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턴 1차 서류 전형 합격팁 / 2차 인터뷰 전형 후기(+면접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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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mmunity.linkareer.com/intern_activity/509537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나의 휴학 전 방학을 알차게 시작하고 싶어서 지원했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내가 지원했던 시기는 7월 초였다.)

진로에 대한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했던 어느 날 밤
인턴 공고를 뒤적거리다가 카카오 인턴 영입 공고를 보게 되었다.
복지 좋기로 유명하고, 타 기업에 비해 수평적인 문화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카카오

나는 전부터 기업에 취직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전문직을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기업 인턴이나 공모전 같은 것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카카오' 이 세 글자에 홀린 듯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턴에 지원하게 되었다.

지원한 부서는?

내가 지원한 부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사 KX(Krew eXperience)실이다.

KX실 인턴은 영입, 입사, 온보딩 과정 전반을 경험하고,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달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구체적인 업무 내용은 영입 공고를 자세히 읽으면 알 수 있다. 혹은 현직자 인터뷰를 보면 한층 더 와 닿으므로 밑에 링크를 첨부하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현직원 인터뷰_성장가능성 1위의 비밀은?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https://m.youtube.com/watch?v=oAmQ8vBSwi4&feature=youtu.be


1차 서류 전형 합격 및 팁 자기소개서 / 경력 등

https://careers.kakaoenterprise.com/go/Category_All/546844/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영입 공고를 모아 볼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턴에 최종 합격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첫째, 1차 서류(자기소개서) 전형에 합격해야 하고

둘째, 2차 인터뷰(면접) 전형에 합격해야 한다.

먼저 1차 서류 전형에 대해 말해보자면,
서류 전형을 작성하기에 앞서 프로파일 등록을 해야 한다.
프로파일 작성 목록으로는 학력(학교, 학점, 전공 등), 직장 경력, 프로젝트 경력, 자격증, 수상, 어학이 있다.

기본 프로파일 작성

1. 학력
학교명 / 졸업 구분 / 평점 / 전공 및 부전공, 복수전공 등을 적으면 된다.

2. 직장 경력
나는 아직 직장 경력이 없어서 따로 적지 않고 빈 칸으로 놔두었다.

3. 프로젝트 경력
가장 어필하고 싶은 프로젝트 순서대로 작성하면 되고, 개수는 무제한이다. 프로젝트명을 적고, 각각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적으면 된다.

나는 4가지를 적었다.

1) 보건복지부 서포터즈 활동
2) 학생회 내 여러 사업 중 개강총회
3) 굿네이버스 ngo트레블러로 활동하면서 준비했던 크라우드 펀딩
4) 실습하면서 기획했던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4. 자격증
나의 자격증이라 하면.. 올해 초에 딴 컴활 1급 필기가 전부였고, 컴활 1급 실기는 준비중에 있었기 때문에 비고란에 '필기만 취득한 상태이고, 실기는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7월 중순에 시험본 후 취득할 예정입니다.' 라고 솔직하게 적었다. (번거롭게 이런 말 안 쓰도록 미리미리 준비하자..)

5. 수상
보건복지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수상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기재했다.

6. 어학
어학은 따로 적지 않았다.

<1차 서류 - 자기소개서 1500자 작성>

타 기업과 달리 카카오는 자기소개서 문항이 나누어져 있지 않고, 자유 형식으로 1500자 내로 작성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문항이 나누어져 있는 자기소개서보다 자유 형식이 부담이 덜했고, 내가 어필하고 싶은 부분을 위주로 내용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나는 자기소개서를 3-4일 내내 작성했는데 결코 나 혼자만의 힘으로 완성한 것은 아니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책의 도움도 받았고, 아빠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지금부터 정독 주의 !!


온. 힘을. 다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신청 마감일에 맞춰 지원서를 제출했다. 근데 웬걸 지원서를 제출하고 바로 다음 날 오후에 전화가 왔다. 합격했다고.......... 💌

다시 생각해도 정말 꿈같았던 순간..... 딱 전화 받았을 때는 어벙벙해져서 제대로 기쁜 티도 못 냈지만 전화를 끊고 얼마나 혼자 방방 뛰었는지 ㅠㅠ 행복하다는 말로 표현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감정이었다.

자기소개서 tip 대방출

자기소개 / 지원동기 / 장점 및 지원한 부서와의 적합성 / 포부 등 (+자신만의 경험을 녹여서) 작성하기

영입 공고에 나와있는 업무내용 및 지원자격을 반드시 정독하고, 최대한 자신의 표현으로 자소서에 녹이기

무조건 구체적으로 작성하기
(ex. ~로 활동하면서 '소통함'을 개설하여 ~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현직자 인터뷰 참고하기(뉴스나 유튜브 찾아보기)

소제목 달기 - 나는 1500자를 세 단락으로 각각 약 500자씩 나누었는데, 각 단락 앞에 소제목을 달았다. 소제목은 막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각 문단의 핵심 내용을 담아 지었다.
(ex. [~을 통해 향상된 팀워크로 성과를 이루다.] / [새로움에 대한 도전으로 ~하다.])

두괄식으로 작성하기

지원한 회사 및 부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음 or 지원한 부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어필하기

나의 가치관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하기

거듭하여 첨삭하기


2차 인터뷰 전형 안내

그렇게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하고 나면 전화와 메일로 인터뷰 일정을 공지해준다.

1차 합격 이후 일주일 뒤쯤 인터뷰를 봤고, (인터뷰는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면접 팁을 모아놓은 책들을 참고하며 인터뷰를 준비했다.


2차 면접 질문

2차 인터뷰는 4(면접관):1(나)로 진행되었다.
면접관 중 한 분은 내가 자소서 쓸 때 참고했던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뵀던 분이라 왠지 모를 내적 친밀감이 들었었다.

<2차 인터뷰 - 대략 1시간 동안 진행>

면접관분들께서는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 스몰토크로 긴장을 풀어주셨고, 각각 한 분씩 자기소개를 해주셨다. 그 때 내가 조금 더 리액션을 잘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긴장이 덜 풀렸는지 당시 나의 반응이 다소 딱딱하고 기계 같았다… 급 후회막심. 그 이후 나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면접질문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 60-70% 정도 되었다.

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HR전문가가 되려면 어떠한 자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활동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했는데, 예상 외의 결과가 나온 적은 없었는가? 그럴 경우에는 어떻게 했는가?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x실에 지원한 사람이 많은데 꼭 ~지원자를 뽑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신의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해보라.

정말 수도 없는 질문들을 받았었는데 내가 기억나는 질문은 일단 이 정도인데 더 생각해내라고 한다면 기꺼이 한 번 해보겠다.


인터뷰 후기 및 복기: 한 번 불합격하지 두 번 불합격하냐

압박면접 아닌 압박면적 느낌? 질문 하나 하나가 정말 깊이 있다고 느꼈다. 수많은 지원자가 있었을텐데 면접관들이 지원자 한 명 한 명에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있고, 지원자로서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다. 쉴 틈 없는 질문들이 쏟아지는 1시간이었기에 당장 면접이 끝난 후에는 진이 빠졌었지만, 정말 최선을 다한 면접이었다.

비록 아쉽게도 최종 면접에서 불합격 했지만, 나의 진심이 통했다면 그걸로 만족스럽다. 다만 다음에는 반드시! 합격하기 위해 인터뷰 시 아쉬웠던 점 & 보완해야 할 점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뭐든) 솔직하게 답하자. 나의 경우, 단점을 물었을 때 내 단점에 대해 솔직하게 답하지 못한 것 같다. +어떻게 보완했는지도 중요한 것 같다.

짧은 시간 동안 모든 장점을 균등하게 어필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인턴 활동 시 꼭 필요한 자질 위주로 어필하자.

ex. 내가 아쉬웠던 건 '적극성'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것

마지막에 궁금한 점을 질문해보라고 하셨는데 난 미리 준비한 두 가지 질문을 했다. 그 중 한 가지가 살짝 회사 내부의 민감한 내용을 건드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준비할 때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왜 넣었지?).

인턴으로서 내가 그 부서에서 어떤 점을 도울 수 있는지, 나의 어떤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고민이 다소 부재했던 것 같다. 다시 생각해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자기소개서를 빠삭하게 익히자. 자소서를 몇 번이고 익혔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뷰하는 동안 약간의 구멍들이 듬성듬성 느껴졌다. my fault…

아 그리고 !
진짜 중요한 거.
웃자. 웃자. SMILE…
웃는다고 웃었는데 긴장이 덜 풀린 상태로 웃으니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느낌…

열심히 임했던 면접이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참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면접이었다. 눈물 없이 쓸 수 없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턴 지원 후기…
흐읍…울지마…눈물 닦아…

최종 합격을 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1차 합격만으로도 감사했고, 가고 싶은 기업 그리고 희망하는 부서의 현직자분들과 인터뷰 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반면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던 아빠와 엄마께 좋은 소식을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했다(티는 안 내셨지만 그래도 기대하고 계셨을 거다).

그렇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스스로 복기해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부산물은 좌절이 아닌 또 도전해보고 싶다는 도전의식이었다.

결국 무언가를 진정 해내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인내가 가장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안고💪🏻 (눙물 한 방울~)

다짐했다.

날마다 일신하는 카카오에서 그 여정을 함께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고민하고 생각하고🧐 도전하여 반드시 이뤄낼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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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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