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리/식품안전 직무만 파다가
현실의 벽에 머리 쎄게 부딪히고
요즘은 영양사도 같이 지원하고 있다
몇군데 넣었는데 그 중 가장 최근에 면접본 풀무원
결론부터 얘기하면 1차 면접에서 떨어졌다 ^^!
면접 결과 발표 난거 따로 연락 안해줘서
그것도 모르고 5일이나 더 기다림.. 쩝
모집공고 |
<채용절차>
서류전형 - 실무면접 - 심화면접 - 채용검진 - 합격자 발표
(* 6개월 인턴 과정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
<자격요건>
2년제 대학 이상 식품, 영양, 외식, 외식영양 등 관련전공
조리자격증 보유자 / 영양사 시험 응시자 지원 가능
특이한 점은 영양사 자격요건 중 '24년 졸업예정자'
사실 이거 못보고 그냥 냈는데 서류 붙은 다음에 알게 됐다
깜짝 놀라서 인사팀에 물어보니까
자격요건이 그렇긴한데
인원이 부족하거나 하면?
졸업자여도 붙을 수 있고 이후
전형에 불이익은 없다고 함
후기보면 실제로 졸업자 분들이
합격하는 경우도 꽤 있는듯
서류전형 |
자소서는 자유양식이다
성장과정
지원동기
업무에서의 강점
성격의 장단점
입사 후 포부
각각 두문단씩 700-800자 분량으로 맞춰서
총 3500자 정도 작성했음
사실 풀무원 서류 마감 다다음날
현대 면접 잡혀 있어서
정신없이 기존 자소서
살짝 수정하고 기업 지원동기만
덧붙혀서 호다닥 냈다
나중에 다시보니 엉망..이라
면접 어떡하지 싶었음
1차 면접까지는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졌고
전국 6개 지사 중 경인지사에서 면접을 봤다
1차 면접 |
경인지사에 지원한 나는
송파에 있는 풀무원푸드앤컬쳐 빌딩에서 면접을 봤다
저어어멀리서부터 풀무원 지구식단 전광판이
눈에 띄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음
들어가기 전에 대기실에서 명찰받고 기다리다가
같이 들어가는 면접자들이랑 차렷 경례 인사 맞춰보고
시간되면 인사담당자분이 안내해주심
원래 시간에서 5분? 정도 만에 면접 시작
지연되는 시간 거의 없는 게 좋았다
면접관 3: 지원자 4 진행 (지원자 한분 안옴)
30~40분 정도 소요
순서대로 자기소개 후 면접관 1: 지원자 1 개별질문
면접 방식이 조금 독특하다고 느꼈는데
자기소개 후에 면접관 한분이 지원자 한명에게
개별질문을 몰아서 하고 질의응답이 끝나면
다음 지원자한테 다른 면접관 한분이 질문을 했다
면접관님들은 대체적으로 잘 들어주셨고
내 정면에 앉아계신 면접관님은 완전 포커페이스로
답변 안할때도 계속 쳐다보시는데 조금 쫄았다,,,ㅎ
나름 화기애애하게 웃으면서 보긴 했는데
분위기는 그닥 편안하진 않았다,,
차렷 경례부터 면접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형식적이라
지금까지 본 면접 중에 가장 딱딱하고 긴장됐음 ㅠㅠ
질문은 자기소개 제외하고 전부 개인질문으로
대부분 자소서 기반 or 취미 관련 질문이었다
회사 관련해서 조사를 많이 해갔는데 말할 기회가 없었음
전공지식도 조금 준비했는데 안물어보심
<내가 받은 질문>
- 자기소개
- 한식, 양식 이후에 중식조리기능사만 독학으로 도전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자소서 내용)
- 중식 실기 시험 메뉴 뭐 나왔었는지?
- 위생팀으로 근무할때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했는지?
-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생문제는 무엇이었나?
- 그럼 영업장 위생에는 절대 문제 없겠네요?
- 합격한다면 어떤 영양사가 되고 싶은지?
- 마지막으로 할 말?
<다른 사람들 질문>
- 취미가 맛집 탐방인데 맛집 추천을 한다면?
- 면접관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한다면 어떤 메뉴?
- 실습 어디서 했는지? 식수는?
- 본인 성격의 장단점 등등
내가 왜 떨어졌을까 다시 복기해보자면
1. 강점 어필 부족
나는 자소서에 썼던 요리실력, 위생관리 두가지 강점 중에
요리에 초점을 맞춰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위생관리 경험에 더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셨다
근데 내가 거기에 부응하는 대답을 못한 느낌
아무래도 위생쪽으로 더 어필했어야 할 거 같다
생각해보면 영양사가 요리 잘하면 좋긴 하지만,,
조리사가 따로 있으니까 그건 부가적인 부분일수도?
2. 답변 연결성 부족
위생팀 근무했던거 조리있게 설명하는데 집중하느라
그래서 이걸 어떻게 영양사 업무에 써먹을지
연결을 안하고 진짜 설명만 한거 같아서 아쉽다
답변의 마지막은 그래서 내 능력이
기업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어필하기!!
3. 말하는 연습 부족
면접 준비하면서 기업 조사도 많이하고
스크립트도 거의 20페이지 분량으로 준비했는데
말하는 연습이 부족했던건지 말을 잘 못했다
원래 두괄식으로 말하는 건 잘했었으면서
갑자기 구구절절식으로 답변해버림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몰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말 있는 사람 하라고 기회 주셨는데
다들 눈치보는 분위기여서 내가 먼저 하겠다고 했다
풀무원이라는 기업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된 부분
얘기하면서 그래서 꼭 함께해보고 싶습니다!!!
했는데 말하고 이게맞나..? 싶었음
내가 먼저 하고 결국 한명씩 다 했다
면접 끝나고 돌이켜볼수록 답변에 아쉬움이 남아서
하 떨어지겠당..~ 싶긴 했음
이번 면접을 계기로 답변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해봐야 할듯
결과는 일주일 뒤쯤 나왔고
불합격하면 따로 연락은 안주는 거 같았다
그것도 모르고 계속 기다리다가
사이트에 다시 들어갔는데 엥 오늘 면접?????
내가 연락 놓친건줄 알고 손떨면서 다시 찾아보니
이건 그냥 전체공지였고 지원결과조회 해보니까
1차 면접 불합격이라고 떠있었다
왜 공지를 이렇게... ㅠㅠ
처음부터 끝까지 다소 우당탕탕 했던
풀무원과의 인연은 이렇게 끝났다
떨어진건 아쉽지만 이 경험을 발판삼아
다른 곳에 도전해볼 새로운 기회가 생긴거니까 괜찮아..~
인터뷰 - 다우니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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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풀무원] 2023 하반기 공채 52기 인턴영양사 서류합격 / 1차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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