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23년도 상반기 서류 합격 발표 날짜는
4월 3일이었고 GSAT 날짜는 23일이었다
원래 GSAT은 서류 제출하자마자 준비하라는
친한 선배의 말이 있었다
아시다시피 GSAT은 수리 20문제 30분 / 추리 30문제 30분으로 구성된다
서류 제출 마감일이 3월 15일이었으니까....
물론 바로 시작하긴 어려웠고 일주일이 지난
3월 22일부터 그대로 준비를 시작했다
3월 22일~4월 9일 까지는 해커스 GSAT 인강을 모두 수강하였다
대학교 아이디를 이용하면 무료로 제공하는 인강이기도 했고
어느 정도의 스킬은 필요했기 때문에 너무 감이
안잡히는 사람들에겐 인강을 추천한다!
나름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준비했다 생각했고
어렸을 때부터 암산은 빨랐다고 자부했기 때문에
쉽게 쉽게 GSAT은 통과할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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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역시 뭐든지 해봐야 아나 보다......
삼성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아는
GSAT 파랑이와 하양이를 GSAT 2주전부터 풀기 시작했다
사실 삼성 SDI 컷은 잘 모르겠는데 삼성 전자 다니는 선배가
삼성 전자의 경우 '수리'와 '추리' 모두 합쳐서 맞힌 개수 30후반에
보통 커트라인이 생기고 40초반이면 무조건 안정권이라 하였다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하는 그 마음... 맞힌 개수 27개
그런데 처참한 나의 점수 ㄲㅗㄹㅏㅈㅣ........
40초반은 무슨 30초반 만들어내기도
진짜 거지같이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교 4년동안 공학용 계산기만 주구장창 두드렸는데
갑자기 내 머릿속으로 사칙연산을 하라하니 미칠 지경이었다
"추리"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수리" 점수는 처참하였고
점수가 오를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하필 중간고사 기간이랑 겹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오르지 않는 나의 성적에 마음만 초조해지고 불안함만 커져갔다
시험기간 때는 하루에 한 개 혹은 두 개씩 모의고사를
풀면서 틀린 부분에 대한 오답을 진행하였다
(해커스 파랑이, 하양이, 에듀윌, 봉투모의고사 순으로 푼듯)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빨리 풀 수 있을까 / 어떤 전략을 세워야할까
그리고 유튜브의 각종 사칙연산 빨리 하는 법 /
GSAT 잘 푸는 법을 서치하면서 점수 올리기 위한 발악을 했다
시험 공부도 힘든데 GSAT 까지 챙길려니 머리가 다 빠질 정도였다 후...
계속 그대로 20대 후반 혹은 간혹가다 30 초반밖에
안나오는 나의 정체된 성적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중요한건 꺾였는데도 하는 그 마음... 이라고 진짜 울며 겨자먹기로
포기만 하지 말자라는 심정으로 계속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을 했다
항상 어떤 일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왜 열심히 안했을까
라는 후회를 남기는 것이 가장 싫기 때문이다
늘 내가 납득할 만한 과정을 만들고 싶다
GSAT 당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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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수리는 해커스 하양이와 비슷하였고
추리는 그 보다도 조금 더 쉬운 느낌이었다
가채점 결과는........ 33점~34점 정도 였다.....
(이것도 그나마 추리에서 다 만회한 성적)
물론 안정권이라 할 수 있는 점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연습했던 것
중에는 제일 잘 나온 성적이었어서 그 기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바는 다 했다고 수고했다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넸다
그럼에도 아쉬운건 어쩔 수 없었다....
면접은 꼭 봐야지, 꼭 임원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면접 경험해봐야지, 경험 쌓아야지 했건만....
그당시 계속 아쉬웠던 마음에 꿈에서
자꾸 GSAT 결과 통보지가 나오곤 했다
GSAT 끝나자마자 삼성 선배랑 바로 고기로 위로하기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축제마저 다 끝난 뒤
대망의 GSAT 결과 발표날이 다가왔다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었고 그럼에도
불합격의 화면을 봐야만 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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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돼...
그런데.... 그런데..... ?!?!?! 호엥 말도 안된다 진짜.... 이게 된다고 !!!!!!!?
서류 합격 때보다도 기쁜이 236배였으며
보고도 믿기지 않아서 계속 들여다 봤다.....
서류 합격 하고 나서는 부모님께 말도 안했는데
GSAT 합격 후엔 신나서 그냥 다 이야기 해버렸다
사실 합격 컷트라인이라는게 당시 채용 인원수,
GSAT 난이도, 상대평가 등등이라는 요소들로 확연히 정해지는게 아니다
아무튼 정말 감사하게도 나는 운이 매우 좋았나 보다......
내가 여기서 줄 수 있는 GSAT 팁은 많이 없다 연습때나
실전때나 그렇게 우수한 성적은 아니기 때문
그러나 해주고 싶은 말은
꼭 서류 제출 후에 한번 연습해보기!
(많은 사람들이 일주일 컷도 한다 하는데 내가 만약에
그 말만 믿고 하지 않았다면 저 점수조차 안나왔을 것이다)
그래도 하면 할수록 느는 건 맞으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모의고사 양치기 하기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서칭 많이 하면서 빨리 푸는 연습하기
지금까지 4월 한달 날 미치게 만들었던 GSAT 후기였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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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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