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네이처리퍼블릭] MC팀 인턴 서류 및 최종합격 후기 '207:3 뚫은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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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채은입니다.

저는 지난 7월부터 21년 1월까지 네이처리퍼블릭 MC팀 인턴으로 근무를 했었습니다.

네 맞아요.
그 로드샵 화장품 네이처리퍼블릭!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인 MC팀 바이럴파트에서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있었습니다.

지금은 인턴 계약 종료 및 복학을 해야하기에 퇴사하고 복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입사할 당시 207:3 경쟁률이었는데요(자랑하는거 맞음...)
장업계가 여자들이 한 번쯤은 꿈꾸는 곳이고, 네이처리퍼블릭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나름 대중적으로 인지도 높은 곳이기에 더욱 더 지원률이 올라가서 인턴 최종합격을 하기가 어려운 곳이긴 합니다.

그래도 인턴 합격 꿀팁같은 거를 드리고 싶고,

솔직한 감정 빼고 회사 전반적인 분위기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사원증 + 자리 이름표

1. 자소서

1)
일단 파트를 불문하고 당연히 장업계이기에
화장품 관련 대외활동 혹은 블로그/SNS 운영 했던 활동 경험들이 있다면 무조건 많이 녹이기!

2)
직무 관련해서 프로처럼 녹이기.
인턴사원을 뽑는거지만, 인턴급정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지 않아요.
최소 사원급에서 할 법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에,
최대한 자기가 맡은 일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고,
나는 어떻게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 지 쓰기.

3)
MPR 파트는 직무설명에서도 나와있듯 유튜버 시딩 관련한 업무를 주로 하기에
얼마나 기업과 핏되는 유투버를 서치할 수 있느냐와 현재 뷰티업계를 비롯한 유튜버 생태계가 어떤지,
어떤 유투버들이 지금 기업에 필요하고, 어떻게 그들을 친네리 유투버로 만들 수 있는지 등
요즘은 매체를 통한 PR보다는 대부분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기에,
유튜브 관련해서 자소서를 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광캠 파트는 진짜 전반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파트인데요.
IMC 작성에 많이 인볼브되고,
현재 하고 있는 네리뷰어라는 서포터즈 전체를 운영하고 이끌어가는 일을 합니다.
또한 광고파트이기에 광고촬영을 진행하기 위해 앞단에 필요한 것들, 가령 모델 서포트 등등
자료조사와 같은 업무가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 정말 여러가지 큰 단에서 이뤄지는 것을 팔로우업하는 업무가 굉장히 많습니다.
팔로우업의 적성이 필요한 곳이 광캠 파트 인턴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자료조사 및 정리 등등 굉장히 잘해야합니다...
꼼꼼해야 하고요!

5)
자소서를 짧게 쓰는 것보다 길게 써서 얼마나 이 일이 간절하고 원하는 지를 나타내야하고,
자신의 능력은 어디까지 인지를 녹이면 좋습니다.

단, 제일 중요한 건! 자소서의 가독성 무작정 길게 쓰면 그냥 별 볼일 없어집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방식은 소제목으로 나눠서 자소서를 기술하는 게 좋아요.

2. 포트폴리오

1)
포트폴리오가 무조건 있어야 지원 가능한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붙은 인턴들 중에서 포폴이 없는 사람은 없었다는...

2)
포폴에서는 자소서에서 기술한 순서대로 사진이나 여러가지 설명을 덧붙여서
자소서를 증명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아요.
가령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공모전 수상을 했다면,
이와 관련한 이미지를 첨부하고
자소서에서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덧붙여서 말하기!

3)
어쩔 수 없이 마케팅팀이기에 어느정도 포폴 디자인이 깔끔하거나 감각적인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3. 면접 준비

1)
서류가 붙었다면 어려운 고비를 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서류에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지원하는데, 거기서 걸러져 면접까지 왔다니!

2)
면접 준비 빡세게 해야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20장 정도...?
예상 질문들(자소서 기반과 직무 관련) + 답변을 정리해서 그냥 달달 외우고 그랬어요...

3)
면접은 거의 다대다로 진행됩니다!
저는 4명이 들어가서 봤었는데요,
보통 제가 면접까지만 가면 절대 떨어진 경험이 없거든요(제가 면접을 잘 봐요...자랑 맞음).
대외활동이나 이전 요기요 인턴도 그렇고 말이죠.
그런데, 같이 면접 본 지원자들이 하나같이 다 능력이 너무 대단하고 말도 잘하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떨어질 줄 알았습니다.
다시 돌아오면, 면접을 볼 때 다들 능력이 대단하신 지원자들만 있을거란 말이죠.
그렇다고 하더라도 꿀리지 않고 당당하게 보면 됩니다.
눈을 똘망똘망하게 팀장님을 잘 겨냥해서 얘기를 해보세요!

4. 인턴 후기

- 자고로 장점을 먼저 말하는게 좋겠죠?

장점

정말 진짜 사회생활, 회사생활이라는 게 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회사생활 만렙러가 된다.
(이전 회사였던 요기요가 외국계에 스타트업 IT회사였기에… 개인적으로 거기는 그냥 놀이터였다)

여기서 인턴으로 6개월 계약기간 다 채우고 퇴사를 한다면, 다른 장업계 취업이 훨씬 수월할 것이다.

인턴급이 맡을 수 없는 일들을 인턴들이 한다.
정말 인턴나부랭이인데 내가 이런걸해도 되나 하는 크고 중요한 일들도 다 인턴이 하게 됩니다.
즉, 실무 경험 진짜 만렙됩니다.

다른 회사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실무가 진짜 많다.
거래처 컨택을 진행하고 프로젝트를 진행시키며, 백업 정도가 아니라 거의 담당자 역할을 맡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만족스러웠던 일이고, 내가 담당자라는 것이 제일 좋았다.

여러가지 실무 경험으로 인해 다음 취업을 위한 자소서가 아주 두툼해집니다.

완전 단단해지고 덤덤한 사회인으로 거듭난다.
그 어떤 일이 닥쳐도 뭐든 두렵지 않은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흔한 대부분의 여자들의 로망인 장업계, 그리고 대중적인 브랜드에
그것도 멋져보이는 마케팅팀에 소속되어있음으로 나 또한 그 뽕에 취했던 적이 있다.
내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굉장히 나를 대단하게 봤다... ㅇㄱㄹㅇ
가끔 부러워하기까지 하는 사람들도 봤다.
물론 장업계 취업 희망자에 한하여!

삼성역출구와 바로 회사가 연결되어 있어서 진짜 비 내리거나, 눈이 내릴 때…개꿀…

새로 나오는 화장품들 먼저 테스트해보고 품평해볼 수 있다.
가끔가다 촬영이나 협찬하고 남은 제품들은 소장 가능하다.

업계 상황이나 전반적인 동종업계 소식을 실무진이 아니면 모를만한 것들을 알 수 있다.

단점

처음 적응하기에는 개인적으로 어려웠다.
기존에 다닌 회사가 있더라면 더욱 더 그럴 수 있다.

급건으로 떨어지는 일들이 숱하게 많을 수 있으면,
그럴 때마다 당황하지 않고 해내야 한다.

대부분의 회사가 그렇겠지만 탑다운으로 떨어지는 일들이 많다.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찾고 여기저기 발로 뛰어서 알아내야한다.

‘나도 해본 적 없는데… 내가 이걸 어떻게 알지?’라는 마인드를 가지면 안된다.
파트에서 막내이고 인턴이니까 알아야 된다.

이건 장업계 국룰…
보이지 않는 미묘한 그런 게 있다.
(무슨 말인지 아시죠...?ㅇㄱㅈㅅ)

팀끼리 혹은 파트끼리 친분있는 편안한 문화는 아니다.
같이 일하는 팀원일뿐, 그 이상 그 이하의 관계도 아니다.
친분이 왜 없지…?라는 마인드는 버려야 한다.
그저 자기 맡은 일만 잘하면 된다.

많지는 않지만, 인턴도 야근을 해야하며 야근 수당은 없다.

탕비실, 커피머신, 카페테리아 등등 휴게 공간이 없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이 구 버전인 경우가 많다.
가령 PPTX가 예전 회색 버전이라든지…
하지만 거기에 불만을 표출하면 안된다.
다들 그런 환경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계시기에…


어느 회사나 다 그렇듯이 장단점이 공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인턴 6개월 수월하게 보냈어!!! 라고는 말을 못하겠어요...
하지만 진짜 완전 리얼로 느끼는 건,

‘나 여기서 6개월 버텨내고 이겨낸 사람이니까, 내가 너무 대견하고 진짜 칭찬스럽고, 진짜 난 짱이야, 난 어딜가든 잘 할 것 같아!’

이런 마인드 하나는 머릿속에 똑똑히 새겨진다는 것!

약간 아이러니하게도 인턴 근무하는 초반에는 자존감 충만하던 내가 그렇게 초라하게 느껴질 수 없었다.

근데 끝난 지금은 자존감 충만을 넘어 오히려 더 많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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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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