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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지원 |
현대차증권 RA에도 지원했던 나는, 서류 탈락이라는 쓴맛을 본 채
바로 SK증권 리서치센터 인턴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다.
SK증권의 경우 리서치센터장 교체와 함께 외부인력을 보강해 센터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추세였다.
물론 인턴경험조차 없던 나는, 처음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보자는 마음으로 SK증권 인턴 서류를 넣은 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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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
면접 일시는 4월 5일이었다.
아침 8시 45분까지 SK증권빌딩 1층 로비 앞으로 집합이었지만,
여의도 코앞에 사는 나는 넉넉하게 8시 10분에 로비 앞에 도착했다. 비가 너무 많이 왔지만
그럼에도 우직하게 걸어서 갔다...(그냥 지하철 탈걸!)
SK증권의 경우 이번에 체험형인턴 모집 부서가 총 6개였다.
그리고 부서 별로 면접일자를 다르게 잡은 것 같았다.
4월 5일에는 리서치센터 면접대상자들만 모였다.
총 20명 정도가 서류 합격한 것으로 보였으며, 성비는 남6 여4 정도였다.
6층 강당에서 모든 지원자가 대기했으며,
인사담당자 분이 7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순서는 이름 가나다순으로 진행되었다. 4~5명씩 조를 이루어 이동했다.
이름이 ㅊ,ㅎ 등으로 시작한다면 약 2시간을 영락없이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화장실 이동 등은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다대다 면접이었으며 면접관은 3명이었다.
면접관은 리서치센터장, 기업분석이랑 자산전략팀장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였다.
한 조당 면접시간은 30분으로 굉장히 짧은 시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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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질문 |
1분 자기소개 (공통)
- 자기소개 내용 토대로 궁금한 점 있는 사람한테 질문 (개별)
- 인턴하면서 이루고 싶은 점이나 배우고 싶은 점 (공통)
- 준비해왔지만 하지 못한 말 해봐라 (공통)
질문만 봐도 알겠지만,
서류에서 이미 합격자를 뽑아놓은 듯한 뉘앙스였다.
지원자들의 이력서조차 갖고 들어오지 않은 면접관이 존재했으며,
딱히 질문할 거리가 없다는 분위기를 계속 풍겼다.
나의 경우 기업분석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재무분석을 하는 과정에 대한 꼬리질문이 들어왔다.
전반적으로 리서치에 대한 열정을 잘 드러냈고,
막힘 없이 전부 답변을 잘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음 날 오후 1시에 뜬 최종결과 이메일에서는 불합격이라는 글자가 선명했다.
멘탈 와르르였다...
아마도 인턴이나 금융 관련 대외활동이 거의 없었던 탓이지 않나 싶었다.
또한 같은 조 중에 투자사무실에서 근무하신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 나보다 직무에 대한 열정이나 전문성을 더 보여준 것 같기도 하다.
평소 면접장에서 떨지 않는 성격이라
오히려 할 말이 너무 많아 입이 근질근질했던 면접 경험이었다.
이번이 금융권 도전 이후 첫 면접이고 아직 원서 넣을 곳도 많으니
기죽지 않고 더 약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체험형 인턴이라지만, 스펙이 좋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리서치의 경우 애초에 지원자가 많다보니 서합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에는 서합이라도 해서 면접이라도 보고 왔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야겠다.
└삼성전자 면접관,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등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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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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