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문살라문입니당~
오늘은 패스트 캠퍼스 지원 후기로 돌아왔는데요!
무려 한 달 반이 넘게 지나 작성하는 후기...! 더 휘발되기 전에 남겨놓으려고 해용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럼 시작해볼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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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 서류 제출 & 합격통보 |
우선 제가 지원한 직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에는 콘텐츠 마케팅 직무만 넣었는데, 이번에는 CRM 마케터로 지원했다는 점에 눈에 띕니다. 사실 반쯤 던지는 마음으로 넣은건데요ㅎㅎ 그 이유는
전환형 인턴이라는 점 -> 뽑는 기준이 더 엄격할 듯 해서 안될 줄 (자격 요건에 휴학생 가능이라 되어있어서 지원)
데이터 분석 경험/툴 활용 능력이 말그대로 Zero이기 때문
입니다. 콘텐츠 마케팅 위주로 지원해온 이유도 사실 실무 경험이 없다보니 성과를 내본 경험이 콘텐츠 위주이기 때문입니다. (릴스 도달수 높이기 등등)
그래서인지 바로 떨어질 줄 알았으나 결과는 1차 합격..!
8/24 지원 -> 8/29 통보, 5일만에1차 합격 결과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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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트폴리오, 강조해야 할 내용 |
저는 이력서 & 포트폴리오만 제출했는데요. (자소서가 없었는지 선택인데 안낸건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후자 같긴합니다.) 앞의 포스팅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다시피 저의 이력서&포폴에는 별 내용이 없습니다. 대부분이 교내마케팅학회 활동들로 이루어져 있고, 크게는 기업과 진행한 4번의 산학협력 & 콘텐츠 발행해서 낸 성과 두 파트로 이루어져 있죠.
그 중에서도 패캠이 저에게서 본 CRM 마케터의 자질은 '타깃을 쪼개 분석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산학협력 프로젝트 관련해서는 성과를 명확히 도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행한 순서대로 정리한게 다인데요. 그 중 2번의 산학을 다룬 장표에서 강조된 내용이 바로 '타깃'입니다. 당시에 설문조사를 돌린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저희 나름의 분석을 거쳐 타깃을 쪼개고 각각에 맞는 전략을 제시하였기 때문이죠. 이렇게 말하니까 있어보이는데, 그냥 설문조사한게 다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기본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긴 했지만, 특히 저 두 프로젝트에서 타깃 부분에 집중해서 나름대로의 네이밍을 통해 타깃을 쪼갰고, 그 과정에 대해서 포폴에서 세밀하게 풀어나갔기에 이를 좋게 봐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면접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질문하셨어요.
그렇기에 데이터 분석 경험이 없는데 CRM (혹은 유사한) 마케터에 지원하고자 한다! 하시는 분들은 간단한 설문조사라도 진행한 경험이 있다면, 그때 그 (단순할지라도) 데이터를 어떻게 뜯어보고, 어떻게 타깃을 구분했는지를 자세히 풀어나가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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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접후기 |
서류 합격을 받은 후 가능한 날짜를 제출하면, 그 중 하나를 골라서 저에게 메시지로 제안이 옵니다. 이를 수락하면 면접이 확정되어요.
저는 5일 후인 9월 3일에 면접을 진행했는데, 하필 제주도 여행 가는 날..^^ 면접 보자마자 공항으로 호다닥 출발했어요 ㅋㅎㅋㅎ
면접은 2:1로 진행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본 면접 중 제일 친근(?)하게 대해주신 것 같아요. 20분 조금 넘게 본 것 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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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간단한 지원동기 & 자기소개 |
마케터가 되고싶은 이유(?)
- (하고 싶은건 꼭 해내는 성격인데,~~ 어쩌구저쩌구 답변함) 그럼 하고 싶은데 못한 경험이 있는지
최종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자신이 했던 프로젝트 중 한 가지를 골라서 자세히 (시간 순으로) 설명해봐라
- (답변을 듣고) 타깃 세분화한 이유에 대한 자세한 질문
- (답변을 듣고) 그것 외에도 ~~한 측면에서 생각한 것도 있을 것 같은데 맞는지
CRM 마케터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그럼 그게 되기 위해서 어떤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데이터를 읽는 능력이라고 말해줬는데, 그게 툴을 활용해서 숫자를 읽는 능력인지 아니면 보고 해석해내는 능력인지
수평적인 VS 수직적인 기업 문화
상사가 스스로 생각했을 때 부당한(유의미하지 않는?) 지시를 내리면 어떻게 할건지
이 외에도 더 있었는지.. 요 정도 기억에 남네요.
- 포폴 관련해서는 제가 고른 1가지 프로젝트에 대해서만 답변 바탕으로 자세히 물어보셨고, 마침 타깃 관련 내용이 나와서 여기에서 직무에 대한 역량을 확인하고자 하신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면접 전에 직무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 1개를 골라서 자세히 뜯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당시에 후기 찾아봤을 때 (별로 없었지만..) 마케터라는 직무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하셨다고 봤는데, 그 정도로 많이 하시진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직무가 (여기선 CRM 마케터) 하는 일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지 정도는 점검하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초반에 굉장히 브로드한 질문을 하셔서 (마케터로서의... 목표.. 등) 당황했는데 아이스 브레이킹 같기도 하네요... 아니면 포부를 보려는건가...
- 기업 문화 관련해서 질문하시긴 했지만, 다른 스타트업보다 기업핏한지를 많이 점검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회사 블로그 좀 읽어보면 충분할 듯 해요.
- 면접이 끝나고 저에게 질문할게 없냐고 하셨는데요!
Q. 해당 직무 인턴을 뽑을 때, 데이터 분석 툴/솔루션 활용 능력이 많이 중요한가요?
A. 종이 한 장 차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쓰는 건 누구나 금방 배워요.
라고 하셨기 때문에 우대사항에 해당이 안된다고 쫄지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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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면접 결과, 최종탈락 |
결과는 얼추 예상했던 대로 탈락...! 어느정도 느낌이 와서 어어엄청 아쉽진 않았던 것 같아요. 아쉬운게 있다면 결과가 무려 16일 후에 나왔다는 사실 정도 ㅠ 사실 2-3일 지나고부터는 탈락이겠거니 했어요 ㅎㅎ
필요 역량이 명확한 직무인만큼, 제 경험에서 이를 충분히 보여주긴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능성을 보고 면접까지 해주신만큼, 말을 잘 했다면 또 모르겠지만, 그 분들이 인상깊게 봐주신 부분들을 깊게 파고들어 설명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기존에 지원을 안하던 직무다보니 제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되는 역량들이 머릿 속에 뒤엉켜서 하나의 결에 집중해서 답변하지 못한 것도 큰 문제였던 듯 합니다. 쉽게 말해서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던 것이죠 ㅎㅎ 나름 열심히 검색해보고 이해해보았지만...!! 실무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역량을 스스로 정의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에... 더 공부하는 걸로... 아쉽지만 1차 합격에 기뻐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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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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