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합격후기

[이랜드] 이랜드 켄싱턴 서비스 인턴십 17기 후기 / 인턴 첫 지원

상세페이지-메뉴
https://community.linkareer.com/intern_activity/588305

최종합격 발표가 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지만
이제서야 써보는 이랜드 켄싱턴 서비스 인턴십 17기 지원 후기…🌞

인생 첫 입사 지원 + 첫 인턴지원이라 긴장됐던 두달간의 여정.

내가 면접 준비할 때 정보가 정말 너-무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혹시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써본다.


입사 공고 - 서류 전형 2020.12

그때 당시에는 이 공고를 정말 질리도록 봤는데
오랜만에 꺼내보니 감회가 새롭다.

첫번째 서류 전형은 총 여섯개의 문항으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애초에 정직원 전환을 염두에 두고 뽑은 인턴이라서 그런가.

인성을 굉장히 강조한 느낌의 질문들 + 문항이 상당히 까다로웠다.

삶을 통해 이루고 싶은 인생의 비전 또는 삶의 목표 3가지 (우선순위 순으로)

살아오면서 자신이 성취한 것 중 자랑할 만한 것 2가지 (본인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 느낀 점 포함)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2가지와 이유

팀으로 목표를 달성했던 경험 (맡은 과업, 본인의 역할, 어렸웠던 점, 어떻게 극복했는지, 결과 포함)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 5가지와 함께 성격, 가치관, 성장과정에 대해

위에서 표현되지 못한 자기소개

작성하기 어려운 질문은 없었지만,
5번 문항같은 경우에는
처음 보는 형식의 자소서 질문이라서 약간 당황하면서 썼다.

(이렇게 쓰는게 맞나 오백번 고민함 😏)

아무튼 붙을지 모르고 그냥 경험삼아 써보자
이런마음으로 지원해서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서류합격!


아이고 당연히 참석여부 가능하다고 해야죠…

AI 면접

AI 면접은 도대체 뭔가.
나에게 있어서 면접은 알바 면접 말고는 경험이 없는데…

급하게 AI 면접 하루 전날
유튜브 AI면접 동영상을 세개 훑고 면접에 임했다.
이때 하도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어 놓은게 없다.

1. 자기소개 -> 2. 기본질문 -> 3. 성향파악 -> 4. 상황대처 -> 5. 보상선호 -> 6. 전략게임 -> 7. 심층대화 -> 8. 맞춤질문

순서는 이렇게 진행된다.

1. 자기소개 / 2. 기본질문

자기소개, 성격 장단점, 지원동기 같은
충분히 준비해서 대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라 크게 부담없이 임할 수 있었다.

(실제로 이때만 동영상 찍어놨는데 주변에서 괜찮게 했다는 평을 많이 들었음)

3. 성향파악

심리 테스트 하듯이 솔직하게 성향에 맞게 체크만 하면 된다.
함정 문항만 잘 피하면 얼마든지 부담없이 임할 수 있는 부분.

4. 상황대처

생활 / 업무 환경 속에서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애매한 상황에 대해서 답변하는 질문

(1) 어제까지 프로모션 기간이었는데, 오늘 고객이 와서 세일가로 해달라고 할 때 어떻게 말할 것인가

(2) A와 B가 싸웠는데 각자가 와서 나에게 편을 들어달라고 할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애매 모호한 두가지 질문이 나왔는데,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실제 대화하는 것 처럼 답변을 하면 된다…!

나는 관광 전공이어서 나름 전공 살린다고
쿠션어를 엄청 써서 답변을 했는데,

“고객님 저도 정말 고객님께 좋은 가격에 좋은 제품을 제공해드리고 싶지만~”

A와 B 각자에게
“아 너의 말이 정말 맞아~ 그런데~”
이런 느낌으로 답변을 했던 것 같다

5. 보상선호

A.(지금 100만원 받기) vs B.(3개월 뒤에 500만원 받기)

이런식으로 나중에 받을 금액 수가 올라가거나 or 개월 수가 길어지는 등의 변수가 계속 생기는데

각 선택지 중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되는 문항이었다.

나는 그냥 왔다갔다 하는 것 보다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아서
작은 금액 차이여도 나중에 더 많이 보상 받는 B를 계속 눌렀다.

6. 전략게임

여기서 부터 약간 멘붕이 시작됐는데,
AI 면접에서 게임을 본다는 걸 그 전날 알게 된 나는 뭘 연습할 시간도 없었고, 그냥 정신없이 게임에 임하게 되었다.

도형 맞추기, 공무게 맞추기, 카드 뒤집기,
날씨 맞추기, 입길이 맞추기, 감정 맞추기,
자음-모음 맞추기, 색-글자 맞추기, 공쌓기, N-back 게임

이렇게 총 10가지의 게임을 참여해야했고
개인적으로 까다로운/편한 게임을 골라보자면

까다로움 :
색-글자 맞추기, 날씨 맞추기

편안함 :
입길이 맞추기, N-BACK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는 그냥 무난 했던 느낌.

색-글자랑 날씨맞추기는 내가 확실히 추론 능력이 없는걸 깨달았다.

긴장하니까 정말 순발력이 필요한 게임은 더더욱 못하는 것 같다.

입길이 맞추기는 그냥 관찰을 잘 하다보면 어느순간 보인다.

N-BACK은 어렵다는 후기가 굉장히 많은데
오히려 나는 단순하게 기억만 해서 푸는게 훨씬 나은 것 같다.

아마 성향이 나같은 사람들은
(기억력, 관찰력 좋지만 순발력, 추리력 떨어지는?)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게임을 하면서도 내가 제일 염두에 두었던 것은, 게임 결과가 아니라 평정심, 일관성이었다.

게임의 결과로 사람을 가려서 뽑지는 않을 것 같고
영상이 녹화, 녹음되니까 나중에 AI가 영상의 반응을 보고 위기 대처 능력…뭔가 이런걸 측정할 것 같았다.

그래서 진짜 엄청 틀렸는데도
계속 ^_^
이러면서 게임을 진행했다.

7. 심층대화

이게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일차 질문과 꼬리질문 이렇게 나눠져서 답변을 해야했다.

내가 받은 질문은

하기 싫은 일을 꼭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상황이 있었는지
얻은 교훈

이런 느낌의 총 세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되게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서 사실 잘 기억이 안난다.

대충 지어내서 얘기했던 것 같다.

8. 맞춤질문

진짜 여기까지 오는데
약 한시간 반정도 방에서 노트북이랑 씨름했다.

영어 질문 두 개랑 한국어 질문 하나였는데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무난한 영어질문-
근데 정말정말 힘들어서 노트북 닫고 도망치고 싶었다…

결과는 AI 면접 전형 합격 !

나 왜 합격 메일은 저장을 안해놨지…

솔직히 진짜 붙으리라고 예상을 못해서 
다른 실습처 면접 보러 가는길에
확인한 결과라 너무 기뻤다.
진짜 이때 너무 떨렸다…

AI 면접에 붙은 이유는(확실히는 모르지만)
아마
일관성 + 평정심 유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직무적성검사(ESAT)

이랜드 직무적성검사 (ESAT)은 가디역에 있는 이랜드 사옥에서 봤다.

나는 첫날 첫 오전조여서 세상 더 떨렸는데,
심지어 시험이 이거 말고도 여러개가 겹쳐서
무리했나 몸이 좀 안 좋았던 기억이 있다 😪

시험을 총 네시간 이나 보는데
자소서때도 느꼈지만
‘이랜드는 인성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구나’ 다시 한 번 생각이 들었다.

1교시 : 기초인재검사
2교시 : 직무적성검사
3교시 : 상황판단검사
4교시 : 기초인성검사

1교시 : 기초인재검사, 4교시 : 기초 인성검사

약 1시간 40분 시간동안 오로지 인성검사만 본다.

성격을 파악하는 질문이 주된 질문이라
괜히 꾸며낼 필요 없이 심리테스트 하듯 풀었다.

이건 다른 지원자분들도 편하게 보셨는지 시험이 좀 일찍 끝나서 다들 멍하니 있던 기억…

2교시 직무적성검사

언어(10분,20문항)
독해(22분,25문항)
수리(24분,25문항)

문제지는 재활용하시는 듯했고,
그래서 따로 풀수있는 종이를 나눠주셨다.

정답률은 모르겠지만
나는 언어랑 독해는 다 풀었고,
수리는 반정도 풀고 그냥 놔뒀던 기억.

시중에서 ESAT 준비하려고 기출문제집 사면
한 출판사의 책을 접할 수 있는데,
거기서 나온 기출문제랑은
유형이 많이 달라서
기존에 공부를 좀 했으면 따로 책은 안사도 될 것 같다!

3교시 상황판단검사

생전 처음보는 유형이었다.
오 이런것도 시험으로 보다니 싶었음.

회사 생활을 상황으로 제시하고
제일 자신이 할법한 행동, 자기와 가장 멀어보이는 행동을 선택하는 문제!

이게 문제는 옳은 답변이 대충 정해져있는데
옳지 않은(=자기와 멀어보이는?)
개념이 좀 애매해서 처음 보는 유형이면 나같이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번외 교시

분명 전 시험을 다 보고 나왔는데 말이죠?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책을 나눠주는데,
집가서 그날이 지나기 전에 
인성검사를 하나 더 하고
이메일로 제출까지 하면 강점 검사 완료…!

이쯤되면 이랜드는 다들 성인군자만 모여있는게 아닌가 싶다.


최종결과 & 후기

불합격 ..!

최종 결과나오는 날이 열흘정도가 밀리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려서 조금 슬프긴 했지만 괜찮았다.


첫 입사지원 + 첫 인턴 지원에
최종단계까지 잘 합격한 나에게 박수를 보내며
두 달 동안 마음 졸이며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제일 뿌듯한건 AI면접을 경험해본것과
자소서를 완성시킨것,
인성검사를 경험해본것…!

취준의 첫발과 2021년의 시작을 나름대로 잘 내딛은 것 같아서 행복했다 💓

앞으로 또 어느기업에 지원하고, 합격할지는 모르겠지만
취뽀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0^@)/


🖱️현재 모집중인 인턴 공고 보러가기

🖱️인턴 지원 후기 보러 가기

🖱️인턴 합격 자기소개서 보러가기

추천을 눌러 베스트로 올려주세요!닫기 아이콘
신고하기
close-icon

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신고글 [이랜드] 이랜드 켄싱턴 서비스 인턴십 17기 후기 / 인턴 첫 지원

사유선택
  • check-icon
    욕설/비하 발언
  • check-icon
    음란성
  • check-icon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check-icon
    개인정보 노출
  • check-icon
    특정인 비방
  • check-icon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APP 설치하고
스크랩한 공고의
마감 알림을 받아보세요!
app-banner-image플레이스토어-배너앱스토어-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