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산업은행 인턴 서류에 합격 했다.
이미 허그 인턴을 한 상태에서 어느정도 자소서에 자신감을 얻나 했지만 한국부동산원, 주금공 인턴을 서류탈락했기에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주금공 탈락 이후 자소서 전반을 다 갈아엎긴했었다.
이후 독금사에서 대면 면접스터디를 구했다.
면접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건 맞지만, 준비 상태 및 마음가짐부터 대면 스터디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막판까지 굳이 대면으로 할 필요성은 없었기에 2회 대면 스터디 이후 비대면으로 쭉 했다.
면접스터디의 경우
1. 산업은행 인턴 면접 기출 복기
2. 토론 주제 준비
3. 자소서 기반 질문 만들기
4. 모의면접 진행
순서로 이루어졌다. 인원은 총 5명
산업은행 인턴 면접은 특이하게 토론 면접이 있다. 하지만 후기뿐만 아니라 이번 면접 경험으로도, 토론이라기보다 토의에 가깝다. 이는 면접 질문 복기때 다시한번 말하겠다.
나름 만족할만한 준비를 했고 면접 당일이 됐다.
면접은 줌으로 진행되며 한 조에 최대 6명인 것 같다. 우리조는 6명중에 6명 모두 참석했으나 면스원의 타 조를 보면 3명, 4명, 5명 등 우리조만 전원 참석이였다.
면접관은 여자 2, 남자 1. 각자의 역할이 달라 보였다.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메인 여자 분께서 나름의 아이스 브레이킹을 진행하셨다.
들어가면 n조 , n번을 부여받는다.
면접 진행 시 번호로 불린다.
나는 1번 면접자가 됐다. 허그 면접때 1번 면접자로 5개 질문 중 3개를 첫번째로 받아서 정말 버벅였고,
이에 1번이 아니길 바랬는데 1번이 되니까 살짝 멘탈이 흔들렸다. 하지만 면접준비 하면서도 허그면접보단 운이 좋겠지 하는 생각이 있었기에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시작 질문은 토론이였다. 토론부터 하는 특이한 곳
앞에서 말했듯이 사실상 토의에 가깝다.
알아보니 시간대별로 토론 주제가 다 다르고, 같은 시간대에 진행하는 조의 경우 같은 주제를 받는 것 같다.
한 시간대에 2~3개 조가 진행 하는 것 같다.
주제 : Ai가 비윤리적이거나 법에 위반되는 것을 학습하는 경우가 있다. 책임 소재는 누구인지 언급하고, 정부/기업/소비자중 하나를 골라 이 측면에서의 해결 방안를 말씀해주세요.
진행은 손들고 바로 말하면 된다. 나는 1번으로 바로 말했다.
“모두에게 책임 소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대충 ai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답을 내놓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의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딱 잘라서 누구의 소재라기보다, 모두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정부 측면에서 규제해야한다~ 이런식으로 이었다.
6명 중 나는 모두의 책임소재
4명은 Ai를 만든 기업의 문제
1명은 소비자 문제라 했다.
그때도 느꼈지만 내 답변이 좀 특이했나보다. 내 답변이 끝났을때 오 1번 지원자는 모두의 책임이라 하셨네요? 이런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이 말을 두번정도 더 들었다. 좋은 시그널일거라 정신승리를 했다.
다 돌자 꼬리질문이 들어왔다.
각자 다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난 정부가 이런식으로 해결해야한다고 분명 말했었는데 나를 지나치고(까먹으신지 어쩐지) 해결방안을 정부가 해야한다고 한 다른 4명이 먼저 말하게 한 다음 나한테 해결방안을 물어봤다. 나는 그냥 학교에서 최근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고 있으며 Ai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기에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의 법적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답변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그다음은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다. 지금부터는 순서를 정해주신다. 1번지원자인 나부터
시간이 많이 없으니 30초 분량으로 해달라고 말씀하셨다.
준비한거 했다.
다듣고 나니 공통질문을 하신다고 한다. 이때 다른 여자 면접관이 면접 진행을 했다. 순서는 6번부터 654321
공통질문은 “실패한 경험과, 그 실패한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자소서랑 90프로 똑같은 질문이다. 질문의 의도가 뭘까 하고 생각했다. 그냥 물어보는건가? 자소서 검증? 자소서랑 똑같은데..
4번까지 왔다. 나는 머릿속으로 내 자소서 답변을 달달 외우고 있었다. 갑자기 면접관이 말씀하셨다. “가급적 자기소개서에 언급한것과 다른 사례로 해주세요“
정신없이 하려고 한 답변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새로 짜내기 시작했다. 다행히 1번 지원자라 시간이 많아서 다른 답변을 했다.
6개월간의 하노이 자비 유학.
연습해놨던 사례라 답변 만드는건 어렵지 않았다. 중간 내 답변에 하노이에서 살면서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이라는 내용이 있었고 꼬리질문을 받았다.
“하노이에 거주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역시 예상질문이였고 답변 했다.
나까지 끝나고 남자 면접관이 면접을 보기 시작했다. 가장 깐깐하고 걱정스러운 자소서 털기 시간이였다. 순서는 345612 이번에도 뒷순서. 하지만 뭘 물어볼지 몰랐기에 큰 의미가 없다.
시작을 계속 “이 곳에서 이런일 하셨는데 고용형태가 무엇이였어요?” 라고 물어봤다. 동시에 내용을 좀 꼼꼼히 여쭤보셨다. 인턴/계약직/공모전 등등 사례에서 여쭤보셨다.
내차례가 왔다. 솔직히 회귀분석파트나, 통화정책 경시대회 혹은 허그인턴 경험 및 학회장 경험, 회계사 시험등을 여쭤볼줄 알았다. 근데 질문이
“지원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인턴을 하신거죠”
“네”
“근데 산업은행 인턴을 또 하는 이유가 뭐에요?”
살짝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결국 지원동기 아닌가. 지원동기 준비한걸 간결하게 말했다.
꼬리질문이 들어왔다.
“지원자는 보증공사에서 근무 하셨던건데 지원자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는 어떤 회사에요?”
다른사람들은 꼬리질문도 검증형식으로 털던데 왜 나한테 이런걸 물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하게 답변했다. 허그에서 민원인 상대했을때 악성 민원인이 많았다. 그럴때 주변에서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그런 분위기가 좋더라.
꼬리질문이 더들어왔다.
“그렇다면 지원자를 격려해주는 곳이 좋은 직장이라는건가요?”
아이고.. 싶었다 그래도 바로 답변했다.
격려의 초점보다 결국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타 지사의 경우, ~ 한 사례가 있었다. 우리지사는 혼잡지사임에도 불구하고 ~ 한 사례로 서로 팀워크를 맞추더라.
끝
아 그리고 면접 진행 중 몇몇은 답변을 끊어버리셨다. 총 3명정도..? 나는 끊기진 않았다.
다 괜찮았는데 마지막질문이 찝찝하고 약간 아쉬웠다. 왜 그걸 물어봤지랑, 더 잘 답변할 수 있었을텐데.
나머지 질문 답변은 괜찮았던 것 같다.
총 면접시간은 13:30 줌 접속 이후 14:00 시작, 14:50 종료
2주라는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최종 합격했다. 이번에도 문안탈인가보다. 문자는 2시 정각때 안오길래 떨어졌나 싶었는데 30초 뒤에 왔다
* 지금부터는 개인적인 팁
1. 다들 알겠지만 자소서/면접 모두 반드시 두괄식으로 할 것
2. 토론 준비는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 다만 최근 핫한 이슈정도는 알고가면 좋을 것 같다.
3. 답변 길게 하지 말 것. 어디나 그렇지만 허그보다도 여긴 더 칼같이 말을 잘랐다.
4. 다른 조 사례인데, 자꾸 네트워크 오류가 난 지원자가 있어서 결국 강퇴당했다고 한다. 인터뷰박스 등을 적극 이용하자
글을 보는 사람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터뷰 - 콩이콩이님
https://blog.naver.com/wontaeyean/22359485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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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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