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격 발표가 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지만
이제서야 써보는 이랜드 켄싱턴 서비스 인턴십 17기 지원 후기…🌞
인생 첫 입사 지원 + 첫 인턴지원이라 긴장됐던 두달간의 여정.
내가 면접 준비할 때 정보가 정말 너-무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혹시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써본다.
입사 공고 - 서류 전형 2020.12
그때 당시에는 이 공고를 정말 질리도록 봤는데
오랜만에 꺼내보니 감회가 새롭다.
첫번째 서류 전형은 총 여섯개의 문항으로 구성이 되어있었다.
애초에 정직원 전환을 염두에 두고 뽑은 인턴이라서 그런가.
인성을 굉장히 강조한 느낌의 질문들 + 문항이 상당히 까다로웠다.
삶을 통해 이루고 싶은 인생의 비전 또는 삶의 목표 3가지 (우선순위 순으로) | ||||||||||
살아오면서 자신이 성취한 것 중 자랑할 만한 것 2가지 (본인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 느낀 점 포함) | ||||||||||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2가지와 이유 | ||||||||||
팀으로 목표를 달성했던 경험 (맡은 과업, 본인의 역할, 어렸웠던 점, 어떻게 극복했는지, 결과 포함) | ||||||||||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 5가지와 함께 성격, 가치관, 성장과정에 대해 | ||||||||||
위에서 표현되지 못한 자기소개 |
작성하기 어려운 질문은 없었지만,
5번 문항같은 경우에는
처음 보는 형식의 자소서 질문이라서 약간 당황하면서 썼다.
(이렇게 쓰는게 맞나 오백번 고민함 😏)
아무튼 붙을지 모르고 그냥 경험삼아 써보자
이런마음으로 지원해서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서류합격!
아이고 당연히 참석여부 가능하다고 해야죠…
AI 면접
AI 면접은 도대체 뭔가.
나에게 있어서 면접은 알바 면접 말고는 경험이 없는데…
급하게 AI 면접 하루 전날
유튜브 AI면접 동영상을 세개 훑고 면접에 임했다.
이때 하도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찍어 놓은게 없다.
1. 자기소개 -> 2. 기본질문 -> 3. 성향파악 -> 4. 상황대처 -> 5. 보상선호 -> 6. 전략게임 -> 7. 심층대화 -> 8. 맞춤질문
순서는 이렇게 진행된다.
1. 자기소개 / 2. 기본질문 | |||||||||
자기소개, 성격 장단점, 지원동기 같은 (실제로 이때만 동영상 찍어놨는데 주변에서 괜찮게 했다는 평을 많이 들었음) |
3. 성향파악 | |||||||||
심리 테스트 하듯이 솔직하게 성향에 맞게 체크만 하면 된다. |
4. 상황대처 | |||||||||
생활 / 업무 환경 속에서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애매한 상황에 대해서 답변하는 질문 (1) 어제까지 프로모션 기간이었는데, 오늘 고객이 와서 세일가로 해달라고 할 때 어떻게 말할 것인가 (2) A와 B가 싸웠는데 각자가 와서 나에게 편을 들어달라고 할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런 애매 모호한 두가지 질문이 나왔는데, 나는 관광 전공이어서 나름 전공 살린다고 “고객님 저도 정말 고객님께 좋은 가격에 좋은 제품을 제공해드리고 싶지만~” A와 B 각자에게 |
5. 보상선호 | |||||||||
A.(지금 100만원 받기) vs B.(3개월 뒤에 500만원 받기) 이런식으로 나중에 받을 금액 수가 올라가거나 or 개월 수가 길어지는 등의 변수가 계속 생기는데 각 선택지 중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되는 문항이었다. 나는 그냥 왔다갔다 하는 것 보다 |
6. 전략게임 | |||||||||
여기서 부터 약간 멘붕이 시작됐는데, 도형 맞추기, 공무게 맞추기, 카드 뒤집기, 이렇게 총 10가지의 게임을 참여해야했고 까다로움 : 편안함 :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색-글자랑 날씨맞추기는 내가 확실히 추론 능력이 없는걸 깨달았다. 긴장하니까 정말 순발력이 필요한 게임은 더더욱 못하는 것 같다. 입길이 맞추기는 그냥 관찰을 잘 하다보면 어느순간 보인다. N-BACK은 어렵다는 후기가 굉장히 많은데 아마 성향이 나같은 사람들은 게임을 하면서도 내가 제일 염두에 두었던 것은, 게임 결과가 아니라 평정심, 일관성이었다. 게임의 결과로 사람을 가려서 뽑지는 않을 것 같고 그래서 진짜 엄청 틀렸는데도 |
7. 심층대화 | |||||||||
이게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받은 질문은 하기 싫은 일을 꼭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느낌의 총 세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되게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서 사실 잘 기억이 안난다. 대충 지어내서 얘기했던 것 같다. |
8. 맞춤질문 | |||||||||
진짜 여기까지 오는데 영어 질문 두 개랑 한국어 질문 하나였는데 |
결과는 AI 면접 전형 합격 !
나 왜 합격 메일은 저장을 안해놨지…
솔직히 진짜 붙으리라고 예상을 못해서
다른 실습처 면접 보러 가는길에
확인한 결과라 너무 기뻤다.
진짜 이때 너무 떨렸다…
AI 면접에 붙은 이유는(확실히는 모르지만)
아마 일관성 + 평정심 유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직무적성검사(ESAT)
이랜드 직무적성검사 (ESAT)은 가디역에 있는 이랜드 사옥에서 봤다.
나는 첫날 첫 오전조여서 세상 더 떨렸는데,
심지어 시험이 이거 말고도 여러개가 겹쳐서
무리했나 몸이 좀 안 좋았던 기억이 있다 😪
시험을 총 네시간 이나 보는데
자소서때도 느꼈지만
‘이랜드는 인성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구나’ 다시 한 번 생각이 들었다.
1교시 : 기초인재검사
2교시 : 직무적성검사
3교시 : 상황판단검사
4교시 : 기초인성검사
1교시 : 기초인재검사, 4교시 : 기초 인성검사 | |||||||||
약 1시간 40분 시간동안 오로지 인성검사만 본다. 성격을 파악하는 질문이 주된 질문이라 이건 다른 지원자분들도 편하게 보셨는지 시험이 좀 일찍 끝나서 다들 멍하니 있던 기억… |
2교시 직무적성검사 | |||||||||
언어(10분,20문항) 문제지는 재활용하시는 듯했고, 정답률은 모르겠지만 시중에서 ESAT 준비하려고 기출문제집 사면 |
3교시 상황판단검사 | |||||||||
생전 처음보는 유형이었다. 회사 생활을 상황으로 제시하고 이게 문제는 옳은 답변이 대충 정해져있는데 |
번외 교시 | |||||||||
분명 전 시험을 다 보고 나왔는데 말이죠? |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책을 나눠주는데,
집가서 그날이 지나기 전에 인성검사를 하나 더 하고
이메일로 제출까지 하면 강점 검사 완료…!
이쯤되면 이랜드는 다들 성인군자만 모여있는게 아닌가 싶다.
최종결과 & 후기
불합격 ..!
최종 결과나오는 날이 열흘정도가 밀리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려서 조금 슬프긴 했지만 괜찮았다.
첫 입사지원 + 첫 인턴 지원에
최종단계까지 잘 합격한 나에게 박수를 보내며
두 달 동안 마음 졸이며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제일 뿌듯한건 AI면접을 경험해본것과
자소서를 완성시킨것,
인성검사를 경험해본것…!
취준의 첫발과 2021년의 시작을 나름대로 잘 내딛은 것 같아서 행복했다 💓
앞으로 또 어느기업에 지원하고, 합격할지는 모르겠지만
취뽀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0^@)/
인터뷰 : EXPRESSION 님
https://blog.naver.com/wcn05205/222284315144
작성자 링커리어정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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