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노우 VITA 인턴 - 면접 꿀팁 대방출 & 합격 후기

스노우 VITA 콘텐츠 기획/ 운영 면접 합격 후기를 들고 왔어요!

서류 합격 목걸이 획득...

서류 합격 연락을 받으면 바로 면접 일정을 안내해 주세요.

3월 8일에 합격 연락을 받고
3월 10일 날 면접을 보게 되었어요!

면접 준비할 시간은 이틀 정도 주어졌어요!
전 (그제서야) 이틀 동안 VITA 앱을 사용해봤어요!
(사실 준비를 많이 못 (안) 했어요 ^^,,,)

저번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합격 연락은 발신번호 표시제한 혹은
031 (경기도)로 시작하는 번호로 합격 연락이 옵니다!

꼭! 꼭! 전화받으세요!

다른 회사와 달리 ZOOM으로 면접을 본다는 점도
전 참 마음에 들었어요 ^^…
(멀리 면접 보러 갔는데 떨어지면 덜 슬프잖아요..?)

미리 보내주신 이메일에 나와있듯이
테스트 링크 접속 -> 본 면접 진행을 하게 됩니다.

테스트 링크에 접속하면서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어요…
작년에 비대면으로 학교를 다닐 때,
<파크랜드 공모전>에 나갔어요(과제였습니다).

수업 시간에 ZOOM으로 발표도 했는데,
한 학우가 파크랜드 매장을 가상 배경화면으로 설정하고
"저는 지금 파크랜드 매장 앞에 나와있습니다"라고
발표를 시작해서 교수님을 포함해 모든 학우가 웃었어요.

갑자기 이게 머리에 스친 거죠… Oh… 나도…?
미친척하고 VITA 로고를 가상 배경으로 설정했어요.
여기까진 좋았죠.

B U T

미친.. 사람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머선...1..2...9

가상 배경이 이상하게 설정돼서
전 파랑 점박이 괴물이 되었어요.

킬링 포인트는 당황하고 있는 사이에
면접관님이 줌 링크로 들어오신 겁니다.

차마 이렇게는 면접을 못 보겠기에 가상화면을 껐더니
면접관님께서 "의도는 충분히 전해졌어요"라고 하셨거든요.
의도치 않게 면접을 이상하게 시작했어요.

약간 갑분싸 + 망.. ^^.. 느낌이긴 한데,
확실한 건 면접이 끝나도 김혤짱이라는
사람은 잊지 못하실 것 같았어요.

각 인 완 료

P.S
이 썰을 제가 친구한테 말해줬어요.

친구도 네이버 스노우 CAKE (영어 회화 앱) 면접 볼 때
저처럼 가상화면을 케이크로 설정했더니 면접관님이 너무 좋아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비대면으로 면접을 본다면 저처럼 점박이 괴물 말고
센스 있게 배경을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회사 분위기에 따라...)

- 저는 우선 면접을 볼 때 솔직함/일관성을 무기로 삼았다는 점 알려드리고 후기 작성해보겠습니다! :)

언제나 그렇듯 모든 면접의 시작은 자기소개인 것 같아요.

전 자기소개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온갖 형용사/부사를 갖다 붙여서
나를 있어 보이게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러니 아침에 치카치카 하든, 엘베 거울 앞에서든,
당장 취준/인턴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자기소개를 20-30초 내로 연습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 진부하게 학교, 학과, 자기소개서에 쓴 그대로 뼈그우먼이라고 소개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원하기 전까지 비타를 몰랐습니다"

너무 과도하게 솔직한 거 아닌가?

사실 저에겐 승부수였어요 (무리수기도 하죠)
(면접관님께서, 생긴지 얼마 안 되었으니 잘 모를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우선 전 미디어 전공자라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를 다룰 줄 알아요.

하지만, 위 프로그램들은 비전공자들에겐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해요.
또, 고급 퀄을 선보이라면 정~~~말 영혼을 갈아 넣어야 하죠.

모순적이게도 편집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에펙, 프리미어보다
이젠 클릭 한 번으로 앱을 활용해 고퀄의 영상을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도 가끔 전공 과제 낼 때 비타가 아닌 블로라는 영상편집 앱을 사용했다고 말씀드렸죠.

비타가 더 좋아.. 미안 블로..

지원 준비과정에서 VITA를 써봤다고 말씀드리고
"대체 왜 진즉에 이걸 쓰지 않았을까?"라는 말을 했습니다.
(뽑히고 싶어서 한말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자연스럽게

전 항상 일관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소개도 뼈그우먼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제가 제일 자신 있는 분야인 예능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비타에는 예능적인 요소들이 참 많아요.
효과, 템플릿 등 예능 카테고리와 태그가 따로 분류되어 있어요!
이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어요.

면접 보기 전에 야밤에 혼자 저럼...
또 제가 정말 사용해봤단 걸 어필해야 할 것 같아서
구체적으로 예능 효과 내에 있는 calculation 효과를 유용하게 썼다고 말씀드렸어요!

1) 대학생의 관점에서 템플릿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이 앱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대부분 2030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타깃층인 제가 대학생의 시선에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ex) 개강/종강, 시험기간, 유행어 등

아이디어 뱅크다

대학교에서 과제 팀플 할 때, 더 이상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항상 MSG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킬링 벌스'를 저에게 맡겨달라!

구체적인 사례도 말씀해달라고 하셔서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팀플에서 어떻게 기여했고 지표 결과도 말씀드렸어요!

관종입니다.

혹시라도 면접관님이 관종 뜻 모르실까 봐.
관심 종자라고 설명도 드렸어요.

이렇게만 대답한다면 정말 또 망이겠지만.
제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을 드렸어요.

누군가의 관심(피드백)을 받을 때 더 열일하게 된다고 대답했어요.
전 정말 엄청난 관종이거든요...

당연히 보수적인 회사의 면접이라면 겸손, 성실, 끈기 요런 단조로운 단어들로
자신을 표현했을 수도 있어요.

근데 전 네이버의 수평적인 분위기에 맞춰 선을 넘지 않으면서 제 자신을 표현했던 것 같아요 :)

이것 또한 정말 있는 그대로 말했어요.
전 쉬는 날에도 유튜브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댓글, 세상 너무 재밌는 거 알죠?
드립, 주접, 댓글 맛집…

댓글을 읽으면서 영감을 얻는다고 했어요!
사실 피식 대학 콘텐츠 자체도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지만 전 댓글 때문에 보거든요.

또, 면접관님께 "덕업 일치"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정말 즐기면서 일하면, 일 같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덕질이 이기는 세상이 온다"라고 외치니
고개를 끄떡 끄떡해주셔서 기운이 좋았어요.

실제로 인턴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아이디어 회의, 모니터링할 때도 특별히 시간을 내서 한다기보다
업무 시간이 아닐 때도 항상 하는 게 누워서 핸드폰으로 서치/시청하는 편이라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재밌고
열심히 시청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달라진 점은 전에는 웃고 넘겼다면 이젠 메모장에 꼭 남깁니다.

마지막에는 역으로 면접관님께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는 "저작권"에 대한 질문을 드렸어요!

정말 순수하게 궁금하기도 했고
내가 이 앱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드러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결과를 알 수는 없지만, 그냥 기운이 좋았습니다.

전에 다른회사 면접 본 적 있는데 그때는
면접관님이랑 마주 보고 배꼽 인사하고
면접자들끼리 경쟁시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근데 여기는 따수워서 너무 좋았습니다…
합불 여부를 떠나 기분 좋게 면접을 마칠 수 있었어요!

네이버 따숩다 스노우 따숩다 VITA 따숩다

면접을 보고 6일 뒤인
3월 16일 날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합격 연락은 발신번호 표시제한 혹은
031 (경기도)로 시작하는 번호로 합격 연락이 옵니다!

꼭! 꼭! 전화받으세요!

합격 전화 이후 건강검진 안내 이메일을 받습니다!
(와 인턴한테 건강검진도 받으라고.. 세상 감동)
와!! 첫 인턴을 스노우에서 하다니~!~!!

전 사실 면접에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글솜씨가 별로 없어서 글은 자신이 없는데...
면접은 안면 근육도 열심히 쓰고, 눈알도 열심히 굴리고요, 제스처도 되게 있어 보이게 하거든요.
그래서 자신감 뿜뿜 혹은 근자감을 가지죠 ^^;

여러분들도 항상 자신감을 갖고 면접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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