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성 대학생 인턴을 비롯해서 상반기 공채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최종 불합격.
이렇게 불합격으로만 끝내면 아쉬우니까 후기를 쓸겸 복기를 하고 개선점을 찾아보아야 겠다.
기말시험 기간인데 이러고 있는게 맞나? ㅋㅋ
미리미리 써놓을 걸 지금 쓸려니까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그도 그럴것이 삼성의 채용 시스템은 엄청 길다.
3월 중순부터 서류 시작해서 최종결과가 6월 중순... 거의 3개월 동안 지원자 선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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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전형 |
자기소개서 문항은 이렇게 구성되었다.
1번은 삼성전자를 지원한 동기와 이루고 싶은 꿈, 2번은 성장과정, 3번은 사회 이슈,
4번은 지원한 직무 관련 전문지식, 경험 이었다.
공돌이 첨삭이라는 분의 자기소개서 특강을 돈을 주고 들었는데 공대생 자소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꽤 되었다.
추상적인, 의사소통 능력 이런 것이 아닌 실제 공학적 지식을 어필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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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AT |
그렇게 어떻게 어떻게 써서 4월 5일 쯤 서류 합격 결과를 받았다.
다음으로 준비해야할 것은 그 유명한 GSAT 삼성 인적성 시험이었다.
가장 먼저 내가 했던 것은 한번 이 시험을 느껴보고 싶었다.
에듀스라는 사이트에서 gsat 모의 시험을 지원하기에 아무것도 모른체 한번 응시해보았다.
그때 점수가 기억이 안나서 방금 확인해보니 수리는 엄청잘쳤었다. ㅋㅋ 확실히 공대생인가. 16/19를 맞았었다.
근데 추리는 처참하다.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것 같다.
명제에 대한 개념도 잘 모르는데 옛날 수학 역대우 기억을 살려서 풀었다.
그결과 30문제중에 13문제 풀어서 7~8문제 맞았네 ㅋㅋ 레전듀
학교 지원 사이트에서 직무적성검사 특강을 책이랑 함께해서 팔고 있어서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 책을 사서 강의를 들었다.
(s)취업 컨설팅이라는 곳에서 하는 책을 사고 강의를 들었다. 시간이 별로 많지 않아서 추리 명제 부분만 들었다.
명제를 빠르게 푸는 공식과 추리 문제 참거짓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수리 내용에서는 계산을 빠르게 하는 방법을 많이 알려줬다. 결과적으로 도움이 꽤 되었다.
몇강의를 듣고 이제 유명한 해커스 파랑이를 구매해서 풀어보았다.
강의에서 배웠던 내용을 최대한 사용하려 노력하면서 시간을 재고 풀었다. 그렇게 추리 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었다.
수리 분야에서도 봉봉tv나 더챕터인적성 유튜브 채널을 보면서 실전 풀이법을 많이 익혀서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더챕터 인적성에서 복잡한 분수를 비교하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 기술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시험 치기 전날에 보고 와 미쳤다하면서 체득했다.
연습 문제 풀때 한번도 안썼는데 시험 칠때 쓸만한 문제가 꽤 나와서 요긴하게 썼다.
파랑이를 다 풀고 해커스 사이트에 쿠폰도 등록해서 다 풀었다.
그리고 하양이 책도 사서 하루에 3~4회씩 풀었다. 중간고사가 끼어있어서
중간시험 끝나고 4일정도 밖에 시간이 없어서 그 때 몰아서 많이 풀었다.
4월 27일 학사 근처 스터디 카페에서 1인 스터디룸을 빌려서 시험을 쳤고
확실히 책으로 풀던 문제보다는 많이 쉬운 게 느껴졌다.
gsat 결과는 수리 19/19 추리 24/25 점을 받았다. 작년 기준 안정권이라 면접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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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전형 |
면접 역시 학교에서 삼성 면접 온라인 특강을 하길래 신청을 해서 들어보았다.
그당시에는 면접이라는 것이 처음이라 처음에 어떤 것인지 감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면접왕이형이라는 채널이 유명하다고 해서 영상을 엄청 많이 봤다.
3일동안 유튜브 라이브를 하는 것이 있었는데 이형 camp였나 어쨌든 그걸 3일동안 들으면서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감을 잡았다.
면접 바이블 2.0이라는 이형의 책도 구매해서 많이 읽고 면접 답변을 적어볼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챗지피티도 엄청 요긴하게 잘 사용했다. 처음으로 챗지피티 유료버전을 구입했는데
이게 음성챗으로 바꿔서 "삼성전자 전기기술팀 지원자라고 생각하고 인성면접 시작해줘.
너가 면접관이라는 생각으로 하나씩 질문해줘"라고 하면 진짜 면접처럼 질문을 해준다.
결과적으로 떨어지긴 했는데 이렇게 준비하는 것이 후에 포스코를 준비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
5월 10일 인적성 시험 합격 통보를 받았다. 바로 6일 뒤인 5월 16일이 면접날이었다.
수원 영통역으로 새벽 6시반 집합이라니... ㅋㅋㅋㅋㅋ 할많하않하겠다.
왕십리 체인지레이디라는 곳에서 면접용 정장을 빌려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공짜로 1년에 10회인가 빌려준다고 한다. 취업날개인가뭔가) 입고 갔다.
비즈니스 캐주얼이라 일단 풀정장으로 입고가기는 했는데 주변에 정장 아닌 사람도 꽤 많았다.
나도 중간에 넥타이는 풀었다.
주변 모텔을 잡고 잘라다가 주변 성대생 친구가 재워준다고 해서 하룻밤 신세지고 아침에 택시타고 갔다.
다같이 버스를 타고 면접장소인 에듀센터 동탄으로 향했다. 살짝 삼성이라는 네임벨류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되었다.
동탄 확실히 건물들이 삐까뻔쩍하고 좋더라. 긴장을 안한다고 생각은 했는데 긴장을 많이 했다. 뭐라카노 ㅋ
인성면접은 15~20분 정도 보았다. 면접관 3분과 나 한명으로 진행되는 면접이었다.
자세한 질문 내용 유출은 보안머시기머시기 법에 걸린다고 한다.
자기소개, 장단점, 입사 동기 그리고 자신이 몰두하거나 어려웠거나 갈등이 있었던 경험들 정리는 꼭 하고 가야한다.
그리고 자소서나 이력서에 적혀있는 활동들에 대해서 잘 숙지해서 가자.
이형행님이 알려줬던 필살기 두개를 넣은 자기소개를 했는데 인성면접이라서 그런가 전혀 관심이 없어보였다.
나 또한 긴장해서 말을 빨리 했던 것 같다. 자기소개에 대한 질문은 전혀 하지 않았다. 면접 분위기는 매우 편했다.
내가 불편해서 그렇지. ㅋㅋㅋㅋ 답변을 하는데 면접관님 눈을 마주치는 것이 어려웠다.
이게 모의 면접을 안하고 가서 그랬던 것 같다. 면접관님이 시선을 조금 낮추라고 했다. 후...
그리고 질문이 들어왔을 때 할말이 생각났다고 해서 바로 말하면 완성도 있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어떠한 내용이 생각이 나더라도 답과 근거 혹은 내 생각까지 3초 정도 생각하고 답변을 하는 것이
나중에 면접준비를 하면서 더 좋은 방식이라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알고는 있었는데 경험이 없다보니 그게 마음대로 안되었다.
말부터 하고 결론을 내지못하고 횡설수설을 많이 했다. 나오면서도 너무 아쉬웠다.
내 이야기를 잘 전달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면까몰이라는 생각으로 결과를 확인했지만... 아쉬운 불합격이었다.
지금까지 보여준 노력을 알기에...라는 문장에서 불합격을 직감했다... 아깝다.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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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후기 |
그래도 이후에 있던 포스코 면접에서 주변사람과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좀 더 발전한 내모습을 확인했다.
답변을 할 때 한턴 쉬고 생각하고 말하기! 가 내가 삼성면접을 치루고 나서 몸소 중요하다고 깨달은 점이다.
비록 길고긴 삼성 면접에서 떨어지기는 했으나 배운 점도 충분히 많았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오늘까지만 생각하고!!! 인턴 면접일 뿐이니까!
배웠고 깨달은 점들을 잘 갈고 닦아서 잊지말고 하반기 공채에서 다뿌셔뿌셔 해야겠다.
일단 4학년 1학기부터 잘 마무리하고... 총총총
인터뷰 - 뽕구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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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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