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신입 공채 1차 면접 후기

안녕하세요, 취업 멘토 떼껄룩입니다.

저는 현재 취업 멘토로 활동 중인 현직 직장인이지만 동시에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중고 신입 취준생이기도 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지난 6월 9일에 진행된 인천관광공사 1차 면접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사기업 준비만 했었고 현재도 사기업에 다니고 있어서 공기업 준비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운 좋게 NCS 필기 시험을 통과하여 실로 오랜만에 면접을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필기 시험 당시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인천관광공사가 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한 곳을 선택해야 했었는데 20배수였으나 재무관리가 시험 범위에 포함된 소상공인진흥공단 필기 시험 대신 적부였지만 재무, 회계가 시험 범위에 포함 되지 않은 인천관광공사 시험을 선택한 결과가 적중했었습니다.

1차 면접은 PT와 토의 면접으로 진행 되었고, 먼저 5명이 한 조를 이루어 토의 면접을 하였습니다.

면접 준비를 위해 지난 주말에 모의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는데요, 회사 관련 이슈와 업계 관련 이슈를 주제로 모의 면접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토의 면접 주제는 의외로 회의 상황에서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방안 마련이라는 일상적인 회사 생활 속 상황에 대한 주제였습니다.

3분 간 주어진 자료와 제시된 해결 사항들을 숙지했고 15분 간의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면접관은 3명이었고 면접 종료 3분 전에 안내 멘트 외엔 일절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사회자를 따로 뽑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가 사회자 역할을 맡아 진행을 맡고 각각의 안건들을 종합하여 정리 및 첨언 위주로 토의를 진행하였습니다. 15분이라는 제한적인 시간으로 인해 좀 더 심도있는 대화를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어요.

이후에는 PT면접이 진행 되었습니다. 20분 간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 피티 참고 자료를 작성하였고, 5분 간 발표 후 약 15분 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PT 주제는 현재 인천관광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강화도 역사 투어와 결부시켜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선사 시대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발표하였습니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로직을 기획하여 PPT 제작까지 완료해야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시간 부족에 허덕였던 면접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PT 준비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좀 더 심도있는 내용을 말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그렇다 보니 질의응답에서 날카로운 질문들이 들어오더군요. 대부분 이 질문은 들어올 것 같았어 하는 질문들이었긴 했지만, 강화도 외에 고인돌 유적이 어디에 있는지 3군데 이야기하라는 질문은 전혀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모든 면접이 그렇지만 이번 면접은 특히나 더 짧은 시간 내에 집중해서 센스있는 답변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면접 끝나고 집에 오는 길에서 더 좋은 답변이 생각 나는 건 왜 때문인지…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기다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