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브스뉴스 인턴 지원/합격 후기 : 서류부터 면접까지(A to Z)

2019년…?부터 꿈꿨던
SBS 스브스뉴스 인턴(한국외대 현장실습)을 합격하게 되었어요!

다음에 지원하실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최대한 자세하게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너무 간절해서 궁금한 점이 많았거든요)

서류

서류는 저희 학교(한국외대) 현장실습 공통 자기소개서 양식인데요.

문항은

네 가지 입니다.

(1) 지원동기는

이렇게 크게 두 단락으로 적었어요.
사실 지원동기는 제일 쉬웠어요.

(2) 전공 및 기술 능력도 역시 두 단락으로 적었는데요.

(3)주요경력 및 자격사항은 대외활동 위주로 적었어요.

두 개를 내세우면서 트렌드도 잘 알고 + 사회적인 시각도 갖추고 있다는 걸 어필했습니다.

(4) 성격의 장단점은

씩씩함/잔걱정이 많음으로 사례 중심해서 썼어요!

전공 및 기술능력이랑 관련 경험을 구분하는 게 좀 애매하긴 했지만…
말 그대로 전공.기술능력에서는 내가 정말 이쪽을 많이 공부했고 능력도 있다~ 

경력에서는 이 직무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이런 활동을 했다~ 로 나름..? 구분해서 적었습니다.

갈피를 못잡겠다, 하시면 진취센터 자소서 상담 신청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저도 첨삭받았었는데 큰 틀은 바뀌지 않았지만, 뭔가 좀 더 정돈된 자기소개서를 만드는 데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요.

분량은, 이력서 제외하고 2.1장 정도 썼어요!
( *글자크기 10포인트)
좀 많이 썼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도저히 더 이상 줄일 수가 없었기 때문에…

스브스 현장실습의 경우 포트폴리오가 필수인데요.
저 같은 경우 포폴을 노션으로 정리했었기 때문에
따로 PDF 포트폴리오를 만들진 않았고, PDF파일엔 그냥 표지 + 노션링크 두 가지만 넣었어요

이런식으로 간단하게만 만들어서 첨부했습니다.

그동안 기획했던 콘텐츠들을
활동별로 / 키워드(역량)별로

두 가지 주제로 정리해서 원하는대로 볼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면접

스브스뉴스 면접은 현장과제(40분)와 면접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현장에서 주어진 제시어를 주제로 5~6줄의 영상 기획안을 완성하는 게 과제입니다.

제가 받은 제시어는 ‘운동’ 이었는데요
저는 이걸 신체적인 운동이 아니라 ‘사회적인 운동’으로 확장시켜서 콘텐츠를 기획했어요.

MZ세대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는 다양해졌다.
그들의 목소리와 움직임은 어떤식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개개인은 어떤 운동을 하고 있을까…!

뭐 이런식으로 작성했습니다.

현장과제 끝나고 대기하다가 면접을 봅니다!
6명이 한 조였는데, 제가 마지막 순서였어요.
그래서 거의 두시간정도 기다렸다가 본 것 같네요.

메일에 쓰여있었던 면접시간 세시간.... 꽉꽉 채우고 나왔네요ㅠㅠ
(면접은 첫번째 순서가 좋은 것 같아요..... 기다리면서 진 빠지고 긴장 엄청됨)

2:1 면접으로 이루어지고, 2-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받았어요.
(자세함 주의)

보면서 느낀 건…
일단 처음에 던지는 질문들은 굉장히 평범하지만,
꼬리질문이 정말정말 예리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게 단지 면접을 위해 준비한 대답인지,
아니면 찐으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확인해보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엄청 당황하기도 했고…
1명만 들어가서 보는 면접이라 남이 대답할 때 생각할 시간도 없고…
이렇게 예리한 면접은 처음이라 정말 망했거든요.
(망했다고 생각한 게 아니고 말 그대로 정말 망함…)

계속해서 몇번이고 ‘아 이렇게 대답할걸…’ 생각했는데,
붙어서 그냥 감사할 따름입니다.

ex.
내가 생각한 이상적인 답변
: 이러이러한 이유에서 A콘텐츠를 감명깊게 봤습니다.

현실에서의 내 답변
: 아........... (한참생각) 저 그 A 콘텐츠.. 요...

면접을 정말 못봤음에도. 제가 붙은 이유를 개인적으로 생각해봤는데,
아마 스브스뉴스가 추구하는 방향이 제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 이유와
어느정도 일치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건강한 콘텐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면접 준비하면서 두 가지 책을 읽었는데요, 각각 다른 방향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1은 현장과제 기획안 작성에 도움이 되었어요.

사실 현장과제 아이디어는 순전히 개인의 기획 능력이라
단기간에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기획안을 어떻게 설명하고,
살을 붙일 것인가에 이 책이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요즘은 이게 유행해요가 아니라,
요즘 MZ들은 A, B 같은 행동을 하는 등 ~를 하는데요,
그래서 비슷한 맥락에서 이런 걸 준비해봤습니다!

라고 말하는 게 더 그럴싸하고 체계적이게 보이잖아요.

1.2초 찰나의 유혹 책은 면접보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스브스뉴스 개국공신(?) 두 기자님께서 쓴 책인데,
스브스뉴스의 정체성, 원하는 방향성 등이 잘 정리되어있어요.

면접 때 제가 말할 답변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일정은 대충 이렇게 되었습니다

제가 준비하며 궁금했던 것 들을 포함해서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코로나 시대의 수업방식이 정말정말 싫었어서 학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는데, 이렇게 붙어서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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