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업일치 성공기 3편 – 커피 프랜차이즈 교육팀]
안녕하세요. 링커리어 취업 멘토 다로빈입니다.
지난 1,2편은 아르바이트의 경험 그리고 사업운영/운영지원 취업에 관한 내용으로 인사드렸습니다. 오늘은 3번째 이야기로 프랜차이즈 교육팀으로의 이직 경험을 몇 가지 문답을 통해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교육팀으로의 직무 전환과 이직 사유는?
가맹점 운영사업 위주의 기업에서의 슈퍼바이저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고 핵심적이나 사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위치였습니다. 우수가맹점 배출 및 배달 운영 권유를 통한 매출 증가, 매장운영지원을 통한 폐점 방어 등 당해 연봉 인상률 1등을 할 정도로 많은 성과를 남겼지만 사람과의 관계(본인-가맹점)에서 힘들었고 결론적으로 멘탈이 튼튼하지 못해 장기적인 직무로는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가끔 가맹점주님들 중에 성품이 매우 안 좋으신 분들도 상대해야 하는데 사건이 생길 때마다 본사 책임을 운운하며 힘들게 하기도 하며 본사의 일방적인 금전적 지원 요청, 운영책임 전가 등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결과적으론 한 가맹점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고 나서 이직 및 직무 전환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맞춰 세미나에서 만난 타 기업의 대형 프랜차이즈 교육팀 부서장님의 이직 권유로 교육팀으로 이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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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 교육팀은 어떤 일을 하는가?
2가지로 나눠서 말씀드려야 하는데 가맹점 운영을 우선시하는 기업과 직영점만 운영하는 경우입니다. 두 경우 공통적으로는 가맹점 개설, 명의변경, 교육신청, 신입사원 교육 등 교육의 수요가 발생하게 되었을 경우 강의 기획을 세우고 기획에 맞게 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커피 프랜차이즈 대다수의 교육팀 직원은 [기획-운영-강의]의 일련의 과정을 도맡아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 전반에 대한 비중이 가장 크며, 사이드잡으로 제품 품질 관리 및 매뉴얼 관리, 메뉴 개발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영점을 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경우는 기업교육이라는 측면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하며 커리어 설계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분업화가 잘 되어있는 경우도 있어 운영, 기획, 강의를 팀별로 나눠 업무를 처리하기도 합니다. 저는 참고로 강의를 하다 일찍이 파트장이 되면서 신규, 보수 교육을 기획하는 업무까지 진행하였고 교육 운영은 별도의 팀이 있었습니다.
가맹점 사업을 중점으로 하는 곳은 주로 가맹점주 교육이 주 업무이며 기업의 크기에 따라 메뉴 개발, 매뉴얼 작성 및 배포, 심지어 외부 소싱까지도 겸하는 기업을 본 적이 있을 정도로 경계가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 프랜차이즈 교육팀 근무 시 어려운 점은?
부서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선임이나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혼자 개척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법 큰 기업에서 근무했음에도 사전 자료들에 대한 인계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적응하는데 고생했음을 생각하면 인원이나 자료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다수의 기업들은 더 열약한 환경에서 적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은 밀려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바쁠 때와 한가할 때의 온도차가 심해 꾸준한 걸 좋아하는 분들은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몰아서 일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밀당(?)이 좋았는데 한가할 때는 사무실에서 눈치 보느라 난감할 때도 있습니다.
# 프랜차이즈 교육팀의 취업 노하우?
저만의 취업 노하우라면 정보 습득을 닥치는 대로 받아들입니다. 책, 세미나, 현장 교육은 물론 블로그 유튜브까지 새로운 분야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스크랩하고 기록하고 배웁니다. 당연히 교육팀에 근무를 한다는 건 강의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커피에 대한 지식은 수준급 이상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취업하실 때 경력으로 증명이 어렵다면 디플로마에 준하는 SCA 자격증이나 큐그레이더 자격증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저와 동일하게 조금 구직 티오가 많은 운영팀에서 경력을 쌓고 직무 전환을 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더해서 스피치 능력과 외향적인 성격은 기본 지원 자격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나 대외활동에서 대중 앞에서의 발표 능력과 자료 정리 능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므로 꼭 개발해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인적 네트워크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티오가 적은 교육팀의 수요를 즉시적으로 알기 위해서는 가깝게 일하는 지인들이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그 잠깐의 만남의 인연이 좋은 기회로 이어졌음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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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커피 프랜차이즈 취업에 대한 저를 기준으로 한 내용을 쭉 적어봤습니다. 커피가 좋아서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다 운영팀으로의 취업 그리고 교육팀으로의 직무 전환까지 제 20대 인생의 절반 이상은 커피와 함께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저보다도 좋아하는 것을 다양하게 빠르게 찾아내고 개발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일로 만드는 일. 덕업일치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저보다도 더 성공한 회사원이나 어떠면 대표님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작성자 다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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