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다섯 번째 인턴 면접 후기.. 총평만 말하자면.. 이것도 너무 못봤다🥲
일단 많이 떨었던 게 원인이고, 왜 NERDY이고 APR에서 인턴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전 게시글 후기가 많아서 보면서 질문 작성했는데 사실 저거에 대한 답도 다 준비하지 못한채 임하게 되었다.
나도 모르겠는데 요즘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서 이런 시기에 면접 기회가 주어지는 게 참 아쉬울 따름이다.
무언가 삶에 리프레시가 필요해서 자꾸 인턴 면접을 보는데 막상 나는 명쾌 통쾌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느낌 그래서 더 답답하다.
무튼 조직적합도 검사가 있어서(한 400문항?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 30분 정도 걸렸다.
글씨가 좀 촘촘히 있어서 눈이 빠질 것 같았다..
그래도.. 일단 가긴 해야 하니까 잠실 L 타워에 갔다.
내부에 들어가보는 건 처음인데 정말정말 좋았다.
진짜 '간지' 그 자체고.. 그냥 너무 멋있고 나도 여기서 일해보고 싶었다.
요런 출입증을 받아 올라갔고 여러 후기, 그리고 면접 안내 메일에 나온대로 가는 길이 상당히 복잡했다.
헤매긴 했는데 그래도 잠실역에서 한 10분 정도? 걸린 것 같다(도착까지)
길이 어렵다고 해서 정말 일찍 잠실역까지 갔는데..
결론적으로는 도착하니 40분 가량 일찍 도착한 거라 로비에 앉아 있었다. 정말 전망이 최고였고..
날도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다만 떨렸을 뿐..
롯데월드가 고스란히 보이는 L 타워 전망.. APR은 36층에 있었는데 전망이..미쳤어 그냥
면접을 기다리고.. 그냥 나는 면접 바로 직전에 자료 보고 외우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면 뭔가 더 답을 외우게 되고 떨리는 느낌이 들어서..
오늘도 그냥 NERDY 인스타 보면서 어떤 점의 개선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간단히 키워드들만 떠올리는 방식으로 있었다.
이건 APR 가는 길에 찍은 건데 그냥 건물이 개~~~~웅장하고 멋있다.
L 로고 있는 출입증도 찰칵!
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면접 후기를 남기자면
면접관 4 : 면접자 3이었다. 나는 한 2:1이나 3:1로 면접자는 나 하나일 줄 알았는데
면접관도 생각보다 많았고 면접자도 많았다.
다대다 면접에서 머릿수를 꽉 채운 면접이었는데 30분 정도의 시간 밖에 없어서 이것도 참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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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
복기는 100% 완료했다.
자기 소개.
지원 동기 - 왜 NERDY여야 하나요?
NERDY에 와서 할 수 있는 업무 강점을 한 가지 말해본다면?
3번과 연관지어 관련 경험 소개.
자기가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했던 일이 있다면? 성패 상관없이 자유롭게.
문제가 있거나 어려웠던 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했나?
자신이 어떤 일을 잘할 것 같은가?
(개별 질문) 왜 콘텐츠 마케터가 되고 싶은가?
전환형 관련 질문
<마지막 한 마디> + <역질문>으로 끝났다. 복기해보니 생각보다 많네?
일단 9번에 관해 말하자면, 지원할 때부터 졸업 예정자 OR 3개월 근무 후 전환되어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어야 한다고 필수 자격에 적혀 있었다.
이걸 못 본 건 절대 아니고, 알면서도 그냥 내가 서류에 합격할 수 있나, 그리고 그냥 한 번 넣어보고 싶었다.
근데 면접 전형에 대해 전달 받게 되었고 일단 나는 필수 자격을 갖추지 못해서 메일로 문의를 넣었다.
사정을 말하고 이러이러 하다~ 이런데 면접을 가도 되느냐 라고 물어봤다.
당일에 바로 전화로 연락이 왔다.
현 재학 상태 여쭤보시고 학교 학과 요런 거 간단히 확인하고 이후 실무진 분들과 논의한 후 알려주신다고 했다.
당일 날 바로 이렇게 문자로 결과가 왔고(내가 이후 일정이 있어 전화가 어렵다고 했었다) 일단 어느 정도 자격이 되니까 면접 보게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냥 아예 불이익이 있다면 안 갈 생각이었는데
일단 표면상으로는 그런 이야기는 없었으니까..
사실 이거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줄은 알았는데 면접관 한 분께서
"희은 님은 현재 3학년 재학 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근무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고 하셔서
"일단 2학기는 휴학하고 3개월 인턴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다른 HR 면접관 분은 "저희가 이게 전환이 될 수도 있는 거라 그런 점에 있어서 불이익은 있을 수 있다.
혹시 앞으로 근무에 있어 세워둔 플랜이 있냐"라고 여쭤보셨다.
그 순간 좀 띠로리 했는데.. 그냥 할 말이 없었다. 아니 자퇴를 할 수는 없잖아...? 진짜 말문이 그냥 턱 막혔고..어.. 이랬는데
이게 또 육성으로 소리가 나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불이익이 있다는 걸 아예 워딩으로 해주셨는데 이럴 거면 굳이 면접에 안 와도 되지 않았나 싶었다..
내가 망설이니까 처음 질문해주신 분이 "그러면 일단 3개월로 진행하는 걸로 결정하고 지원한 거냐?"고 해주셔서 맞다고 대답하고 일단락지었다.
뭐 요 때 떨어졌다는 걸 직감하고.. 그 이후로는 그냥 더 긴장이 풀린 것 같다.
뭐 회사도 좋고.. 나랑 하는 일도 딱 맞는데 일단 면접도 못봤고 이런저런 제한 사항이 있어서 요것도 면까몰은 아닌걸로..(면까몰일 수 없어..그냥 무적권 탈락)
요즘 진짜 왜 이렇게 면접이 떨리는지 모르겠는데 몇 번 면접을 해본 결과
다대다가 나는 더 떨린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나보다 능력자가 있다면 그냥 너무 떨린다.
면접자 2인 다대다까지는 괜찮은데 3명 이상이 되면 더 떨리는 것 같다.
일단 어디부터 답변을 시킬지 모르겠기도 하고(순서를 모르니까 더 떨린다)
내가 할 말을 앞에서 한다거나 앞에서 너무 끼깔난 답변이 나오면 내 답변이 너무 작아져 그럴 때 더 떨림이 UPGRADE 된다.
그래도 이런 것도 나름 여러 번 부딪히는 게 극복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쉽게 극복되지는 않는 것 같다.
좋은 기회였고 회사, 분위기, 복지 요런 거 다 좋았는데 기회를 잡지 못한 것 같아 좀 슬프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내가 지금 맨날 쓰는 패턴이 "이번에 잘 못했네. 다음엔 더 잘해야지"이런 건데.. 지금 다섯 번째지만 "이번에 잘 못했네.
다음에도 못할 거 같다..." 이런 느낌이라 좀 슬프다. 발전좀 하자 우리~!
무튼 결과는 예상했듯 탈락
인터뷰 - 주인장 은 님
└삼성전자 면접관,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등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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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APR] 2022 상반기 인턴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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