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KOTRA] '낮은 토익 점수로 서합한' 지원자의 인턴 면접 질문 정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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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합격 / 면접 D-2

몇 달 전, 어느 날 갑자기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02로 시작하는 건 무조건 의심하면서 검색부터 하는 편이라 그날도 바로 검색을 해봤더니,
지도에 나오는 코트라 위치와 전화번호!

서류 제출한지 거의 2달 만에 전화가 온 것!

면접 날짜는 바로 이틀 뒤라서 그때부터 걱정돼서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놈의 면접 울렁증은 언제 극복할 수 있는 건지.

토익 공부하던 거 당장 때려치우고 블로그 면접 후기 찾아보고 자소서 쓴거 다시 읽어보면서 불안해했다.

[토익 점수도 낮은데 서류 합격이 어디야! 떨어져도 괜찮아. 면접 경험이라고 생각하자]

[아니야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떨어지면 아깝잖아! 무조건 면접 붙어서 경험 쌓아야지]

항상 그랬듯이 이런 생각들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돌면서 부담감은 점점 커졌고, 결국 전화를 받은 당일은 딱히 뭔가 준비를 못 하고 자버렸다.


면접 D-1

인터넷에서 긁어 모은 면접 질문들로 만든
예상 질문 리스트에 하나 하나 답 해보기 시작했다.

면접 준비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는 말을 참 못한다.

임기응변에 강한 편이 아니라서 예상 못 한 질문이 나오면
생각이 멈춰서 말도 같이 멈추거나 버벅거리는 편.

이런 내가 너무 바보 같고 답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면접 준비를 하면서 울었다.

자소서도 엄청 많이 쓰고 나서야 겨우 몇 개 붙은거니까
면접도 여러번 경험해보면 나를 소개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내가 너무 놀고만 있는 것 같아서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더 간절해지면서 눈물이 나온 것 같았다.

유튜브, 블로그를 참고하면서
1분 자기소개, 지원동기, 장단점과 같이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만들어서 외우기 시작했고,
코트라 사업이나 경험 관련 질문들도 준비해서
새벽 5시까지 외우다가 잠들었다.

그 전날 많이 준비를 못 하고 잔 것을 굉장히장히 후회했다…


면접 D-day

: 부담감과 긴장감과 토할 것 같은 쓰리 콤보의 면접날

멀고 먼 코트라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몇 번이고 갈아탔고,
갈아타면서 준비한 것들을 읽었으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사실 신용보증기금 면접이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타 대외활동 면접 중에서도 아쉬움이 남는 면접들이 많아서
그 면접날만 생각하면 이불킥하거나
“그때 그렇게 말하지 말걸…왜 그랬을까”하면서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번 코트라만큼은 이런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면접이 아니길 바라면서 갔는데… 그랬는데…

일단 시간이 많이 남아서 코트라 근처 이디야에서 아이스 초코 먹으면서 릴렉스.

는 무슨 하나도 릴렉스 안 되고 떨려 죽겠고,
날씨는 왜 이렇게 추운건지,
나는 추운 날 왜 아이스초코를 시킨 건지,
빨리 면접 보고 집에 가서 눕고 싶고,
면접도 안 봤는데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고
등등 쓸 데 없는 생각만 하면서 앉아있었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서 청심환을 먹었다.

처음 먹는 거라서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플라시보 효과라도 있겠지 싶어서 청심환 드링킹.

엄청 쓰지는 않고 먹을만한데 면접을 볼 때
나한테서 청심환 냄새가 나지 않을까 조금 걱정,
그래도 뭐 어때 내가 안 떠는 게 더 중요하지.

걸어가서 코트라 본사 도착.
도착해서 뭐 어찌저찌 면접장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면접장에 들어가던 순간부터
굉장히 당황스러운 요소들이 많아서 뭐지...?
이러면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관2 : 지원자1로 면접이 진행되었고,
한 15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인턴이 된다면 하고 싶은 일

어떤 회사가 목표인지

장단점

알바하면서 갈등했던 경험

우리 팀에 대해 아는 것

출퇴근 어떻게 할 예정인지

청심환 덕분인지 평소보다 덜 떨렸으나
의식의 흐름대로 말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었음…

했던 말 또 하고,
이상한 말이 막 나오고 있고 그러면서
'아, 나는 떨어졌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이 끝나고 면접비 3만원을 그 자리에서 받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면접 결과

코트라는 뭐든지 빠르다 빨라.

면접 본 당일 5시였나, 6시쯤 문자로 떨어졌다고 연락이 왔고 나는 하염없이 눈물이 나…


두 번째 면접

사실 이 면접 이후에 코트라 면접을 한 번 더 보게 되었다.
운 좋게도 서류 합격을 한 번 더 해서 면접을 봤는데
결과는 첫 번째 면접과 동일해서 현재 백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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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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