 예리한 시선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 모습에 오히려 긴장해버리는 사람이 있다?

는 나

​

사기업 면접만 보고 다니다가

공기업 면접을 처음인데

공기업 면접은 다 이러나..? 너무 친절하시다

​

 

 

면접 결과 및 후기

 

그 런 데!

우리 조에서 가장 못 봤다고 생각했던 내가

면접에 붙었다,, 

아마 내가 붙었으면 우리 조 모두가 붙었을 거라 생각한다

 

​

 

면접 후에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원자간 핸드폰 번호 교환을 요청하셨는데,,

난 떨어질 거 같아서 꺼렸었다 ㅎ,, 

죄송해요 착하신 지원자분

인턴 면접 합격하셔서 꼭 수료하시길..!!

​

주의할 점은

가면 모든 전자 기기를 내야 하니

면접 대기하면서 볼 자료는 프린트해 갈 것!

만약 찾아보지 않고 평소처럼 

핸드폰이나 탭을 들고 갔다면

면접 보기 전부터 당황했을 것이다

​

그리고 코로나여서 그런지

투명 마스크를 지급하는데

난 이걸 보기만 해봤지 실제로 처음 착용해봐섴ㅋㅋㅋㅋㅋ

이걸 쓴 내 스스로가 너무 웃겼다

방송인이 된 기분(너 뭐 돼?)

​

숨 쉴 때마다 비닐 부분에서 소리 나서

면접 보면서도 웃을 뻔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 끝나고 기념으로 가져왔지만 결국 버렸던..​​

​

면접장에 들어가면서

청계천을 앞에 두고 있는 예보

​

 

특히 이날은 처음으로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었다

오랜만에 청계천도 구경하고

바깥 구경도 하고 좋았다

건물에 들어설 때부터 안내해 주시는 분, 

면접관 분, 지원자 등

만난 모든 이들이 친절하고 다정했다

그래서 예금보험공사에서의 모든 기억은 

좋은 기억들만 가득하다

​

비록 사기업에 붙어서 다니게 되었지만

반년만 일찍 지원했어도 인턴을 택했을 것이다

명실상부 최고인 금융공기업 예금보험공사에서,

그리고 또 공기업에서

공익을 위해 일해볼 기회가 

앞으로 또 있을까 싶다

​

너무 아쉬운 기회여서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7주간의 값진 경험보다 

일단 나의 커리어를 키워나갈 것을 택했다

​

저는 사노비가 되어 떠나겠습니다..

좋은 경험이었다!

​

ps. 회사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예금보험공사 건물이 보인다

사실 여전히 아른아른하다..

​

- 입사 포기 신청서를 제출하며 

미리 저장해 둔 글을 이제서야 올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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