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인턴을 찾는 하이애나처럼
사람인 사이트를 탐방하고 있다가
스노우 체험형 인턴 모집 공고를 봤어요.
제가 해당 모집 공고를
모집 마감 3일 전에 봐서 시간이 다소 촉박했지만,
콘텐츠 덕후이자 마케팅 직무를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한국 타겟 콘텐츠 마케팅'의 직무가
저에게 정말 딱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인턴을 하고싶다는 의지가 뿜뿜했답니다!
※여기서부터 TMT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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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류 지원 |
지원서 작성
지원서라고 쓰고 이력서라고 읽는다
기본 인적사항을 작성하고,
저는 교환학생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글로벌 경험도 기입하였습니다.
학력 및 경력사항의 경우,
학력사항은 현재 제가 휴학 중이기 때문에
휴학 상태인걸로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경력사항,,
다른 블로그 후기 글 보니까
경력사항에 인턴과 아르바이트 경력은
적으면 안 된다고 한걸 봤어서
현장실습 학생인턴으로 일한 경력을 쓰려다가
안 쓰고 경력사항은 그냥 공란으로 두었습니다.
자격사항에는 GTQ 1급 자격증 넣었고,
어학사항에는 토익 점수 넣었습니다.
저는 자소서와 함께 포트폴리오도 제출했습니다.
자소서와 포트폴리오에 관한 내용은 밑에
자세히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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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기소개서 작성 |
자소서 작성
5000자, 1000자, 1000자, 5000자....
자소서 문항보다 글자수가 먼저 눈에 들어왔던 스노우..
무려 5000자, 1000자, 1000자, 5000자 였습니다.
다른 블로그 후기글들을 보니
스노우가 자소서 질문도 특이하기로 유명하고,
글자수 제한도 없었던 적도 있더라구요.
제가 지원한 '한국 타겟 콘텐츠 마케팅' 의 자소서 문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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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 동기 중심으로 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주세요. (최대 5000자) 2. 현재 시점 자신의 주변(친구, 지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카메라 앱에 대해 소개해주시고 그 이유를 기재해주세요. (최대 1000자) 3. 인턴십 기간동안 배워가고 싶은 점은 어떤 것인가요? (최대 1000자) 4. 예상치 못한 문제의 발생으로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과 교훈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세요. (최대 5000자)
**제가 다른 직무 자소서 문항도 봤는데, 직무마다 질문이 조금씩 다른 것 같더라구요. |
아무래도 자소서의 글자수가 많다보니
처음에 멘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글자수 제한 없다고 생각하고 작성했습니다.
글자수 다 채울 생각보다는
일단 쓸 수 있는 데까지 쓰자는 마음으로 작성했습니다.
(글자수에 너무 겁 먹고 포기하지 마시길..!)
(근데 솔직히 필자도 중간에 포기할까만 10번 넘게 생각한듯)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저도 블로그 후기글들을 통해 여러 정보들을 얻었던 만큼
이후에 지원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제가 작성했던 자소서를 토대로 어떻게 작성했는지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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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기소개서 문항별 작성 팁 |
자소서 작성하기
자기소개서 4개 문항, 총 12,00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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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 동기 중심으로 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주세요. (최대 5000자) |
A4 2쪽 반 정도 나왔읍니다... (4,931자)
첫 문항이자 글자수도 최대 5000자로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여
1번 문항에 시간 투자를 많이 했었습니다.
역시 뭐든 사전에 스터디가 중요한 법...
지원동기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할지 방향을 잡을 때 인스타그램에
올라와있는 자기소개서 작성 꿀팁들을 많이 참고했어요!
위 인스타그램 게시물들에 적혀있는 자소서 꿀팁들을 참고해서 먼저
자소서에 쓸거리들을 정리하고 직무개요/필요역량/우대사항과 어떻게 연결지으면 좋을지 고민하였습니다.
**쓸거리라고 한다면, 제가 가진 각종 경험과 이력들을 말합니다.
정리하는 데에 시간이 꽤 오래걸렸지만,
개요를 짜두니까 글 작성할 때 훨씬 편하더라구요!
그렇게해서 저는 총 3가지로 글의 주제를 카테고라이징 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자사 앱 서비스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두번째, 콘텐츠 제작 역량 (JD에 맞춤)
세번째, 나만의 직무상 경쟁력/차별점 (JD에 맞춤)
글자수가 많은 만큼 경험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세번째 항목들의 경우에는 해당 경험에 대한 성과도 함께 기술하여 신빙성을 더했습니다.
여기서, 각 경험마다 다 일일이 성과를 언급한 건 아니고,
"첫번째 경험 때 뭘 배웠고, 두번째 경험 때는 뭘 배웠고...그래서 이것들을 토대로
세번째 경험 때 이렇게이렇게 해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런 역량들이 스노우에서는 이렇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식으로 작성하기도 했어요.
글자수 제한이 널널해서 이렇게 쓸 수 있었던 것 같네요ㅋㅋ
그만큼 과정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또 처음부터 각 잡고 완성도 높은 글을 쓰는 게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막 생각나는대로 초안을 마구마구 작성했습니다.
작성하다보니까 생각나는 것들도 있고 점점 글이 모양새를 갖추어나가더라구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려고 하지 마시고 메모하듯이 그냥 대충 한번 갈겨보세요!
(역시 글은 많이 써봐야해..)
1차 초안
2차 초안
위 사진들처럼 글에 들어갈 내용들을 대충 작성한 후
본격적으로 글을 작성해나갔는데요,
소제목을 3개로 나누어서 작성했습니다.
저는 소제목뿐만 아니라 부제목도 함께 적었는데요,
사실 쓸게 많다보니 제가 작성하면서 글이 자꾸 핀트를 벗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걸 방지하고자 소제목 밑에 글의 주제를 딱 고정시킬 수 있는
부제목을 적었고, 원래는 제출할 때 소제목만 남겨두고 부제목은 지우려고 했습니다.
근데 다 쓰고 보니까 부제목을 남겨두는 게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편할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글자 수가 많다보니 부제목을 통해 좀 더 구체화된 글의 주제를 한번 더 명시해주면
두괄식의 느낌도 나고, 어떤 내용인지 한번에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소제목은 보통 비유법 등을 써서 작성하기 때문에 추상적인 느낌이 강해서 이렇게 글자수가 많은 자소서를 쓸 때 부제목을 쓰는 것도 독자를 배려하는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첫번째 소제목
첫번째, 자사 앱 서비스에 대한 애정과 관심도
지원동기를 포함해야하기 때문에 자사 앱 서비스에 오랜 유저였고, 애정이 있다는 점을 어필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소제목은 <일상 속 언제나 함께였던 SNOW>
부제목은 ▶스노우 서비스의 오랜 유저로서 앱에 대한 애정과 익숙함 이라고 적고
제가 스노우의 오랜 유저였고, 해당 앱을 어떻게 썼으며, 사용자로서 느낀 스노우의 장점, 개인적인 포부 등
"저 앱 서비스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예요!" 를 어필했습니다.
**실제로 필자는 스노우가 처음 출시되었던 2015년부터 써왔던 고인물(?) 유저입니다.
어떻게든 기업과 나를 연결지으려고 노력했답니다.
두번째 소제목
두번째, 콘텐츠 제작 역량 (JD에 맞춤)
두번째 소제목부터는 제가 가진 직무 역량을 어필했습니다.
JD의 우대사항에 'SNS 채널의 헤비유저이신 분',
직무 개요에 '국내 마케팅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필요 역량에 '영상 및 이미지 편집에 능숙하신 분' 이라고 써있는 것들을 참고해서
JD에 언급되어있는 3가지를 모두 어필할 수 있도록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소제목은 <콘텐츠로 '나'를 표현하기>
부제목은 ▶소셜미디어 헤비유저로서 가진 콘텐츠 제작 취미 생활 이라고 적고
하루도 빠짐없이 소셜미디어를 약 4~5시간 사용하며 콘텐츠를 활발하게 소비하고 동시에
개인적으로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도 하며 콘텐츠를 활발히 생산하는 사람임을 어필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을 취미로 가지게 된 계기를 말하면서
제가 교내학회 활동과 대외활동으로 했던 프로젝트들을 구체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들을 서술하면서 이미지 콘텐츠 제작 역량과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드러내면서
제가 가진 콘텐츠 제작 능력을 어필했습니다.
세번째 소제목
세번째, 나만의 직무상 경쟁력/차별점 (JD에 맞춤)
세번째 소제목에서는 콘텐츠 제작 역량 외에도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부가적인 역량을 드러냈습니다.
이로써 인턴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낼 수 있다는 신뢰감을 더했습니다.
부서 소개에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고, 각 서비스를 사용하게 싶게 하는 콘텐츠를 발행/확산 시키고,
각 서비스의 사용자를 증대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라고 적혀있는 것을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소제목은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지닌 콘텐츠 마케터>
부제목은 ▶융통성 있는 마케터로서 수행한 마케팅 캠페인과 잠재력 이라고 적었습니다.
성적우수상 수여받은 경험을 언급하여 성실함을 드러내었고,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가진 성격으로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얻은 사고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제 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배운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홍보대행사에서 현장실습 학생인턴 AE 직무로 근무하며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홍보대행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은 중요한 경력이 될 것 같아서 어떤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했고,
그 과정과 정량적 및 정성적 결과 또는 배운점을 언급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사실 근무기간도 짧았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었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사소한 것도 대단한 것처럼 만들어내야하는 거 아시죠? ㅎㅎ
어떻게 보면 경험을 나열한 것 같은 느낌이 약간 있긴 하지만
각 경험들의 배운점들을 토대로 경험들끼리 연결연결지어서 스토리텔링을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이러한 경험들이 쌓여서 마케팅 활동에서 경험하게 될 여러 상황에서 가치있게 쓰일 것이다~ 이런 점을 어필하기 위해 빌드업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이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제가 가진 융통성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스노우에서 콘텐츠 마케팅 직무로 근무할 때 이렇게이렇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이런 역량을 어필할 때는 결론을 향한 일관성이 중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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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재 시점 자신의 주변(친구, 지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카메라 앱에 대해 소개해주시고 그 이유를 기재해주세요. (최대 1000자) |
저는 <인스타그램 카메라 앱>을 선정해서 작성했습니다.
스노우에서 출시한 앱들 중 하나로 쓸까, 다른 경쟁사 앱을 쓸까 고민하다가 조금 색다른 접근이 좋을 것 같아서 '인스타그램 카메라 앱' 으로 골랐습니다!
따지고 보면 경쟁사 앱이네용
인스타그램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카메라 기능도 가지고 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인스타그램 필터를 직접 제작하고 사용하는 등 사진을
마케팅 수단으로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추어서 작성했습니다.
처음에 인스타그램 카메라 앱에 대해 소개하고,
해당 사진 앱이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현대사회의 사진 문화를 근거로 들면서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사회의 사진 문화의 관점으로 인스타그램 사진 앱이 가진 기능 및 서비스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장점만 언급하면 글이 단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지막에 단점도 함께 언급해주었습니다.
이 문항을 작성하면서 저는 Chat GPT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Chat GPT한테 글을 대필해달라고 한 건 아니고,
인스타그램 사진 앱의 기능과 서비스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꽤나 유용하더라구요! 혹시 자소서를 쓰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Chat GPT를 유도리있게 활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꿀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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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턴십 기간동안 배워가고 싶은 점은 어떤 것인가요? (최대 1000자) |
작성하면서 은근히 어렵다고 느낀 문항이었습니다..
배워가고 싶은 점으로 어떤 것을 쓸까 고민하다가
직무 이해도를 묻는 문항인 것 같기도 해서
JD에 적혀있는 부서 소개를 토대로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부서 소개
그래서 소제목도 <SNOW 브랜드의 가치를 콘텐츠로 전달하기 위해 도전하는 마케터> 라고 설정하였고,
결론적으로 이런이런 일들을 하면서 브랜드의 가치와 메시지를 콘텐츠로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 라는 식으로 인턴 기간 중 목표를 설정하고,
해당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어떤 노력을 하겠다~~/어떤 것을 하고 싶다~~ 라는 식으로 적었습니다.
여기서 어떤어떤 노력/어떤 것은 "저 이 직무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어요!" 를
드러낼 수 있게끔 부서소개와 직무개요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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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상치 못한 문제의 발생으로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한 경험과 교훈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세요. (최대 5000자) |
사실 이런 문항은 다른 기업들에서도 흔하게 묻는 질문이긴 한데, 글자수가 최대 5000자여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이 문항이 마지막 문항인지라 지치기도 했었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3,779자 정도 작성해서 냈습니다.
(실제로 필자는 모집 마감 당일 저녁까지 자소서 붙들고 있었음...)
저는 2가지의 사례를 들었고, 각각 소제목을 달아서 작성했습니다.
첫번째로는 앞서 언급했던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일관되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간 경험을 작성했습니다.
두번째로는 협동심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팀워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간 경험을 작성했습니다.
홍보대행사에서 AE직무로 학생인턴을 했을 때도 느꼈지만, 하나의 조직이자 공동체에서 일하면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인턴이면 더욱이 빠릿빠릿하게 알아듣고 배워나가야하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상호작용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당)
그래서 "저 조직 친화적인 사람이예요!"를 어필할 수 있도록 작성했습니다.
글자수 제한이 5000자이기 때문에 그만큼 구체적으로 작성해달라는 의미인 것 같아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 상황 부터 해결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교훈도 서술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해당 문제를 겪고 해결함으로써 깨달은 점들을
각 사례의 마지막에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대외활동/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변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일들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스토리텔링하듯이 최대한 구체적으로 (한마디로 구구절절) 적었습니다.
(사실 시간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적다보니 구구절절이 된 것 같지만...ㅎ)
즉, 사례의 규모가 사소한 것일지라도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갔는지를 자세하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전에 이런 비슷한 문항들을 작성하면서 항상 느낀게 작성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상황을 과장해서 작성하게 되니까 말도 안 되는 전개가 될 때가 많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최대한 현실성 있게 작성하는 것도 중요할 듯 싶네용
쓰다보니 진짜 TMI 잔치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ㅋㅋㅋ
(항상 뭘 쓰기만 하면 투머치토커가 되어버리는...)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들이 정답은 아니지만,
자소서를 작성하면서 어느정도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자소서 작성하기 전에 여러 블로그들을 뒤적이며
대충 감을 잡아나간 케이스라..)
<여담>
"보소보소, 내 말 좀 들어보소.."
**바쁘면 넘기셔도 됩니다. 그냥 주인장의 하소연입니다.
자소서와 포폴을 준비하는 필자jpg
시간은 없지, 자소서 양은 많지..포폴도 만들어야하지...
진짜 이틀을 하루종일 이것만 붙들고 머리 싸매다보니까
잠도 못 잔 다크써클 쭉 내려온 개폐인이 되었고...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까 몇번을 생각하고,
그냥 차라리 빨리 마무리하고 쉬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아서
안광이 없어진 채로 노트북 화면만 보고 있었지만,
내가 이렇게까지 어떤 목표를 간절하게 바라고
악바리로 노력했던 적이 언제였나 싶어서
초심잡자는 마음으로 잠 줄여가면서 어떻게든 버텨보았읍니다..
특히나 저는 운보다는 솔직한 노력에 따라 보상이 주어질 때가
많은 사람인지라, 얌생이처럼 날로 먹으려고 하지 말고
다 노력에 따라 보상도 따라오는 것이다 라는 걸 되새기면서
이번 인턴을 준비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However...!
제가 이 자소서를 쓰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다시는 이렇게 촉박하게 자소서를 쓰지 않을테야
다짐 또 다짐했답니다..
결국 필자는 이 자소서 제출 후
스트레스와 면역력 약화로 인해 귀에 염증이 생기고 말았답니다..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 징표로 생각할게여..
암튼 합격/불합격을 떠나서
스노우 자소서를 쓰면서 자소서를 쓰는 내공(?)을 익히고,
자소서의 구조 등 자소서를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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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포트폴리오 제작 |
포트폴리오 작성
선택이지만 필수같은 너...
자소서 작성을 모집 마감 당일 오후 8시에 마무리해서
포폴 그냥 뺄까 이 생각도 했는데,
포기하지 않은 나 자신 칭찬해...
포폴이 필수가 아니었지만
직무가 콘텐츠 마케팅인만큼 거의 필수나 마찬가지..
다행히 저는 계속 인턴 지원을 하고있었기 때문에
만들어놓은 포트폴리오가 있어서
스노우에 맞춰서 다시 추가&보완해서 완성했습니다.
오후 11시 40분까지 포폴 붙들고 있다가
모집 마감 15분 전에 최종 제출함..
(긴박했던 순간이었답니다🫠)
저는 표지와 마지막 장 모두 포함해서 총 16장의 포트폴리오를 PDF 파일로 제출했습니다.
앞부분에는 간단한 이력과 수상 경력, 어학능력, 편집 프로그램 사용 능력 등등을 적어주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스노우는 포폴에 연락처나 이메일 기재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 검토하세요!
저는 목차를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포폴은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했습니다.
1. 콘텐츠 제작 & 소셜미디어 운영
2. SNS 콘텐츠 기획
3. SNS 이벤트 기획
이렇게 목차를 짰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다수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교내 학회활동, 공모전, 대외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들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러한 내용들을 담음으로써 콘텐츠 제작 경험이 많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활동에 대한 설명, 프로젝트 기간, 기여도, 역할, 프로젝트 과정 등등 최대한 자세하게,
그리고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어느 기업의 포트폴리오든 그냥 사진만 마구 첨부하거나 포폴 디자인에만 신경을 쓰기보다,
읽는 사람이 내가 했던 활동들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친절'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건 어느 포폴 팁에나 적혀있는 내용..!)
그리고 콘텐츠 기획적인 부분의 경우는 이전에 홍보대행사에서 학생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맡았던 업무를 작성했습니다.
그때 당시 인스타그램 콘텐츠와 이벤트 기획을 주로 담당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들을 작성했어요!
아이데이션 과정부터 기획안 작성, 디자인팀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종 콘텐츠가 발행되기까지의 과정들을 담았습니다.
여기에도 위에 언급한 것처럼 기여도, 역할 등을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포폴도 마무리가 되었읍니다...
(정말 폭풍같은 시간이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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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류 합격 |
1차 서류 합격!
5/8 발표
집에 있다가 화장실 가려던 참에
갑자기 031로 전화가 와서 바로 다시 제 방으로 유턴
처음에는 스노우인줄 꿈에도 모르고,
저번에 지원했던 미래내일일경험에서 전화온 건가 싶어서
전화를 받았는데,
또 여기서 제가 스노우를 '슬로우' 라고 잘못 알아들어서
"네? 어디시라구요?" 시전...
"여기 스노우 입니다" 라고 다시 알아듣고 정신 차렸습니다.
처음에 휴학 중인 것이 맞냐고 여쭤보셔서
혹시 내가 지원서서 학력사항에 뭘 잘못 써서 냈나..?
싶어서 덜컥 겁이 났습니다..
그러다가 휴학 중인데 입과하는 데 문제 없는지 여쭤보셨고,
제가 문제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서류 합격하셨구요, 면접은~~"
에..???
솔직히 처음에 진짜 안 믿겼습니다.
왜냐면 서류 마감일이 바로 어제였고,
심지어 자소서 문항도 총합 12,000자 였기 때문...
(지원자들의 자소서 언제 다 읽어보신거죠..?)
그리고 정말 저도 시간이 없는데다가
굉장해 엄청나안 글자수로 혼이 쏙 빠져나간 채로 작성해서
솔직히 기대 안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서류 합격이라니요ㅠㅠㅠ
너무너무 기뻤고,
이렇게 얻은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리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공지 받은 면접일은 6일 뒤인 5/14 오후였고,
비대면으로 약 20~30분 정도 진행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메일로 다시 보내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도착한 메일!
메일을 받고서야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엉엉
휴학 기간동안 인턴을 꼭 해보고 복학을 하고 싶어서
자소서 난사에 서류부터 불합격만 줄줄이 받고 있었는데,
이렇게 합격 소식을 들으니 너무 기뻤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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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면접 준비 |
면접 준비
비대면 면접
기뻐하는 것도 잠시.
정신차려 이 친구야, 아직 다 안 끝났다.
서류 합격 소식을 받고
면접일까지 약 6일 정도 남아있었어요.
저는 면접 일정 타이트한 것 보다
좀 널널한 걸 좋아하는데, 정말 다행이었답니다.
예상질문&답변 짜는 데 3일 반
면접 연습하는 데 1일 반 정도 투자했습니다.
(서류 합격 소식 받은 날은...놀았..)
14개 정도의 블로그를 꼼꼼히 봤어요
저는 면접 예상질문과 답변을 짜기 전에
일단 '스노우 인턴 면접 후기' 라는 키워드로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와있는
스노우 인턴 면접 후기란 후기글은 다 살펴봤어요.
(후기글 올려주신 분들 사랑합니다^3^)
물론 면접 질문 유출 금지라서
자세한 면접 기출 질문은 못 얻었지만
대충 어떤 분위기였고,
주로 어떤 주제의 질문들이 오고갔는지 정도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면접 예상 질문도 짰구요.
면접 질문은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준비했습니다.
|
1. 개인 및 자소서&포트폴리오 관련 질문 2. 회사 및 직무 관련 질문 3. 출시하고 있는 앱 서비스 및 트렌드 관련 질문 (다른 후기글들 보니까 공통적으로 '트렌드'를 강조하시더라구요) |
그리고 추가적으로 스노우 공식 홈피에 들어가서
회사 및 부서, 그리고 최근 소식들도 찾아보았습니다.
간단한 사전조사 정리
이렇게 해서 면접 예상 질문은 약 60개 정도 짰습니다.
근데 너무 투머치한 것 같아요.
60개 그거 어떻게 다 머릿속에 넣을건데...
물론 60개 다 꼼꼼히 답변을 작성한 건 아니고,
50개 정도만 답변을 작성하고
나머지는 생각만 해두거나 아예 생각조차 안 함..
암튼 이렇게 따지면 약 50개 정도의
예상 질문&답변을 연습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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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비대면 면접장 |
면접 후기
5/14 면접 (feat. 인터뷰 박스 강남점)
아무래도 비대면 면접이다보니
적절한 장소가 필요했는데요,
저번에 집에서 화상 면접을 봤었는데
집중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또 이번에는 정말 붙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인터뷰 박스 강남점'에 2시간 예약했습니다!
유튜브 보다가 화상면접을 위한 공간이 있는 걸 알게돼서
가격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방음도 잘 되고 화상면접을 위한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만족도 최상이었습니다!
(필자 인천에 사는데 인천에는 없어서 강남까지 감)
인터뷰 박스 강남점
비대면 면접 보기 좋았던 곳!
강남역에서 나와서 조금 걸어야했어요
들어가면 개별 방들이 복도에 쭉 있었고,
시설도 깨끗하고 굉장히 조용했습니다.
사진처럼 방음부스처럼 방이 되어있고
문에는 잠금장치도 설치되어 있어서
누가 대뜸 들어올 걱정도 없었습니다.
짐을 둘 수 있는 바구니도 바닥에 있었어요!
마이크랑 카메라,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서
비대면 면접 보기 딱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스 추천드려요!
면접이 2시여서 1시~3시 예약했습니다.
1시에 예약해둔 9번 방으로 들어가서 세팅하는데,
제가 챙겨온 유선 이어폰을 연결했더니
잡음이 들리더라구요ㅠㅠ
(참고로 제 유선이어폰은 삼성꺼입니다.)
이때 멘붕이 왔었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헤드셋 대여할 수 있다고 한걸 봤어서
네이버 톡톡으로 관리자 분께
헤드셋 대여 가능한지 여쭤봤습니다.
다행히 대여 가능해서 헤드셋 끼고 면접 봤습니다!
사실 헤드셋도 약간의 미세한 잡음이 들리기는 했는데,
거슬리는 정도도 아니었고 면접 볼 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유선 이어폰 챙겨왔는데 잡음이 들린다면,
관리자 분께 톡톡 드려서 헤드셋 대여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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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면접 후기 |
이제 본격적으로 스노우 인턴 면접 후기를 알려드리자면,
"싸늘하다..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역시 실무진 분들이라서 그런지 질문이 날카로웠습니다.
그렇다고 압박면접 이런거는 아니었고,
일반적인 면접 느낌이었습니다!
면접은 3:1 이었는데,
한 분은 아예 화면도 안 켜져있었고 음소거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실무진 면접 2:1 이었습니다.
사전에 공지받은 바로는 약 30분 정도
면접이 진행될 거라고 하셨는데,
저는 20분만에 끝났습니다..
**저는 면접이 빨리 끝나는 게 딱히 좋은 시그널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솔직히 이때 망했다 싶었습니다ㅠ
근데 제가 붙었으니 면접 시간에
너무 좌지우지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면접 질문은 유출금지여서
세세하게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면접의 목적 자체가 직무에 fit한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직무 개요(Job Description)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
제출했던 자소서&포트폴리오도 다시 확인해보시고,
자사 앱 서비스도 다시 한번 살펴보시면서
그냥 일반 면접 준비하듯이 꼼꼼히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당연히 구체적이면 더 좋겠죵?
저는 면접 질문을 한 15~20개 정도 받은 것 같아요.
면접 결과는 7~10일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면접 보고 나서 망했다는 생각에 망연자실했답니다..
이렇게 대답할 걸..하는 후회와
준비한 걸 많이 못 보여준 것 같았거든요.
물론 말도 버벅이기도 했고..
(사실 긴장도 너무 많이 했던터라 멘붕오고 그래서
어떻게 흘러갔는지 기억도 잘 안 남..ㅋㅋㅋㅠ)
면접 내용 복기하면서 멘붕에 빠져있다보니
어느덧 인터뷰 박스 예약 종료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사용했던 시설들을 정리하고 나왔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니까
면접이 항상 후회를 남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ㅎ
면접이 어쨌든 약 2주 동안 서류와 면접을
연속으로 준비하느라고 가시 돋힌 고슴도치 상태였는데,
다 끝났다는 사실에 홀가분했답니다!
얏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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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최종합격 |
최종합격!!
5/16 발표
면접을 보고 이틀 후..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있다가 031로 전화가 오길래
냅다 벌거숭이인채로 뛰쳐나감
전화를 받아보니 역시 스노우였습니다.
처음에 제 학력사항에 관해서 다시 체크를 하셨는데,
이때는 그냥 면접 심사 중에
더블체크하려고 전화하신건가 싶었습니다.
혹시 뭐 잘못 된건 아닌가 하는 걱정에
“네, 맞습니다!”, “네, 문제 없습니다!”
무새가 되고있었는데,
“최종합격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면접 결과가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걸릴 거라고 하셨는데,
이틀만에 바로 나오다니!!!
서류 때도 그렇고 스노우 일처리 속도 무엇..
(근데 오히려 이렇게 빨리 나오는게 피 안 말리고 좋음)
메일로 입과 관련해서 보내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얼마 안 있다가 합격 메일이 왔습니다!
내가 드디어 인턴을 하다니ㅠㅠㅠ
그것도 대기업 인턴이라니요ㅠㅠㅠ
노비도 대감집 노비가 좋다고 하던데
3개월 동안 열심히 판교 도비가 되어보겠습니다!
입과해서 네이버 스노우 인턴으로 일하는 모습들도
블로그에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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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신고글 [네이버 SNOW] 2024 상반기 체험형 인턴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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