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AM] 2025 상반기 홍보 마케팅 인턴 면접 합격 후기

 

다른 기업 면접들도 있어서 정신없이 바쁘긴 했지만, 크림은 인턴이긴 해도 내가 붙은 유일한 대기업이자, 평소 정말 좋아하던 기업이라 그런지 잠까지 줄여가며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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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맞이하는 네 번째 면접이라 그런지, 이제는 막 떨리진 않았다.

역시 면접도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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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을 하는 분들에게 작은 팁 하나를 꼭 전하고 싶다.

서류에 합격했다고 해도, ‘어차피 안 갈 회사니까’ 하며 면접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최대한 면접 경험을 쌓아봐야, 정말 가고 싶은 회사의 면접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내 페이스를 지킬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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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크림과는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나도 처음 서류 합격한 기업에서 잡플래닛 평점을 보고 ‘안 가야지’ 하고 면접을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두 번째 서류 합격 기업 면접에서, 면접 경험 부족 탓인지 어려운 질문에 우물쭈물하고 동문서답하며 결국 탈락했다. 첫 면접이라 그런지 준비했던 것조차 제대로 꺼내지 못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 면접준비

 

 

 

 

1. 면접 준비

 

 

먼저, 자소서/포폴 기반 본인의 답변 내용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략하고, 면접 준비에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유튜브이다.

면접 경험이 있든 없든, 면접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들을 최대한 많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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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꿀팁 영상부터 실제로 진행된 다른 사람들의 모의면접 영상, 그리고 직접 따라 할 수 있는 셀프 모의면접 영상까지, 가능한 많이 시청하다 보면 면접장의 분위기나 예상 질문, 꼬리 질문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자연스럽게 감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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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이번에 3개의 면접을 준비하면서 실제로 100개가 넘는 면접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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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취업사이다> <영끌취업> <면접왕이형> 을 추천한다.

 

 

 

 

 

 

 

바보같이 사진을 안찍어놔서,,, 다른 블로거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해당 사진들로 대체했습니다.

일단 건물이 정말 크고 멋졌다.

이런 곳에서 이런 멋진 기업의 사원증을 목에 걸고 출근하면 일할 맛이 절로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 시간이 11시라서 10시쯤 도착해 주변을 둘러보는데, 나와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사람들이 목에 네이버와 카카오 사원증을 걸고 있는 모습을 보니 괜히 더 부럽고 설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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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리셉션에서 '크림 면접자'라고 하면 출입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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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면접 가서 유일하게 찍은 사진, 딱 한장. 귀하다.

블로그 쓸거면서 왜 사진 찍을 생각을 안했을까. 초보 블로거 티 제대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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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크림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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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면접은 인턴 면접이라 그런지 2:1 면접으로 진행되었고, 전체적으로 매우 편안한 분위기였다.

가장 궁금할 면접 질문들에 대해 말하자면, 아쉽게도 질문 내용은 대외비라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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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질문의 흐름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나뉘었다.

< 기본 질문 / 자기소개서 및 포트폴리오 질문 / 크림 경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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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쓴 자소서와 포트폴리오 내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는게 중요하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 역할이 뭐였는지, 배운점 등

크림에 대해 깊이 있게 파악하면 좋다. (기업 최근 동향, 크림 어플, 크림 인스타그램 콘텐츠 등)

    크림 최근 이슈, 어플 내 이벤트, 인스타그램 콘텐츠 중 좋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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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크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어필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왜 사용하는지, 어떤 콘텐츠가 좋았고 어떤게 별로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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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나는 크림과 관련된 나만의 이야기도 함께 풀어냈다.

< 크림을 처음 이용하게 된 계기 - 대학 시절 연애 이야기 - 내가 왜 크림을 좋아하는가 >

주작 없이, 진짜 내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했는데, 면접관 두 분이 정말 크게 웃으시고 재미있어하셨다.

돌이켜보면 이런 개인적인 스토리와 진정성이 면접에서 꽤 중요한 포인트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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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결과는 먼저 전화로 알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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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전날 새벽까지 다른 기업 자소서를 쓰느라 늦게 자서, 자다가 전화를 받았다.

합격 소식과 함께, 메시지로로 보낸 내용 확인 후 회신 부탁드린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잠이 덜 깨서 그랬는지 순간 믿기지 않아서, 목소리가 잘 안 들렸다며 "혹시 한 번만 더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여쭤봤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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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류 합격 때처럼 메일과 문자 메시지가 동시에 도착했다.

생일에 합격 소식을 받아서 그런지, 괜히 더 기분이 좋았다.

 

 

3. 크림 면접 결과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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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크림 인턴을 선택하지 않았다.

다른 기업의 정규직 제안을 받으면서 크림 인턴을 포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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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틀 동안 수천 번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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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턴을 할 때 친해졌던 팀장님과 팀원분들께도 상담했고, 친구들에게도 조언을 구하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재미있게도 현업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정규직을 추천했고, 나와 같은 취준생인 친구들은 인턴 경험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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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고민이 컸던 이유는 <중소기업 마케터 정규직> vs <대기업 체험형 인턴> 이라는 선택지 때문이었다. 아마도, 지금이 아니면 대기업의 문턱을 밟을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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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인턴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중소기업이어도 빠르게 정규직으로 경력을 쌓고 이직하라는 현업의 의견.

반대로, 대기업인 크림에서 인턴을 하고 지금보다 더 큰 기업으로 옮기라는 친구들의 의견.

양쪽 조언 모두 나름의 논리가 있었기에 더 고민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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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중소기업 정규직을 선택했다. 이 선택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모르지만, 후회는 없다. 왜냐하면 나는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긴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을 후회 없는 최고의 결과로 만들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렇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인터뷰 - brandseed 님

https://blog.naver.com/brandseed/223809138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