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집 블로거에서 인턴 컨설팅 블로거로 전환되고,, 있는 인턴 맛집 두부입니다. 썰을 풀 주제가 참 많은데 상세하게 소개 드리려 하다 보니 늦어지고 있네요. 앞으로 꾸준히 지켜봐 주시면 더 다양한 채널에서 유익한 이야기를 전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이번에 소개드릴 인턴 면접은 '레모네이드'입니다.
레모네이드는 비교적 최근에 서류부터 면접까지 진행하고 최종 합격 연락까지 받았던 회사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생생하게 정보를 전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벼운 학습지'라는 어른들을 위한 학습지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정려원 학습지, 장도연 학습지를 지나 최근에는 신민아 학습지가 되었더라고요.
1. 레모네이드 서류 과정 |
네, 그래서 일단 저는 2021년 11월 즈음, 인턴 대규모 채용으로 떴던 인턴 공고에 지원하여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1. 지원 동기 자기소개 등이 담긴 자유로운 이력서와 2. 레모네이드 대표 서비스인 '가벼운 학습지'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마케팅 기획서를 작성하는 과제 이렇게 2가지를 제출하였습니다.
제출 후 일주일 내로 합격 전화가 왔습니다. 먼저 전화로 정중하며 친절하게 서류 합격을 전달해 주셨고, 면접 날짜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목-금 이틀 면접이 진행되는데 혹시 선호하는 날짜가 있는지 하고요. 모든 합격자들에게 전화 안내가 끝났다고 예상되는 시간, 곧 메일로 면접 날짜 정보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이 시기에 인사팀 연락을 많이 받았던 시기라서 서류 합격 이후 면접 시간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얼마나 지원자들을 배려하는지 느껴지더라고요. 문자로 합격 통보를 전달하고 면접 가능 날짜와 시간을 적어서 일방적으로 통보했던 회사도 있었고, 전화로 먼저 합격을 알린 후 메일로 폼을 만들어 면접 가능한 시간을 공유해달라는 회사도 있었어요. 여러 회사 상황을 접하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레모네이드의 지원 과정은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2. 험난했던 레모네이드 면접 길 |
일단 저는 면접을 포기했(었)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던 중이라 더 이상 연차를 사용할 수가 없다는 문제도 있었고요, 여러 가지 상황이 겹쳐 오랜 고민 끝에 인사팀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다만 면접을 바로 포기하기보다 ‘현재 회사 근무 중이라서 연차를 사용할 수 없어 면접 시간을 6시 이후로 조율 가능할지’ 정중히 상황을 설명하고 여쭈어보았습니다. 곧 다대다 면접이라서 저 혼자 편의를 봐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저도 예상했던 답변이기에 수긍하고 너무 면접을 보고 싶으니 최대한 가보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종료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날 도저히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아 전화로 너무 아쉽지만 면접을 못 볼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면접이 끝났다고 예상되는 시간, 레모네이드 인사팀에서 다시 전화가 와서 특별히 기회를 주고 싶다고 6시 반에서 7시까지 오실 수 있는지 다시 전화를 주셨답니다. 바로 다시 지하철을 타고 허겁지겁 본사로 달려갔습니다!!
3. 레모네이트 면접 질문 |
최종 '00'
마케팅팀 팀장님과 1:1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뛰어오느라 숨이 차고 등이 땀 범벅이 되어 정신이 없었지만, 일단 제가 왜 늦었는지 차분히 제 상황을 설명드리고자 하였습니다. 상황 설명 후 자기소개, 지원 동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며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1. 지원 동기
2. 자기소개
3. 포트폴리오 관련 질문
4. 과제 소개
5.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
크게 질문 유형은 이렇게 5가지였습니다. 이 안에서 많은 꼬리 질문으로 면접관과 티키타카, 나를 납득 시키는 과정을 만들어갔습니다. 면접도 루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면접에서 면접관에게 먹혔던 포인트, 나의 필살기를 복습하며 다시 활용해 보는 것이죠. 그래서 선배들이 '면접은 많이 볼수록 좋다~' 했던 말을 면접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일단 저는 어학 실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항상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가벼운 학습지'라는 프로덕트를 좋아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웹사이트, 광고 등을 오래 지켜봤어요. 그래서 나름대로 서비스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소비자의 의사결정 단계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말씀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외에 제가 포트폴리오에 적었던 인턴 경험, 제가 항상 밀고 있는 필살기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다른 질문들은 평이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서비스에 대해서 나름의 분석과 고민을 했다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 가장 큰 합격의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경쟁률이 셌다고 들었는데 합격 소식을 들어 기뻤고, 곧바로 고민의 시간이 시작되었어요. 이 시기에 2차 면접을 봤던 마케팅 에이전시에 최종 합격 연락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민 끝에 에이전시를 선택하였지만, 이번 레모네이드 면접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아무래도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 내 열정과 회사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제가 면접에 1시간 지각했음에도 최종 합격했음을 보면요.
인터뷰 - 2두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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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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