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콩이의 취준일기 - 열네 번째 이야기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영업 1차 직무면접 후기
출처: 포스코인터내셔널 홈페이지
글을 작성한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제야 면접 후기를 올린다.
면접 당시에는 후기를 올리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 더는 종합상사가 아닌 다른 산업군에 재직중으로
해외영업 준비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오늘은 국내 최고의 종합상사이자
미생의 실제 모티브가 되었던
해외영업의 최고봉,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차 직무면접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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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면접 구성 |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차 직무적합성 면접은
직무적합성 면접, 분석PT면접,
영어 면접, 제2 외국어 면접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제2외국어 면접은 희망자에 한해서 응시하는 만큼
제2외국어 없이 3가지만 보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 분들은 면접이 일찍 끝나서 일찍 귀가하셨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신입 채용이 아니고
채용전제형 인턴이었지만 2020년과 달랐던 점은
신입채용과 똑같은 프로세스로 진행되었다.
(2020년도 인턴 전형은 1차 화상면접이 끝이었다고 했다)
먼저 2021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채용 전형은 아래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서류전형 > AI역량검사 > 1차 직무적합성 면접 > 2차 임원면접 > 최종합격
사실 원래 면접일정은
2021.05.10(월) - 2021.05.18(화)
공휴일 제외 총 6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면접 직전 회사 내 확진자 발생으로
면접일정이 갑작스럽게 2주 뒤로 연기되었고
2021.05.24(월) - 2021.05.31(월)
일정으로 변경되었다.
당시 나에게는 오히려 준비할 시간이
2주나 더 생긴 거라 마음이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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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
면접당일에는 오전 / 오후 조로 나뉘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송도 사옥에 집합해야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는 지원자들을 위해
사당역에서 타는 셔틀을 제공해주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면접전형 문진표 제출용 로비 책상
면접 당일 송도 사옥 1층에서 집합한 후
문진표를 제출하고 온도 측정이 진행되었다.
그 후 일렬로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러 이동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1층 면접 안내배너
면접은 9층에서 진행되었고
대기실에는 지원자들을 위한 물과
각종 지원품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대기실에 들어가면
휴대전화/에어팟/아이패드/노트북 등
모든 전자기기를 제출해야 한다.
그래서 면접준비용 자료는
프린트해서 혹은 수기로 작성해서
들고가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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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기 |
< 포스코인터내셔널 1차 직무적합성 면접 후기 >
아무래도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사팀에서
면접 내용 유출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셨고
내용 유출시 불이익을 줄 것이라 언급하신 만큼
내용이 아닌 개요 정도의 후기만 남기려 한다.
사실 21년도의 후기를 이제야 남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먼저 안내된 면접 복장은 '자유복장' 이었다.
특이한 점은 정장금지라고 명시되어 있었다.
대부분이 비즈니스 캐주얼을 착용했고
청바지+티셔츠, 원피스, 카라티 조합도 있었다.
여성들은 슬랙스+가디건 조합이 가장 많았다.
전반적인 면접장의 분위기는 편안했고
면접관 분들도 매우 친절했다.
압박을 받는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좋은 인상을 심어주시려는게 느껴졌다.
분석발표면접, 직무적합성 면접, 외국어 면접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방식이었고
이로 인해 지원자마다 면접의 순서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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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면접 후기 |
< PT면접 (분석발표면접) >
제한시간 60분
PPT 2장 작성(표지 필요X)
배경지식+인터넷 검색 활용가능
분석발표면접은 약 10-20분 진행
면접관 2: 지원자 1
면접관은 지원분야 실무진으로 구성
면접관 분들 굉장히 젠틀하심
투명 아크릴 마스크 착용必
난이도 중상
대기실에 들어가면 지정된 자리에 앉게 된다.
자리에는 노트북이 한대씩 주어져 있는데
바로 이 노트북으로 PPT를 만들어야 한다.
모든 지원자가 동시에 주제를 부여받고
주어진 주제에 맞는 PPT를 2장 만들어내야 한다.
제한시간은 60분으로 동일하고
각자의 배경지식과 인터넷 검색을 활용해
발표자료 2장을 만들면 되었다.
물론 디자인을 입히는 것도 금지다.
내용만으로 2장을 자유롭게 만들면 된다.
제한시간이 끝난 뒤에는 무조건
PPT 파일을 끄고 빈 화면을 켜놓아야 한다.
아니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발표면접은 면접관 2:지원자 1 로 진행되었다.
면접장에 입장하면 면접관 분들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주시고
발표가 시작되며 및 그 후 질의 응답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지원부서를 다르게 모집한 만큼
PT는 지원분야와 관련된 내용이 출제되었다.
분야 관련 이슈들을 잘 공부했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인터넷 검색도 허용되었기 때문에
너무 어려워서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주제가 요구하는 내용이 많고
그에 비해 60분이 상대적으로 짧게 느껴져서
사실 PPT 2장을 만들기만 해도 벅찼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은 내가 이미 알고있는 내용을
확실히 검증하는 용도로 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그 자리에서 새로운 이슈를 찾아보고
적용시키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면접관 분들은 지원직무 실무진이었고
현직자들의 눈으로 바라본 이슈 관련
굉장히 날카로운 질문을 많이 해주셨다.
시간이 부족해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부분은
질의응답을 통해 생각하고 답변을 드리기도 했고
면접관 분들께서도 지원자께서 어떤 부분을
어떤 관점으로 풀어낸 것이 좋았다
하는 피드백을 바로바로 주셔서 힘이 났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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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적합성 면접 |
<직무적합성 면접>
다대다 면접
면접관 2~3: 지원자 2~3
(2:3, 3:2, 2:2 등 다양했음)
시간은 지원자 수에 따라 상이
(2명=약 25분, 3명=약 35분)
압박 전혀 없고 편안한 분위기
인성, 직무 질문을 복합적으로 질문
간혹 시사 관련 질문 하심
투명 아크릴 마스크 착용必
난이도 중
직무적합성 면접은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사실 다대일 면접일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했었는데 현장에서 다대다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다소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지원자 수에 따라 2:2, 2:3, 3:2 등으로
면접관, 지원자의 인원수는 매우 다양했고
분위기 자체는 매우 좋고 평이했다.
면접관 분들께서 중간중간 농담을 하시기도 했고
중간에는 모두 웃음에 터지기도 하는 등
면접장 분위기가 매우 편안하고 좋았다.
직무적합성 면접이라는 어마어마한 이름에
살짝 겁을 먹은 채로 들어갔는데
오히려 인성면접에 가까울 정도로
편안한 질문들을 해주셨다.
물론 간혹 어려운 질문들도 들어왔지만
또랑또랑하게 준비했던 것들을 잘 말씀드렸다.
그래서인지 면접장을 나올 때에는
결과가 어찌됐든 후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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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면접 |
<외국어 면접>
[영어면접]
모든 지원자 필수 응시
1:1 전화 면접
약 10분간 진행
캐주얼한 질문들 위주
지원자 별로 질문 난이도 다름
투명 아크릴 마스크 착용必
[제2외국어 면접]
사전 신청자에 한해서 응시
포인터 실무진과 1:1 대면응시
약 10분간 진행
매우 캐주얼한 질문 위주
응시하면 가점 부여
투명 아크릴 마스크 착용必
난이도 하
영어면접은 모든 지원자가 응시해야 한다.
전화기가 덩그러니 놓여있는 방에 혼자 들어가면
얼마 뒤 면접관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스피커폰으로 설정한 뒤 1:1로 면접을 보면 된다.
매우 쉽고 캐주얼한 질문들 위주였고
진짜 지원자의 답변 내용보다는
얼마나 쉽고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지의
회화 능력을 보는 것이었다.
OPIc 영어시험을 보듯
편안하게 면접관과 이야기하면 되고
질문을 7-8개 받고 답변을 하니 끝이 났다.
패논패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크게 긴장이 되거나 걱정하지는 않았었다.
애초에 지원자격이 오픽 IH였기 때문에
지원자라면 쉽게 볼 수 있는 난이도였다.
제2외국어 면접은 신청자에 한해서 진행됐다.
영어면접과 달리 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당 언어실력이 능통한
실무진과 1:1로 대화하는 형식이었다.
질문 난이도 역시 매우 낮았고
답변의 내용보다는 회화실력의 정도를
검증하는 것이어서 마음 편히 응시하였다.
영어면접과 마찬가지로 약 10분간
7~8개의 질문에 답변했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잘 마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제2외국어 면접은
가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인 만큼 감점은 없었다.
가점만 있고 감점은 없는 시험이기 때문에
지원자격이 된다면 무조건 응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면접은 반나절간 진행되었다.
면접비는 총 3만원을 지급받았다.
면접 후 귀가용 셔틀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알아서 편한 방법으로 집에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인지 자차를 가져온 사람도 꽤 많았다.
면접이 끝나고 사옥을 벗어나려니 아쉬웠다.
사옥에서 바라보는 센트럴 파크 뷰가 정말 예뻤고
사옥 자체도 정말 멋있었기 때문에
이런 멋진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도의 랜드마크, 더위사냥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인천대입구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려고 했는데 분명 가까워 보였는데
막상 걸어가니 15분 정도가 걸렸다.
오는 길에는 면접이 끝났다는
자유로움과 후련함을 만끽하고자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랫도 구경했다.
맛난것도 사먹고 혼자 뽈뽈거리면서 돌아다니니
매우 행복했다 :D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면접이었고
꼭 가고싶은 기업이었던 만큼
면접때 내가 준비한 모든 것들을
보여드리고 오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1차 면접에 합격할 수 있었고
이렇게 후기를 남긴다.
:D
지금도 합격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전국 취준생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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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 일정 |
< 2021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채용전제형 인턴 전형 일정 >
서류전형
3/8(월) ~ 3/19(금) 14시
[ 합격자 발표: 4/16(금)]
AI역량검사
4/16(금) ~ 4/23(금)
[ 합격자 발표: 4/30(금)]
1차 직무적합성 면접 일정
5/24(월)~5/28(월)
[ 합격자 발표: 6/4(금)]
2차 임원면접 일정
6/10(목)~6/16(수)
└삼성전자 면접관,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 등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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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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