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023 상반기 인턴 어시스턴트 서류/면접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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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늦게 쓰는 카카오페이 후기 쿄쿄

오비맥주 인턴 후기 글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나으 첫 번째 회사였던 카카오페이 경험담도 슬쩍 ~ 풀고자 합미다

​

사실 순서가

​

카카오페이

오비맥주

현직장

​

순이긴 한데 뭐 블로그에서 푸는 건 내 맘이니까 ..

대신 합격 후의 이야기보다는 채용 과정 중심으로 작성하겠슴니다 .. 

이것도 그냥 내 맘.. 이긴 하지만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아질까봐 라고 해두겠습미다

 

지원 동기

 

시간을 거슬러 거슬러 카카오페이에 지원할 때로 돌아가자면

대학교 2학년까지 마친 상태로 인턴을 한번 해야겠다~ 생각을 했고

한참 HR 직무에 대한 관심이 많을 때라 인사 학회장도 하고,

스터디도 하며 작은 목표(?)를 하나 만들었는데 ..

그게 바로바로 '카카오' 회사에서 일해보는 것!

​

1) '카카오'라는 회사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과 애정

​

인사 직무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다보면 필히 네카라쿠배당토의 사례를

많이 접하게 되고, 나 역시 해당 기업들의 채용 브랜딩이나 복지,

수평적 조직문화에 자연스레 끌려 직접 그 안에 속해서 일해보고 싶다 ! 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수평적이라고...? 뭐 얼마나 수평적인데.. 채용 홍보를 이런 식으로 한다고 ..?

이런 생각을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데 ... 이런 궁금증들과 IT 기업에 대한

동경이 뒤섞여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카카오의 노란 사원증

그거 .. 너무 뽀짝해서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도 슬쩍 했었다.

​

2) 인사 (HR) 직무에 대한 확신

​

두 번째는 직무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던 시기였다.

이론으로만 공부하고 접하긴 아쉬웠고, 지금이 딱 현업을 경험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스스로 판단을 내렸다. HRD보다는 HRM이 더 잘 맞겠다고

마음대로 결론내리고 (뭐 사실 다 내 마음대로 결론내렸음ㅋ ㅋ ㅋ 내 일이니까 ~!)

 

무작정 관련 공고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그때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된 게

바로 카카오페이 채용팀 공고였다. JD를 읽으면서 막 심장이 뛴다 그래야 하나 ...

그냥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일인 것 같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서 지원하면서도 너무 설렜던 기억이 있다.

​

무튼 나에게 '카카오+인사' 조합은 그냥 너무 일하고 싶은 곳이었다.

그래서 뭐 망설이는 거 하나도 없이 바로 지원 갈겼다 후후 ..

전형 절차

서류전형 – 1차 인터뷰 – 최종합격

​

서류 전형

 

이것저것 몇 자 몇 자 적어라 하는 타 기업들과 다르게 카카오페이 자소서는 문항이 딱 하나 뿐이다.

카카오페이에 지원하시게 된 동기를 분량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기술해주세요.

이전에 인턴 경험이 따로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자기소개서

이런 것도 써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사실 좀 막막하긴 했는데

오히려 좋다! 생각하고 대학생활 2년 동안 했던 활동들을 먼저 정리했다.

채용 공고에 기재되어 있던 업무 내용이 아래와 같았는데,

학회에서 또는 동아리, 학교 생활에서 했던 경험들 중

연결시킬 수 있는 키워드들을 뽑고 JD와 하나하나 조합하기 시작했다.

​

- 채용 전형 단계별 진행 지원

- 화상 인터뷰 진행 지원

- 외부 채용 채널 관리 지원

- 원활한 채용 진행을 위한 사무 지원

- 기타 팀 내의 수명 업무 지원

​

예를 들자면 채용 전형 단계별 진행과 화상 인터뷰 진행 지원을

학회에서 했던 리크루팅 경험으로 엮고, 외부 채용 채널 관리를

광고 동아리에서 했던 콘텐츠 제작 능력으로 엮고 !

이런 식으로 내가 여기서 해야 할 일들을 작게나마 경험해봤고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자소서에 녹이고자 했다. 아래는 실제 내가 제출했던 지원서의 일부이다.

(간단한 지원 동기) ~ 카카오페이 채용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업무 경험: (키워드 및 업무 능력치)]

​

교내 인사 학회 회장으로서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일련의 비대면 채용 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

(구체적 내용 작성)

​

이처럼 화상 인터뷰를 직접 진행하고 서류 평가 결과 확인, 면접 보조, 결과 공지 등

채용 업무에서 단계별로 주요한 일을 담당하며 지금껏 관련 경험들을 쌓아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고 꼼꼼하게 카카오페이의 채용 업무를 지원하며 ~ (성장 가능성 언급)

[업무 적합도: (키워드 및 업무 능력치)]

​

구체적 사례 ① (비대면 툴 사용 능력 기재)

​

코로나로 인해 학교뿐만 아니라 기업 역시 비대면 시스템이 점점 확산되는 추세였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대면 툴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멘토링’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였습니다.

 

구글 미트, 줌 등의 여러 비대면 툴을 사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업을 진행해야 했고, 이에 따라 대기실 및 소회의실 개설, 사용자 초대,

화면 공유를 통한 안내, 발표 등 다양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 (구체적 내용 작성)

​

구체적 사례 ②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기재)

​

(아르바이트 경험 작성) ~ 카카오페이에서도 이러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조직원들과 소통하며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겠습니다.

지금 살펴보면 부족한 점이 많은 지원서 같긴 하지만 이 일이 너무너무 하고 싶어서

막 신나서 작성했던 기억이 있다. 지원서를 작성하며 가장 중점을 두었던 건

'내가 해당 업무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어떤 경험을 해왔기 때문에

현업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지' 였던 것 같다. 지원서를 완성하고

나서는 빠르게 지원 고고 .. 하는 것도 하나의 꿀팁 ..

수시 채용은 망설이면 공고가 다 내려가기 때문에 ASAP 로 지원하기 !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꽤나 중요한 팁이랍니다

 

 

지원하고나면 요렇게 지원서가 잘 접수되었는지 확인 메일이 오고 ..

며칠 후 오후에 갑자기 전화가 딱! 왔다!! 난생 처음 받는 031로 시작하는 전화였는데

카카오페이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심장이 두근두근 했지만 꾸욱 누르고 받으니

서류 전형을 통과해서 면접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연락했다고 말하셨다 히히 ..

그리고 얼마 후에 서류 합격 안내 메일이 도착했다.

 

 

언제 받아도 좋은 합격 메일에 헤벌쭉 하다가 정신차리고 면접 준비 ..

면접 일자는 전화로 조율했던 일정대로 안내가 됐고,

서류 합격 2-3일 후? 바로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시기는 코로나가 판을 치던 시기였기에 비대면 면접으로 안내 받았다 !

​

면접 전형

 

사진 보면 알겠지만 비대면 면접이 처음이라 .. 아니 사실 이때는 기업 면접 자체가 처음이었던 것 같네?

무튼 그래서 아침 일찍 스터디 카페로 가서 내가 썼던 지원서 꺼내 놓고 혼자 연습하다가

면접 시간이 다가와서 달달 떨고 있었다. 페이에서는 원활한 면접 환경 조성을 위해

면접 시간 20분 전쯤 면접 환경 테스트를 따로 해주셨는데

아주 친절하고 센스 넘치는 시간이었다 히히 (나으 리아 언니와의 첫 만남이었슴)

​

면접은 안내 받았던 것처럼 일대다 면접이었고, 면접 시작 전

인터뷰어 두 분께서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셨다. 사실 이것도 넘 좋았음 ..

분위기를 굉장히 편하게 잘 풀어주셨다고 해야 하나 .. 사실 그냥 다 좋아보였음 ㅋ ㅋ ㅋㅋ ㅋ

​

면접 질문은 자소서 기반의 질문들과 카카오페이 조직문화와

나의 적합성을 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이 주로 나왔다.

30분 정도 진행했던 것 같은데 면접 끝나고 질문 복기해보니 15개 정도의 질문을 받았더라 ~ .. 효효

​

면접이 딱 끝나고 들었던 생각은 '나 저 분들이랑 같이 일하고 싶어' 였다.

짧은 인터뷰 시간 동안 지원자에게 이러한 인상을 남겨주는 게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채용 과정 내내 불편함 하나없이 잘 진행되었고, 특유의 재치있고 편안한 분위기가

인터뷰 시간 속에 묻어 나와서 같이 일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리고 사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지원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더욱 성장해서 다시 지원하고 싶게 만드는 조직으로 만들기 !

내가 채용 담당자가 된다면 꼬-옥 지켜야지 했던 부분인데 지원자가 되어

 카카오페이의 채용 프로세스를 경험해보니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점이 많아 더더더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주절주절 ..)

​

최종 합격 및 입사

 

결과는 서류 전형 때와 마찬가지로 031로 시작하는 전화가 따릉따릉 왔는데, 합-격이었다 ! 갹 ..

 

전화로 입사 가능한 일자를 조율하고 이런저런 설명을 들었다.

이후 마찬가지로 첫 출근 안내 메일이 왔고, 입사를 위한 기본 서류들과 나의 소중한 닉네임도 회신했다.

너무 좋아 ~ 이때부터 시작된 나의 페이 생활은 생각보다 더 오래 이어졌고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채용팀의 일원으로 함께하며 업무를 착착 배우고, 또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몸소 느꼈다.

하고 싶은 말이 진짜진짜 많은데 정보성 글에 내가 하고 싶은 말만 남발하면 안 될 거 같아서

꾹꾹 누르고 ,, 좋은 기회로 함께 했던 인터뷰 내용을 첨부함미당 ~

 

 

 

 

그리고 시간이 꽤 지나서 지금 업무와는 많이 다를 수 있지만 도대체

무슨 업무를 하나 궁금하신 분들이 꽤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제가 근무했을 때의 하루 일과를 공유할게용 ~ .. 그냥 참고 정도만 하세욧

 

 

 

뭐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몰라서 페이에서의 이모저모를 담은 사진으로 대체

 

 

 

 

춘식이랑 손잡고 나아가는 나 ..

 

 

 

결국은 눈물 엔딩 .. 그리고 마지막은 개인적인 회고

​

근무했던 기간에 카카오페이에 지원하신 수많은 지원자분들을 만나며

내가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이 기업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내가 이 회사를 좋아하는 만큼 다른 누군가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어서

​

사실 채용이라는 게 누군가의 가장 간절한 순간을 함께하는 거라

일을 하면서도 뿌듯한 순간이 참 많았는데

이곳에서의 6-7개월은 나에게 더 확신을 주었던 것 같다

일이 너무 재밌고, 더 잘하고 싶고 사람들이 너무 좋고~

​

물론 지금은 다른 곳에서 HRM과 D 그 사이 어딘가를 하고 있지만

페이에서의 시간이, 인연이

정말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건 확실하다

더더더 오래 함께 하고 싶었는데 계절 학기 이슈로 .. 퇴사ㅠ

애정이 너무 많았던 곳이라 지금 생각해도 넘 그립다

블로그 쓴다고 오랜만에 찾아 봤는데 그때 쓴 글과 사진만 봐도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다~ 느껴진다. 짱페이 .. 짱용팀 .. 모두 꼬옥 행복하세욧 최고로 멋진 사람덜

 

​

 

갑작스럽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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