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2024 하반기 청년인턴 최종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하계 기업은행 인턴으로 갓!생 살았는데요

인턴 준비 전 블로그, 카페 주변인들을 통해 

콩닥콩닥 이야기를 들어보고

뭐가 맞는지 이래저래 걱정이 많으실 거 다 알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저의 인턴 생활 기록을 

작성하겠습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댜

저는 전공과 아예 무관 정말 하나도 관련 없는

대학생입니당 헤헷쿵...

어릴적부터 예적금에 관심이 많아서 돈 모으기에 

흥미가 많았는데요

어 나 금융?? 혹시???? 하는 이상한(?) 경로로 빠진 결과

금융권 대외활동을 세 개 정도 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기업은행 인턴을 포함해, 국디서, 

NH농협카드 디지털 서포터즈...)

어쩌다봉께 현금 흐름을 잘 아는 사람이 되어버린;;

​

​

전공과 무관해도 꼭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워낙 들어가기 힘들...어요 이번 하계에 약 5560명이 지원했는데요 우악 1차에서 930명대를 뽑아 여러 과정을 거친 후,

수도권 지원자의 경우 약 300명 내외로 들어와야 합니다..!

금융권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물론, 사무직, 회계, 경영, 마케팅 등등 어떤 분야든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당

​

 

기업은행 인턴의 경우 '서류'에서 탈락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서류만 붙어도 반 이상은 갔다 할 정도로 

서류 합격률이 낮은데요

그래서인지 블라인드 여부, 적합성, 사실 여부 등 

고려해야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

저같은 경우에는 정보화 시대 디지털의 가속화로 고령사회가 겪는 사회적 고립, 괴리감에 대해 탐구한 내용,

경험하며 배운 내용을 큰 틀로 작성했습니다! 

여러분이 정한 주제+경험+과정 속 배운 내용

역시 이게 가장 꿀조합입니댱

그리고 경험 관련 기입란에 

금융 관련 가장 유관한 업무를 기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댱

 

 

 

 

스터디를 모집했습니당

 

서류 합격을 받은 후 

오 합격 헉!! 하고 방치했더니

다른 분들은 스터디를 한참 진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터디는 독금사에서 대부분 구하더라구요

저도 대비하기 위해 우선 소집을 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살짝 어버버 했습니다

​

이후 진행된 AI 역량 검사는 화면 속 AI 선생님(?)과 1:1로 

면접을 보게 됩니다. 사실상 1차 면접인데 저는 이 파트가 

제일 어려웠습니다. 일단 화면 속 내 얼굴(노답)과 AI 면접관님의 은은한 미소와 영혼 없는 끄덕임.... 초시계가 똑딱똑딱... 근데 녹화가 되고 있는 상황과 적응되지 않는 상황... 이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

역량검사에서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키보드 및 마우스 사용을 감지하는데요, 저는 호달달 떨다가 노트를 키보드에 떨궈서 어머 부정행위 하셧네요???? 하면서 창이 자동으로 닫히는 

경험까지 해서 더 떨렸어요 허허 

그래서 넋이 반 나간 상태로 해냈습니다.

​

복장은 흰 셔츠에 단정하게 머리를 묶었으며 

화면 속 본인의 모습은 사소한 언어 습관까지 다 보여집니다!

ex) 눈동자 데굴데굴, 얼떨떨 미소

저는 사전테스트(역량검사 시 본 테스트 전 응시

가능합니다.)를 잘 활용했습니당

면접 시 복장, 장소, 조명, 내 모습, 생태 눈알 

모두 일관성 있어야 합니다!, 

또한 눈동자의 움직임을 AI가 읽어내니 유의하세요.

​

카메라를 자연스럽게 보며 미소를 유지하고 편안하게 보세요^_^ 이렇게용

또한 암기를 아무리 해도 꽤 극박하게 이루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키워드 중심으로 핵심내용을 

간결하게(주어진 시간)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이후 토론•PT 면접 팁을 알려드릴게요!

 

TIP!

+서류 합격 후 최대한 빨리 독금사 카페에서 스터디 인원 모집

+오프라인 스터디도 추천하나 줌을 통한 오프라인 스터디도 

나쁘지 않습니당

+객관적 평가를 해줄 한 명의 주도적인 역할 필요(저같은 경우엔 면접 매너, 스피치 스킬을 배운 경험이 있어 제가 직접 도와드렸습니당)

+토론 주제 선정(최근 시사, 금융 관련된 기사 확인, 생글생글 사이트 활용)

+쿠션어(반대측 0번 지원자님이 하신 발언, 매우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적당한 리액션(끄덕임과 눈맞춤, 미소)

​

​

이외에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스터디 모집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당

​

 

​

금융권을 준비하시는 분들

정말 정말 정말 대단하고 열정 넘치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펙, 자격증, 인턴 경험, 해외 연수 경험 등 멋쟁이 분들이 참 많은데요

면접을 보는 내내 다른 지원자분들의 답변을 들으며 눈이 띠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

면접은 랜덤 주제 토론> 개인 PT> 심층면접 순서입니다

조별 인원은 약 10명이고 어떤 조의 경우 2/3의 인원만 참여했습니다.

​

복장의 경우 너무 정석!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당

저같은 경우엔 하늘색 셔츠, 검정 슬랙스, 단화를 신었고 머리는 어피 대신 반묶음 했습니당

여성분들은 1/3 정도는 저처럼 니트, 셔츠+슬랙스 등 단정하면서 편하게 입으셨고

나머지 분들은 정석으로 어피부터 블라우스+정장치마+구두로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

남자분들은 대부분 정장+넥타이로 오셨습니다

저는 어두운 가디건+흰 티+슬랙스+구두+멀끔한 머리 조합도 좋아보였어요!

​

TIP!

+나를 지켜보는 눈동자.... 감독하시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단정한 태도와 적극적인 자세가 좋은 평가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토론 준비 시간이 생각보다 짧습니다. 주제별 난이도는 모두 달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저희 조의 경우에는 <VPN과 같은 새로운 유해 사이트 우회 경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찬반>으로 비교적 어려운 

주제가 나왔습니다.

최대한 빨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뒤, 분량을 나누고 PT 내용에 대한 숙지가 되어야 합니다.

넘 놀라서 멍,,,때리면 토론과 개인PT, 감독자님들의 점수까지 모두 휭~,,, 날라갑니다

+개인PT는 토론에서 파생된 내용을 화이트보드 앞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즉 찬반 의견과 관련된 나의 근거를 면접조, 심사위원 지나다니는 감독관님께 보여드리는 느낌이죠!

​

 

아... 힘들군

PT가 끝나면 잠깐 대기 시간을 갖은 뒤

다시 면접실로 다같이 이동합니다

이떄부터 힘이 쪾쪽 빠져서 저 강쥐마냥 세상을 바라보게 되...

​

여튼 면접이 가장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댜

​

면접은 면접관1:면접자 약10으로 진행됩니다.

저는 3번 순서였고 저희조는 1>10 순서로 일관성있게 답변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소개서 내용 숙지'입니다

면접이 체감상 30분?이상 진행됐는데 질문은 약 4~5개 정도 받았습니다.

3-4개는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 예를 들어 이런 경험에서 기억 남는 에피소드나 배운 점,

이건 어떤 활동인가? 등 

정말 자기소개서에서 질문을 받을 만한 내용

이외에 기억남는 질문으로

 '상품 판매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 중 어떤 능력이 행원으로서 더 나은 능력일까요?'와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당

다른 분들의 경우 극악의 난이도가 많았는데

자격증 가지고 계신 분에게 공격적인?

전문적인 질문이 꽤 많았습니다

꼬리질문도 꽤 많았어요!

​

TIP!

+답변은 두괄식으로 길지 않게, 정확한 발음으로 듣기 좋은 속도로 이야기하기(워낙 사람이 많아서 듣는 이도 힘드러유,,,)

+~는데요같은 표현 지양하기, 문장 끝맺음을 정확하게!

+긴장하면 말을 더듬거나 눈을 데굴데굴, 혹은 손이 휘적휘적 갑자기 올라오는 습관들 방지하기

+모르면 주저말고 자신있게 부족함을 표현하고 

개선 의지 밝히기

+미소 유지하기

+다른 면접자 답변에 끄덕끄덕 경청하기(라고 하지만 답변 생각하는 센스)

​

 

 

제가 이끌었던 우리 면접 스터디 조!!!

​

넘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를 잔뜩 알려주시고!!

합격하고도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헤헤

도움이 됐다니 기뻐요오

특히 혜인언니 정말.... 감사했어요🥹

​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봐주세용!!

​

​

엥

 면접 끝난 나를 MBC로 데려가는 권민

야야양야 ㅠㅠ ㅠㅠㅠㅠ 저 입사시켜주세요 MBC ㅎ

​

 

요코하마 한가운데에서 합격을 외치다

 

요코하마 수족관에서 우헤헤헿 놀다가 뭐 까먹었는데 뭐지... 하다가

아!!!하고 합격받은 저입니다

사실 일본에서 제대로 못 놀까봐 까묵기로 세뇌했습니다ㅠ

여튼 합격했는데... 뭔가 싱숭생숭스

이게 먼가 내 방학 마지막 여행인 것만 같고....

나 이제 어떻게 일어나....나 싶고

권민씨도 될 줄 알앗셔!!!!하고 축하했지만 슬픈 눈 잘 보았습니다

​

 

아 상반기 씹어묵엇다! 나이스 휴학

 

 

​

본격적인 인턴 업무를 시작합니당

인턴 업무를 하며 배운점도 느낀점도 참 많은데요..ㅎ

역시 이 세상엔 쉬운게 하나 없습니당

그치만 잘 해냈습니다 허허

​

TIP!

+OT이후 틈새 업무 숙지하기(청년 인턴 게시판 둘러보기, 지난 기수 계장님들의 글 보며 참고하기, 객장 내 비품 위치 및 안내장 숙지하기)

+지점 직원분들 성함 외우기(중요함.)

+준비물이 필요할 수 있음!

저같은 경우엔 소일거리도 많아서 가위, 칼, 자, 테이프 등도 챙겼습니당

+당일에 배운 내용은 잘 적어두고 숙지하기

13310? 벌써 까묵었다.. 통합 단말에서 자주 쓰는 번호 즐겨찾기 후 창구에서 빠르게 업무 처리!

+메신저 앱 소통 방법 익혀서 수다떨기...도 좋지만 헷.... 직원분들이 이멀전씨 이슈에 꽤 메신저를 자주 쓰시니 숙지해두셔용

​

​

​

 
 

​

신입 행원으로 오신 계장님의 따순 선물과

돈뭉텅이들..

그리고 코팅 지옥...

 

​

코피가 날 뻔 했던 워크샵과 22조 귀여운 언니 오빠 동생 친구들

눈물이 났던 창공 회의 그리고 점심만 기다렸던 지난 날들

가장 크게 얻었던 건 한 줄의 경험보다 더 값진 소중한 인연들

헤헤 넘 좋은 분들이 많았어요 정말 🥰🥰🥰

​

 

가장 잘 챙겨주셨던 개인팀  팀장님

 사은품이 나오면 먼저 써봐야 안다구 선택지를 주셨던 자상함,,,ㅠ 

근데 많은 것들 중 왜 극세사 행주를 골랐지 나는

휴대용 청소기 잘 쓰고 있습니다.

​

​

메신저를 받고 짐을 주섬주섬 챙길 생각에 

미소가 절로 나왔는데

이름보고 짜게 식은 지난 날...

한 15명한테 나도 보낸 듯 ㅎ헤헤

 
 

커피는 통일할수록 행복해집니다 감사합니다

 

 

 

감쟈합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어 뿌듯합니다!

겁내고 주저했지만 어쩌면 나에게 맞는 길일까? 했던 순간이 많았던 거 같아용

누구든 할 수 있어용

​

저의 기업은행 하계 인턴 기록은 여기까지 입니다!

보안상의 문제로 사진을 많이 남기진 못했지만

제 첫 인턴생활이 기업은행이라 더 의미있던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보다 힘이 들거나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그게 뭐든 저의 앞으로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저는 무관한 전공과 배경 지식도 훨씬 적지만 가지고 있는 경험과 열정을 토대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했던 동기들한테 배울점이 참 많았던 거 같아요

내 또래에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있다니 

새삼 한 번 더 놀랐던 것 같습니댜...

​

여러분들도 할 수 있어용 

응원하겠습니다 아쟈쟈

앞으로의 인턴을 준비하는 예비 계장님둘 화이팅~~

궁금한 내용은 편하게 물어보세요오~~

 

 

인터뷰 - 쥐민님

https://blog.naver.com/gmininng/223637389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