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인턴을 위해 4학년을 앞두고 야심차게 휴학을 한 주인장입니다 ..
그 당시엔 너무 정신이 없어서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벌써 3달 전의 일이 되버렸네효
휴학하기 전 인턴을 해야지! 라는 큰 포부와 달리 막상 휴학하니
나를 위해 온전히 쉬어갈까 or 인턴에 지원할까
큰 고민이 되었는데요 ..
나비보벳따우 ~..
SBS 현장실습(ㅠㅠ)에 광탈하는 경험을 하고 나니
어 나 취업 못 하는 거 아냐? 하며 갑자기 똥줄타더라고요?
“내가 마음 먹고 도전해도 금턴(금+인턴) 시기라 아직 인턴 경험 하나도 없는 나(신입)를 인턴으로 뽑아줄지도 모르겠는데, 도전 여러 번 해보고 안 되면 깔끔히 포기하고 제주도로 요양가자” 라는 생각과 함께 선택을 했습니다(실제로 게하 스탭도 알아봄)
그래서 저는 꿀같은 휴식 대신 또 몸을 혹사시키는 것을 선택합니다
18개월 동안 연합동아리 한다고 주말 없는 삶,
6학기 휴학없이 스트레이트 재학, 공모전 30회 출품 등
꽤나 바쁘게 살아왔는데 아직 인턴 경험 없는게 넘 아쉬운거예요
그래서 링커리어랑 잡코리아 등 여러 취업 플랫폼 들어가보며
열심히 저랑 잘 맞는 공고들을 뒤져봤습니다 !!
(제 생각과 달리 2월엔 생각보다 안 올라오더라고요?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인턴 공고는 3-4월에 정말 많이 올라옴)
그러던 도중 발견한 캐치테이블 마케팅 체험형 인턴 공고 🍽️
일단 저는 체험형 인턴에만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였어요
(아직 2학기 남음, 졸업 시험도 안 침, 내 전공어 버림 등의 이슈)
인턴을 하게 된다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2번은 하고 싶었는데
그렇다면 6개월 인턴 한 번 3개월 인턴 한 번 이렇게
1년 휴학동안 두 번 채울 수 있겠다 싶어 제일 처음 마음에 들었던 이 공고에 가장 먼저 지원하기로 했습니당
당시 제가 봤던 공고는 링커리어의 공고였는데요
(이미 너무 오래 지나버려) 공고가 내려가서
슈퍼류키의 캐치테이블 마케팅 체험형 인턴 공고를 가져왔어요!
캐치테이블 마케팅 어시스턴트 직무 6개월 체험형 인턴의
공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대행사보단 인하우스에 가서 한 브랜드를
깊게 파는 경험을 하고 싶기도 했고, 또 공고에 적힌
능동적이며 미식에 진심이신 분 <-- 이거 정말 저거든여
물론 맛을 잘 느끼고 먹을 거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남들 다 가보는 핫플 무조건 가야하고 유명한 맛집
전부 지도에 저장해두고 도장깨기 하는 저로서
캐치테이블과 뗄려야 뗄 수 없는 사이=운명공동체 라고 생각했기에
지원할 수 밖에 없었어요.. 다만 엑셀 사용에 능숙하신 분이 우대사항으로 적혀있어 약간 아쉽긴 했걸랑요(기본 함수만 다룰 줄 아는 사람)
1. 서류 전형 |
캐치테이블에서 인턴 지원에 요구하는 서류가
너~무 간단해서 사실 제일 먼저 도전한 것도 있어요
이건 면접 준비하다 알게된 건데 작년까지만 해도
같은 직무, 체험형 인턴 서류엔 자기소개서+이력서 전부 자유형식 포함에 사전과제까지 있다고 후기에 쓰여있더라고요?
제가 지원한 시기엔 이력서(필수) + 포트폴리오(자유)
딱 요거 제출이였습니닷,,
기존에 만들어두었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서 약간의 수정을 하여
그냥 처음이니 던져보자는 식으로 서류를 냈었는데요
(그냥 붙을 거라는 생각 0.1% 밖에 없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진짜 낙하산 아냐? 급의 퀄인데..
그건 평생 왜 붙었는지 모를 거 같아요 어이없음
제 이력서에는 간단한 제 정보, SNS 링크, 컴퓨터 스킬(포토샵,일러,PPT), 성격, 흥미, 활동, 수상내역, 학적정보 가 담겨있습니다!
다들 잡코리아나 그런 이력서 폼 사용하시던데요
전 그냥 제가 담고 싶은 내용만 응축하여 꾸며보고자 하는 맘에
포토샵으로 디자인해서 만들어뒀습니다!
이게(기존 이력서 형식 무시) 통하는 기업이 있고 안 통하는 기업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대기업한테 안통하는 듯)
이 이력서로 그래도 3군데는 붙었서요..!
여러 공모전 나갔지먼 수상실적이 그리 좋지도 않고
토익이나 이런 자격증도 하나 없고 그래서
기존 폼 쓰면 넘 텅텅 비어보이더라구요.. 제 최선이였읍니다
나 뭐를 하며 살았지 나 뭐에 노력했었지 후회되기도 하고
암튼 포트폴리오도 캧테 색 뽑아서 새로 만들기
너무 귀찮아서 그냥 전에 만들어뒀던 포폴 발표자료 참고해서
요래저래 만들었어요
포폴에는 제 강점 4개를 나열하며 그 강점들에 해당하는
제 경험을 과정&결과(수치)로 녹여냈습니닷!
해놓은 게 정말 없어서 10장 남짓 나왔어요(나 뭐했지 ㄹㅇ)
암튼 경험이지 머~ 하며 일단 포폴 수정 완료해서 밤에 제출하고
다음 날 반포기한 상태로 다른 공고 보며 지원하려고
다른 기업 자기소개서 쓰고 하고 있었는데요
신남도 잠시 인성검사 바로 진행하고
(인성검사는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그냥 서류 합격자들 중
극극극극극극극극 이상한 사람 거르는 용이라 일반 사람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어요.. 그냥 엠비티아이 질문들임)
인성검사까지 제출하니 바로 또 면접 날짜 잡아주시더라구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요 기업이 정말 일처리 빠른거지
다른 곳들은 ;; 3주 질질 끌고 서합 주는 곳들도 있음(ㅗ)
암튼 인성검사까지 마치면
이렇게 캐테에서 날짜 픽스를 해주시고
면접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을 긴 글로 안내주십니다!
일단 90분 면접이라는 거에서 너무 놀라고
실제로도 90분 넘게 진행해서 나중에 또 놀라고^^
암튼 동아리나 서포터즈 면접 제외하고
저의 첫 취업 면접이 되었는데요 정장 빌려야 하는 거 아냐? 하다가
스타트업이라서 안심, 여러 면접 후기보고 안심 했어요
물론 면접 안내 사항에서도 편한 캐주얼 복잡 입으라고!!
2. 면접 전형 |
면접은 서류합격 통보일로부터 딱 일주일 뒤였어요!
면접은 총 90분 동안 진행되고 다른 면접 후기 보니까
대부분 4:2 또는 4:1 면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4는 면접자 소수가 면접관!
4명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면접 날짜 잡히자마자
면접 후기 전부 읽어보고 면접 예상질문을 작성했습니다!
저는 총 42개의 예상질문을 만들었었고 키워드 중심으로
답변을 어떻게 할지 구상했던 거 같아요
물론 안일한 마음에 면접 3일 전까지 잡아둔 약속 다 나가고
(하필 이 주에 약속 4개나 있었음)
면접 3일 전부턴 집에 박혀서 계속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구상해보고
벽보면서 열심히 시뮬레이션도 돌려보았답니다
공익을 위해 제가 생각했던 예상질문 몇 개 공유할게요 🪽
| 캐치테이블 마케팅 인턴 면접 예상질문 |
1. 콘텐츠 마케팅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브랜드/이유
2. 어떤 맛집을 좋아하는가?/이유
3. 콘텐츠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4. 포폴 관련 질문
5. 어떤 역량으로 캐치테이블에 기여할 수 있는가?
6. 가장 인상깊었던/힘들었던 경험
7. 자사 앱을 얼마나 이용해봤나/앱의 개선점 꼽자면?
8. 캐치테이블의 제휴 관련해서 제안해준다면?
9. 왜 꼭 캐치테이블이여야만 하는지?
10. 캐치테이블의 콘텐츠 중 인상 깊었던 것
면접의 핵심은 카테고리화잖아요?
이 답변과 키워드를 어떤 질문들에 엮어 사용할 수 있을지
카테고리화를 시킨 다음 그 키워드를 완벽하게 외워
답변이 길지 않으면서도 논리적이고 핵심을 잘 담게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닷..
물론 필수적인 면접 질문들 있잖아요
자기소개라던지 성격 장단점, 경험 얘기, 마지막 할 말
요건 그냥 누르면 달달 나올 정도로 외운 거 같아요
하지만 노닥노닥거린 시간이 아쉬울 만큼 3일이 넘 짧더라구요
욕심 안 부릴 줄 알았는데 자꾸 너무 원하는 기업이니 욕심이 나고
그래서 일주일을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해 넘 아쉬벘서요
미신을 잘 믿기에 폰 뒤에 합격 부적도 달고
매일 기도하며 잠에 들었다구요 .. 매일 사는 게 넘 힘들구..
면접형 인간들 참 부럽습니다 부러워 (ㅠㅠ)
글고 제 면접 공포증을 많이많이 도와준 건
유튜브에 치면 어마무시하게 많이 나오는 면접 시뮬레이션!
나중에 취업할 땐 면접 스터디 해보려고 하지만
지금은 인턴 면접이니 요걸로도 넘 만족했는데요
잘 하다가 남들 앞에만 서면 자꾸 머리 새하얘지는 제 공포증을
싹 고쳐주신 선생님들이십니다 .. 이거 한 200번은 돌렸어요
암튼 면접 당일이 밝았습니다
캐치테이블은 정말 친절해요 ..
계속 이렇게 알림 주시고 메일 주십니다
아침에 시뮬레이션 몇 번 돌리다가 말이 자꾸 꼬이길래
욕심 버리고 아침도 잘 챙겨먹고 본사가는 버스 탔는데요
ㅋ 거의 2시간 걸림 (이거 출퇴근 했겠냐고요 ~)
암튼 눈도 오고 비 예보도 있고해서
넉넉잡아 면접 시작보다 2시간 일찍 와있었습니다(파워 J)
본사 근처 메가커피에서 몸 녹이며 제출한 서류들 다시 보고요
그냥 자기소개나 간단한 것들 다시 복기하는 식으로
면접 준비했습니다 ...
그러고 한시간 조금 덜 남았을 때 본사 들어갔는데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한 분이랑 친해져서(ㅇㅎ오빠^^)
들어가서도 한 시간동안 서로 면접 시뮬 봐주고
스몰토크 하다보니까 긴장 다 풀림
(나중에 알았는데 요게 진짜 긴장완화에 너무 좋았던.. 거더라구요)
많이들 기다렸을 거 같은데
면접 끝나자마자 메모장에 복기해놔서 정확한 정보입니다^_^
공통질문과 개인질문이 있었고
면접자들은 예상했던대로 4명 면접관이 한 분이셨습니다!
- 자기소개(공통) |
- 자기소개 바탕으로 꼬리질문(개인) |
- 여태 역량 보면 광고대행사가 더 어울려보이는데 인하우스에 지원한 이유?(개인) |
- 꼬리질문(만들었던 인상 깊은 콘텐츠 관련)(개인) |
- 6개월 체험형 인턴에 지원한 이유(공통) |
- 데이터 기반 플랫폼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보다 콘텐츠가 아닌 데이터 기반 업무를 더 많이 맡을 수 있는데 괜찮나?(공통) |
- 캐치테이블 앱에서 좋았던 기능/서비스, 개선할 점(공통) |
- 꼬리질문(너가 말한 서비스를 콘텐츠로 만든다면 어떻게 만들 것인지)(개인) |
- 주변 사람들에게 들은 업무 시 장점/단점(공통) |
- 캐치테이블에게 궁금한 점(공통) |
이렇게 질문이 나왔고요 중간에 아마 빼먹은 거 없을 거예요
면접은 정확히 80분 걸렸는데 약간 숨막히는 분위기였고
저는 잘 알아듣기 쉽게 짧고 굵게 하려고 1분 이내로 답변을 다 생각해왔는데 나머지 3분이 정~~말 한 것도 많으시고 답변이 길어서 보통 한 명당 한 질문에 3분씩은 말하셨던 거 같아요(신기)
생각보다 예상질문에서도 많이 나오고
또 특이한 질문도 있었기에 당황도 했지만
최대한 태연한 척 하며 멘탈 잡았듭니다.. (쎈 척)
절지 않고 자기소개도 준비해온 거 다 말하고
첫 면접이기도 했고 내 최선을 다 했다 생각해서 전 만족했었습니다!
물론 같이 면접보신 분들이 다 누구나 아는 대행사 인턴 경험 1-2회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고, 면접으로 친해져 아직 컨택하는 오빠는 인하우스 인턴만 몇 번이나 했던 사람이라 기대도 안 했어요
요 자리는 같이 면접보신 분들이 가면 넘 좋겠다 싶었구요...
글구 캐치테이블은 확실히 IT기업에 가깝기 때문에
데이터를 잘 다룰 줄 아는지 수치를 잘 다뤄봤는지
수치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거 같았어요..
크레이티브한 지원자보다 퍼포먼스마케터 생각하던 사람들
더 선호할 것 같은..(개인적 의견입니다)
그래서 인턴 경험이 있고 또 그 경험에서 수치를 다뤄본 경험이 잘 녹아든 지원자를 선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안그래도 그게 가장 잘 드러났던 지원자분은 합격하셨더라고요
진짜 예상못한 질문에도 생각할 시간도 필요없이 바로바로 말 너무 잘 하시고 완벽하던 분이셨음 .. 면접 보다가 이 자리에 같이 있는 거만으로 넘 행복했다구요)
면접 끝나고 면접 같이 봤던 분들이랑 스몰토크하다가
다같이 카페가요 ~ 해서 카페엔딩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같이 인스타 교환도 했어요(아직도 서로 인스타 잘 보는 중)
이런 경우 있나요? 인턴 면접에서?
넘 좋았다. E의 큰그림
엄청 멀고, 퇴근시간엔 버스 만원이라 못 타고
쩔 수 없이 지하철을 택해야하는 판교지만
넘 좋은 기업들 많고(카카오.. 네이버.. 응응)
약간 꿈에 그리던 회사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은 동네라
언젠간 꼭 판교걸이 되고싶습니다^__^
같이 면접본 한 분이랑 역까지 걸어가며 이런 저런 얘기하고요
나중엔 캐테 떨어지고 다른 인턴 구할 때도 많이 도움받고
현 직장 구할 때도 많이 도움받고 정말 소중한 인연이 됐답니다 ~
사람 일 어찌될지 모르지요? 또 몰라 내가 캐치테이블 사원 될지도
물론 저희 첫 도전은 실패로 마무리 되었답니다..
하지만 얻은 것도(경험, 사람, 캐테 사랑) 참 많아서
평생 좋은 기억이 될 듯
물론 불합격 통보 받았지만 불합격이란 워딩과
빨간 글씨(불합격)로 안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캐치테이블 짱
암튼 기나긴 제 첫 인턴 도전경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 면접후기처럼 핵심만 쏙쏙 요약하고 싶었는데
투머치토커라 알아서 잘 뽑아내서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길 바라요..
대한민국의 수많은 청년들 파잇팅 ♡ ...
(저는 꾸준히 캐치테이블만을 사용하겠듭니다 테이블오더? 흥)
인터뷰 - 한비 님
https://blog.naver.com/hanbeejjang/22386135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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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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